'기아타이거즈'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19.05.17 김기태 감독 사퇴, 기억 남는 2가지 장면
  2. 2017.03.21 처음으로 사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 KIA타이거즈 구단 상품
  3. 2014.04.02 세련되고 아름다워진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4
  4. 2014.03.17 KIA 챔피언스 필드 불펜 개조에 참고가 될만한 미국 야구장
  5. 2014.03.17 KIA 챔피언스필드 60억원 재투자 '품격 업그레이드'한다!! 2
  6. 2014.03.15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중계방송 카메라 때깔이 안나는 이유 4
  7. 2014.03.15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첫 중계방송을 본 소감...
  8. 2014.02.11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난간 제거 전/후 비교 사진
  9. 2014.01.08 야구장 그물 쇠기둥, 이게 최선인가? 개선할 방법은 없나? 12
  10. 2014.01.06 광주 신축야구장 펜스와 메이저리그 야구장 펜스 비교 3
  11. 2013.12.02 광주 신축야구장, 좌석배치 후 드러낸 위용 1
  12. 2013.11.28 기아타이거즈 등번호 27번 잔혹사 6
  13. 2013.11.21 광주 신축 야구장과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불펜 비교 16
  14. 2013.10.18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 들어설 조각상 2
  15. 2013.10.04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최근 사진 2
  16. 2013.05.07 "존재감" 폭발시킨 김상현의 SK 데뷔전 1
  17. 2013.05.03 KIA는 구단 상품을 팔고 싶지 않은건가.. 1
  18. 2013.05.02 KIA 타이거즈 1위의 비결, 팀내 최장신과 최단신의 맹활약 2
  19. 2013.04.30 야구장 임대료는 올라도 정전은 계속된다.
  20. 2013.04.22 KIA 최희섭, 형저매 = 형 저 매일 홈런쳐요!
  21. 2013.04.10 KIA 신종길? 이제는 "God종길" 1
  22. 2013.04.05 [KIA-한화] 스승에 대한 예우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 1
  23. 2013.04.05 프로야구 흥행의 적신호, 성적 양극화
  24. 2013.04.03 KIA 김주찬, '2번 타자'의 고정관념을 바꾸다. 1
  25. 2013.03.26 광주 신축 야구장,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이라면.. 5
  26. 2012.05.16 한화 내야에 이현곤, 박기남은 어떨까? 2
  27. 2012.04.18 한국프로야구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28. 2011.10.20 광주 무등야구장 조감도 그리고 아쉬움 1
  29. 2011.07.29 트레비스가 의자를 집어던져도 할말이 없네
  30. 2011.07.29 홍드로를 능가하는 완벽한 시구!! 1

기아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팀의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작년 임창용선수와의 결별도 껄끄러웠고, 얼마전 김윤동선수 혹사 논란도 있었지만 2014년 취임해 2016년부터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게 했고, 2017년에는 8년만에 V11도 이루었다.

 

팀은 그동안 세대교체도 이루어졌고 비록 올해 성적은 좋지 않지만 여러 가능성 있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 이만하면 어느 감독보다 팀을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김기태감독에게 '눕기태', '눕동' 등의 별명을 붙여준 2루 베이스에서 누워 있는 장면

 

고의사구를 내주면서 폭투나 포일을 우려해 3루수 이범호를 포수뒤에 위치시킨, 일명 '4루수 시프트', '러브투게터 시프트'

 

Posted by prek
:

국내 프로야구 구단 상품 중..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유명한 기아타이거즈에서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구단 상품이 나왔다.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챔피언스 필드 나노 블럭


외야 불펜, 오징어 머리 모양 내야 등 챔피언스 필드의 특징을 깨알같이 구현해 놓았다.

1441피스, 35,000원

Posted by prek
:

시범경기 중계때 어수선해 보이던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몇가지 인테리어를 마치면서 메이저리그급 구장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시범경기때와의 중계화면만 놓고 비교해보니 마치 화장 전 "쌩얼"과 화장 후 아름다운 모습과 비교될 정도로 세련되어 보인다. 각 중계시점의 화면을 비교해보면...




1. 투수-타자 view







2. 투수 view







3. 외야수 수비 view








4. 2루 주자 view





시범경기때 어수선했던 모습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라면 펜스의 색상이다. 기존에 눈부신 녹색 펜스 위에 광고가 프린팅 된 진녹색 필름을 랩핑하여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백스탑의 광고판 역시 형형색색 어지럽게 배치된 타 야구장의 백스탑 광고판과 달리 KIA 자동차 광고와 챔피언스 앰블럼만 노출해 훨씬 안정감과 세련미를 더했다.


구장운영권이 KIA타이거즈로 넘어 온 뒤 계획했던 여러가지 작업들이 하나둘씩 진행되면서 훨씬 아름다운 구장으로 바뀐 듯 하다. 앞으로도 리본보드(띠 전광판)와 노출된 콘크리트 도색, 개방형 불펜 등의 작업을 더하고 나면 한국 최고의 야구장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prek
:

광주KIA챔피언스 필드의 시범경기 이후 구장 구석구석에 대한 여러가지 지적과 의견이 제기되면서 KIA프런트에서도 발빠르게 60억원을 들여 구장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에는 현재 길이가 짧고 곡선으로 된 외야 불펜을 개보수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아마도 비좁은 불펜을 넓히면서 곡선형을 직선형으로 바꾸게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개방형으로의 탈바꿈도 기대해보는데.. 챔피언스 필드 불펜 리모델링에 참고가 될만한 미국 야구장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위 야구장은 미국 네브내스카주 동부의 오마하시에 위치한 "TD Ameritrade Park Omaha"의 사진이다. 2011년 개장했으며 건설비는 현재 기준으로 약 1450억원이다.


NCAA(미대학야구) "Creighton Bluejays"가 홈구장으로도 사용했으며 2011년 미대학야구 월드시리즈가 열리기도 한 야구장이다. 야구뿐만 아니라 UFL(United Football League) 소속의 "Omaha Nighthawks"라는 풋볼팀이 사용할수 있는 다목적 야구장으로도 설계되었다.


 "TD Ameritrade Park Omaha"의 불펜위치는 현재 광주KIA챔피언스필드처럼 1루와 3루 파울폴대에 위치해 있는데 구장 전체적으로 원형 부채꼴 모양이지만 불펜은 직선형태를 띄고 있다.






광주KIA챔피언스 필드 역시 원형 부채꼴 모양으로 외야의 불펜 역시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만약 직선형태로 리모델링한다면 위 "TD Ameritrade Park Omaha"의 불펜 모양을 참고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prek
:

기사 : KIA, 신구장에 60억원 재투자 '품격 업그레이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736833&redirect=true



지난 주말 광주KIA챔피언스필드의 역사적인 첫 개장 경기(비록 비공식 시범경기지만..) 이후 많은 야구팬들의 설렘과 기대, 칭찬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특히 구단과 구장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 인테리어와 통일되지 못한 tone & manner는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나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 꾸준히 피력했던 내용이다.


그런데 오늘 기아타이거즈 프런트가 이런 팬들의 지적에 대해 매우 빠르게 피드백을 내놨다.


구장 건설비로 이미 300억원을 투입했지만.. 업그레이드를 위한 비용으로 60억원을 더 투자하겠다는 내용이다. 금액만 대단한게 아니라 투자의 내용을 보면 지금껏 팬들이 지적했던 내용들을 빠짐없이 보완하겠다고 한다.


관람에 방해가 되는 철제 난간을 강화유리로 교체하고 띠전광판(Ribbon Board)를 설치하여 다양하고 화려한 멀티미디어 sign도 운영한다고 한다. 모기업과 구단의 정체성을 살려 도색과 인테리어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불펜 역시 현재와 같은 폐쇄형도 개방형도 아닌 기형적인 곡선형태가 아니라 직선형의 개방형 불펜으로의 개조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런 내용이 처음 설계될 당시와 건설과정에서 반영됐다면 60억을 불필요하게 추가 투자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60억이면 A급 FA선수 한명을 영입할 수 있는 큰 비용이니 말이다.


아무튼, 팬들의 목소리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고 이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든다. 


부디 2000년대 "디자인 대혁신"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디자인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던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이 야구장에도 녹아들어 메이저리그 구장과 견줘도 손색없을 야구장으로 변신시켜주길 기대한다.

Posted by prek
:

광주KIA챔피언스필드의 첫 중계방송, 기대와는 달리 화면 때깔이 그닥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아직 펜스광고라던가 여러가지 시설물이 정리정돈 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펜스의 색상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제 갓 준공을 마친 야구장을 오래된 야구장과 비교한다는게 굴욕이지만.. 작년 NC다이노스가 리모델링한 마산야구장과 비슷한 카메라 view를 비교해보면 현재 펜스 색상이 얼마나 신축야구장을 초라하게 보이게 하는지 알 수 있다.




1. 외야수 펜스플레이 카메라 view 비교







2. 2루 주자 카메라 view 비교










3. 투수 카메라 view 비교





광고가 붙으면 좀 느낌이 좀 달라지겠지만.. 화면 가득 눈부신 녹색이 차지하고 있어 "새것"의 느낌보다는 오래된 공설운동장 느낌이 난다. 기아타이거즈 프런트는 펜스 색상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Posted by prek
:

서울에 거주하는터라 TV중계로 밖에 볼수없지만 그라운드 상태라던지, 구장내 여러 집기들 (전선, 스피커 등등)이 너저분해서 정리가 필요해보이더군요.




덕아웃 지붕과 벽면 등 노출된 콘크리트면에 도색을 한건지 안한건지 그 부분은 새하얗고 다른 부분은 청테이프같은 팬스와 사진기자석 위의 새빨간 차양막과 내야의 두꺼운 기둥들... 선수들 유니폼과 빨간모자가 어우러져 TV화면에 보이는 챔피언스필드의 view는 형형색색 울긋불긋 하더군요. 








NC가 리모델링한 마산구장을 보면 네이비를 기본색으로 흰색과 옅은 하늘색을 의자와 테이블, 계단 등에 조합하여 전체적으로 구단의 상징 색상과 tone & manner를 동일하게 적용하여 일체감, 통일감을 주는데 반에 챔피언스필드는 그런 통일되고 정돈된 느낌을 들지 않고.. 특히 팬스 색상 교체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존의 공설운동장 같은 야구장과 달리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을 지향하여 신축한 건축물이라 기본 골격은 갖추어져 있고 이제 구장의 운영권도 구단으로 넘어왔으니, 미적감각이 있는 외부업체에 의뢰를 하든 내부적으로 연구와 벤치마킹을 철저히하든, 골격만 메이저리그급 구장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 비주얼적인 부분까지도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채워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prek
:

기아타이거즈의 신축야구장인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의 난간 제거 사진입니다.




철제난간은 가로로 총 4줄이 있었는데 위의 2줄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제거한 뒤 관람시야를 보니 진작에 왜 이렇게 시공하지 않았는지 의아스럽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하나하나 개선되어 나가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야구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경기하기 편하고 관람하기 쾌척한 야구장이 되었으면 하네요.


Posted by prek
:

최근 우리 프로야구에 광주 신축 야구장의 건축과 더불어 각 구장마다 관람 환경 개선 노력이 한창이다.


구장 리모델링은 매년 조금씩 꾸준히 있어 왔는데 과거에는 노후화 된 인조잔디나 의자, 펜스, 기타 구조물 등을 개보수하는 리모델링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그라운드와 가까운 익사이팅 존을 만들거나 빛반사가 심한 녹색 그물망을 검정색 그물망으로 교체하는 등 관람 편의를 위한 리모델링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관람 편의를 저해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은데.. 대표적으로 그물망을 지지하고 있는 쇠기둥이 그것이다.


잠실야구장 내야 쇠기둥



부산 사직야구장 내야 쇠기둥과 난간



대구 야구장 내야 쇠기둥



문학야구장 내야 쇠기둥



목동 야구장 내야 쇠기둥



광주 신축 야구장 내야 기둥




파울타구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그물 설치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쇠기둥을 최소화하여 좀 더 깔끔하고 간결하게 그물을 설치하는 것이 고난이도의 작업인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미국 마이너리그 구장 몇군데를 찾아보았다.






위 야구장은 2009년 약 800억원의 건축비가 투입되어 건설된 트리플A 구단 콜럼버스 틀리퍼스의 홈구장인 헌팅턴 파크다. 내야 그물이 넓게 설치되어 있지만 내야 어디에도 쇠기둥은 찾아볼 수 없다.






위 야구장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 있는 Joker Marchant Stadium인데 백스탑에 설치된 그물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개방감이 탁월하다.






위 야구장은 노스 캐롤라이나의 작은 시골마을에 위치한 Wake Forest Baseball Park라는 야구장인데 단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야구장인데도 관람 시야는 우리나라 어느 야구장보다도 탁월하다. 내야 대부분을 그물로 덮고 있지만 쇠기둥은 단 두개 뿐이다.


위와 같은 미국 야구장 그물은 "C&H Baseball"같은 야구장 시설물 전문 업체에서 직접 시공한다. C&H Baseball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면 400여개의 크고 작은 야구장과 체육시설에 안전그물망을 시공한 사례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미국의 이런 안전그물 시공업체들은 대부분 규모가 그리 큰 업체가 아닌데도 견고하고 완성도 높은 야구장 그물을 시공한다.


우리나라 야구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내야 전체에 그물을 설치해야 하지만 위의 마이너리그 야구장의 사례를 보더라도 쇠기둥을 최소화하여 그물을 설치하는게 무슨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 아님을 잘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야구장은 저런 그물을 설치하지 못하는 것일까? 관심과 노력, 연구가 부족하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광주 신축 야구장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도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을 지향했지만 내야 그물과 쇠기둥은 여전히 과거 사례를 답습하고 있다.

Posted by prek
: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광주 신축야구장 외야 펜스의 홈런 라인이다. 아래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광주 신축 야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외야 펜스의 홈런 라인 사진이다.

 

 

공원 등에서 많이보던 쇠 철조망 상단에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홈런라인을 구분해 놓았다.

이런 식의 펜스와 홈런 라인은 광주 뿐 아니라 우리나라 다른 구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해 내야 증측과 외야 리모델링을 진행했던 대전 구장 역시 광주 신축 야구장과 같은 형태의 펜스와 홈런 라인이다.

 

 

 

이번엔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펜스와 홈런 라인을 보자.

 

 

 

 

 

 


위에서 본 광주 신축야구장, 대전 야구장과 비교해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홈런 라인은 펜스와 같은 완충제로 만들어져 있다.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향해 글러브를 뻗는 선수의 부상방지에 탁월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잠실야구장도 내야에 위치한 불펜 펜스의 철조망 상단이 수비시 부상 위험이 있어 완충제를 설치한 바 있다.


 

선수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야구장 시설물의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작년에 KBO에서도 펜스에 대한 규정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내외야 펜스 높이와 두께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홈런 라인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은 없다.


(KBO의 외야 펜스에 대한 규정은 내야 높이 2.4미터 이상, 내야 1m이상, 펜스 완충제 두께 8cm 이상임)


각 나라별로 고유한 건축 방식이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홈런라인과 우리나라 야구장의 홈런라인 중 어느 것이 맞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00년 이상의 야구역사와 선진화 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장이 홈런 라인을 완충제로 설치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는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준하는 시설과 관람편의성을 지향하며 설계되고 건축되었는데 불펜과 펜스, 홈런 라인, 관중석 난간 등 좀 더 세밀하고 섬세한 뒷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Posted by prek
:

2013년 12월 말 오나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 신축 야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가장 최근 사진이며, 빨간색 의자가 채워지며 그 위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율은 약 91%











Posted by prek
:

1982년~1988년 등번호 27번 김봉연

 

해태(기아)타이거즈에서 처음으로 등번호 27번을 사용했던 선수는 현재 국제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인 김봉연교수다. 선수 시절 김봉연은 골프를 연상시키는 어퍼스윙으로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김준환-김봉연-김성한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일명 "KKK"포로 불리우며 1980년대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김봉연선수에게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83년 전반기를 마치고 맞이한 꿀맛같은 휴식일. 친구의 초대로 여수를 방문하던 중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친구의 부인이 사망할 만큼 큰 교통사고였는데,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봉연선수는 다행히 목숨만은 건졌으나 안면부위를 크게 다쳐 5시간 동안 무려 300바늘 이상 꼬메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뼈가 부러지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초인적인 의지로 사고 44일만에 경기에 출전하였고, 그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김봉연선수는 얼굴에 난 수술자국을 감추기 위해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등번호 27번은 김봉연교수가 야구를 처음 시작했던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달았던 번호로 평소 매우 애착을 가졌던 번호였다. 그는 은퇴 후 자신의 번호를 연세대 후배인 故 이호성선수에게 물려 주었다.

 

 

 

 

 

 

 

1990년~2001년 등번호 27번 故 이호성

 

1988년을 끝으로 은퇴한 김봉연 선수에 이어 타이거즈의 27번을 물려받은 선수는 故 이호성 선수이다. 해태시절 4번의 우승을 이끌며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하나였으나, 은퇴 후 계속 된 사업실패와 사기, 채무에 시달리다 2008년 내연녀와 그녀의 딸 등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수배를 받던 중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사진 생략

 

 

 

 

 

 

2002년~2007년, 2009년 등번호 27번 강철민

 

타이거즈의 27번은 이호성선수 후 처음으로 타자가 아닌 투수에게 부여되었다. 고교시설 조용준과 함께 활약했던 강철민이 그 주인이다. 한양대 재학시절 최우수선수와 MVP를 수상하고 방콕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까지 해결했던 강철민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금액인 계약금 5억원에 고졸우선지명을 받았던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수술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2009년 LG의 김상현, 박기남과 2:1로 트레이드 되고 만다. LG에서도 어깨통증이 재발되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해 "사이버 투수"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 그 후 LG에서 방출된 뒤 2012년 테스트를 거쳐 한화이글스에 입단했지만 올해 6월 한화에서도 방출되고 말았다. 화려했던 아마추어시절과 달리 어깨수술과 통증으로 프로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투수이다.

 

 

 

 

 

 

 

2008년 등번호 27번 호세리마

 

강철민에 이어 27번의 등번호를 사용한 타이거즈 선수는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런 쇼맨쉽으로 유명한 "리마타임" 호세 리마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하여 휴스턴, LA, 캔자스시티 등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89승을 거둔 유명 투수였다. 2008년 5월 기아타이거즈의 용병투수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리마는 7월까지 단 2개월 정도  뛰었을뿐이지만,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던 스타였다.

 

기아타이거즈 방출 이후 미국 독립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갔으나, 2010년 5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급사하여 그를 기억하는 국내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2009년~2013년 등번호 27번 김상현

 

호세리마 이후 타이거즈의 27번을 받은 선수는 김상현선수다. 2000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했으나 2002년 LG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군 베리본즈"라는 별명이 말해 줄 정도로 장타력과 정확성, 힘은 인정받았으나 1군에서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2009년 FA자격으로 LG로 이적한 정성훈과 포지션이 겹치면서 박기남과 함께 기아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었다. (공교롭게도 해태에서 LG로 트레이드 될 당시에도 정성훈과 포지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2009년 자신이 입단했던 친정팀 타이거즈로 다시 돌아온 김상현은 2009년 4월 26일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그 해에만 4개의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4개)과 타이를 이루었다. (1999년 박재홍이 기록한 한 시즌 만루홈런 기록과 타이)

 

특히 8월에만 홈런 15개와 타점 38개를 뽑아내며 월간 최다 홈런, 최다 타점과 타이를 기록했고 김상현의 몬스터급 활약 덕분에 그 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타이거즈는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009년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은 김상현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2011년 이범호선수 입단 이후 3루 포지션을 잃었고 잔부상에 시달리다 2013년 5월 SK에 2:2로 트레이드 되면서 영원한 타이거즈 선수일 것만 같았던 타이거스 27번 김상현의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

 

 

 

 

 

 

 

 

2013년 등번호 27번 신승현

 

쌍방울 레이더스 2차 11순위로 지명받은 신승현은 SK 창단멤버로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 2005년 두각을 나타내며 선발 투수로 활약했으나 부상과 군입대 등으로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2013년 5월 같은 소속팀인 SK 송은범과 함께 기아 김상현, 진해수와 2:2 트레이드되어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으며 김상현이 사용하던 27번을 달게 되었다. 그러나 기아가 FA 이대형을 영입하면서 LG가 그를 보상선수로 지목해 반년만에 또다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되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김봉연을 시작으로 타이거즈의 강타자를 상징했던 등번호 27번은 故 이호성선수의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더이상 강타자 번호로서 위상을 잃었고 김상현이 그 번호를 이어받으며 부활하는 듯 했으나 또다시 주인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순탄치 않았던 타이거즈 등번호 27번의 수난을 끓어 줄 또다른 영웅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prek
:

광주 신축 야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공사가 막바지로 들어서면서 현장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기존의 국내 야구장이 체육시설 관점에서 건축되었다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는 야구 관람을 위한 서비스시설 관점에서 설계되고 건축되고 있다.


설계 및 건축 과정에서도 많은 야구팬과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등 팬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런데 어제 공개된 불펜 공사 현장 사진은 많은 아쉬움을 가지게 한다.


우선 메이저리그의 몇몇 구장들의 불펜 모습을 보자.


1. Dodger Stadium (Los Angeles Dodgers)





2. Yankee Stadium (New York Yankees)






3. Angel Stadium (Los Angeles Angels of Anaheim)






4. Minute Maid Park (Houston Astros)







5. U.S. Cellular Field (Chicago White Sox)






6. PNC Park (Pittsburgh Pirates)






7. Fenway Park (Boston Red Sox)






그리고 신축 중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불펜





외야 양쪽 끝에 설치된 불펜은 위치와 형태가 문학야구장의 불펜과 비슷하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완공 후 모습을 예상하긴 힘들지만 팬과 호흡하는 개방형 구조보다는 팬과 선수, 선수와 경기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메이저리그 구장들의 불펜은 관중이 불펜의 모습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불펜에서 몸을 푸는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팬서비스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펜에서 대기 중인 선수가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도록 불펜과 그라운드가 서로 보이는 개방된 구조이다. 하지만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의 불펜과 그라운드 사이에는 높은 콘크리트 담벼락이 세워져 있어 불펜에서 대기하는 선수들이 그라운드 상황을 전혀 볼 수가 없게 되어 있다. 불펜에서 대기 중인 선수들에게는 중계방송을 볼 수 있는 52인치 스크린을 통해 경기 상황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팬스 쪽 콘크리트 담벼락을 허물고 그물형 팬스를 설치하는 것이 시각적으로나 선수들에게나 훨씬 좋아보이는데 누구를 위해 이런 사방이 꽉 막힌 불펜을 설계했는지 알 수가 없다.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에 걸맞는 꼼꼼하게 세심한 뒷마무리가 아쉽게 느껴진다.


Posted by prek
: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건설 중인 광주 신축 야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 설치될 조각상으로 조각가 배현씨의 작품이 출품한 "광주사람들"이라는 작품이 선정됐다고 한다.


화강석과 브론즈로 구성된 5m 높이의 조각상은 외야석 입구에 설치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미지 사진을 봐서는 뭔가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Posted by prek
:



현재 공정율은 72% 정도..

Posted by prek
:

송은범과 맞드레이드되어 SK로 이적한 김상현이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뛴 첫 경기에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8회 승부를 결정지은 투런 아치까지.. 마치 떠나온 팀과 새로 맞이한 팀의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자 시위라도 하듯 시원스레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제는 SK 소속이 된 김상현

 

갑작스런 트레이드 발표 후 2009년 우승을 이끈 전 소속팀 KIA에 대한 섭섭함과 또 한번의 트레이드로 인한 공허함 등으로 심한 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적 후 첫 4번타자 출장인 두산전에서의 활약은 "Again 2009"를 연상시키는 맹활약이었다.

 

2009년 LG에서 KIA로 트레이드 되었을때는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그를 각성시켰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싶은 오기와 독기가 그를 각성시킨 계기가 되었다.

 

2009년 리그를 통틀어 가장 화려했던 성적을 남기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김상현은 다시 돌아온 친정팀 KIA에서 뼈를 묻겠노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FA로 새로이 영입된 김주찬과 치고올라오는 신종길 등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리고,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불안한 2013시즌을 맞이했다. 팀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그리 편치 않았다.

 

서서히 컨디션이 회복 중이었고 타격감도 살아나던 차에 접하게 된 트레이드 소식은 믿었던 소속팀에 대한 섭섭한 마음과 아쉬움으로 몰려왔다. 그러나 김상현은 SK의 선택에 보답이라도 하듯 새로운 홈팬과SK 선수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줬다.

 

공교롭게도 김상현이 떠난 후 첫 경기를 맞은 친정팀 KIA는 지난 주말 넥센과의 두경기에서 21점을 뽑아낸 팀득점 1위가 무색할 정도의 빈타에 허덕이며 시즌 4번째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에 막혀 올시즌 가장 적은 안타인 산발 2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새로운 팀에서 강렬하고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치른 김상현은 KIA에 대한 섭섭함과 서운함 등 더이상 떠나온 팀과 과거의 얽메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KIA가 그를 내친 것이 아니라 SK가 그를 선택했기때문이다.

 

어제의 활약처럼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어느 투수나 두려워하는 리그 탑클래스의 오른손 거포임에 분명하다. 떠나보낸 선수지만 그의 활약에 짠한 마음과 동시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ps. 먼 이야기겠지만 언젠간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은 김상현 선수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고싶다.

 

 

Posted by prek
: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모자를 많이 쓴다고 한다. 특히 길거리 나가보면 사람들이 쓴 모자 중 90% 이상은 MLB 팀로고가 새겨진 야구모자가 대부분이다. 야구 모자가 쓰기에 가장 무난하기도 하지만 다른 의상들과 매치도 쉽기 때문인 거 같다. 


메이저리그팀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국내 프로야구팀의 구단 상품도 길거리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야구의 인기가 많아졌기도 하고, 평상시에 사용해도 될만큼 디자인과 품질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KIA타이거즈의 구단 상품을 보면, 80~90년대를 연상케하는 촌티나는 디자인과 의도를 알 수 없는 색상배치 등 이걸 팔려고 만든 것인지 의아해진다. 


외부 업체에 라이센스를 주고 개발한 제품일텐데 제품 품평회도 없이 출시한 것일까?? 아니면 판매보다는 구색맞추기용인지??


KIA구단 관계자는 구단 상품 퀄리티 향상에 좀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Posted by prek
:

5월 2일 현재 15승 6패로 7할이 훌쩍 넘는 성적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한마디로 "되는 집안"이다.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김주찬이 부상으로 빠질때만해도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신종길이 그 자리를 부족함 없이 메꿔주었고, 윤석민과 한기주가 빠진 자리는 김진우, 양현종, 앤서니 등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작년과 달라진 타선의 화력과 집중력은 현재 1위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타(224개)와 득점(141개), 타점(129개), 출루율(3할9푼2리) 모두 리그 1위다. 팀 타율(2할8푼9리)과 장타율(4할1푼8리), 도루(38개)는 2위. 홈런(16개)은 3위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팀내 공격력 순위를 보면 최장신(196cm) 최희섭과 최단신(165cm) 김선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두 선수의 신체적인 특징은 극명하게 차이가 나지만 두 선수가 팀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팀내 득점권 타율에서는 김선빈(0.435)과 최희섭(0.417)이 나란히 4할을 넘는 뛰어난 타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KIA타이거즈의 최장신 최희섭과 최단신 김선빈



 팀내 타율  팀내 득점  팀내 안타  팀내 타점
 1. 홍재호 .391

 2. 신종길 .382

 3. 김선빈 .373

 4. 나지완 .357

 5. 차일목 .321

 6. 최희섭 .317

 7. 김상훈 .286

 1. 김선빈 21득점

 2. 이용규 20득점

 3. 이범호 15득점

 4. 안치홍 13득점

 5. 최희섭 12득점

 6. 신종길 12득점

 7. 나지완 9득점

 1. 김선빈 28안타

 2. 신종길 26안타

 3. 최희섭 26안타

 4. 나지완 25안타

 5. 이용규 22안타

 6. 이범호 21안타

 7. 차일목 17안타

 1. 최희섭 25타점

 2. 나지완 18타점

 3. 이범호 16타점

 4. 신종길 15타점

 5. 김선빈 10타점

 6. 김상현 9타점



 팀내 출루율

 팀내 장타율

 팀내 OPS

 팀내 득점권타율

 1. 나지완 .471

 2. 김선빈 .460

 3. 신종길 .442

 4. 최희섭 .424

 5. 홍재호 .417

 6. 차일목 .393

 1. 최희섭 .634

 2. 홍재호 .565

 3. 나지완 .557

 4. 신종길 .529



 1. 최희섭 1.058

 2. 나지완 1.028

 3. 홍재호 .982

 4. 신종길 .971

 5. 김선빈 .846


 1. 김선빈 .435

 2. 최희섭 .417

 3. 신종길 .393

 4. 홍재호 .364

 5. 김상현 .333

 6. 차일목 .300


 팀내 홈런  팀내 도루  팀내 2루타  
 1. 최희섭 6개

 2. 김상현 2개

 3. 이범호 2개

 4. 나지완 2개



 1. 김선빈 11도루

 2. 이용규 8도루

 3. 신종길 7도루

 4. 김주찬 5도루



 1. 나지완 8개

 2. 최희섭 8개

 3. 이용규 7개

 4. 이범호 5개

 5. 신종길 5개

 6. 김상현 3개

 



Posted by prek
:

기아와 두산, 공동 1위팀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져 올시즌 처음으로 주중경기 매진을 기록한 잠실야구장이 5회말이 끝난 후 갑자기 정전이 되버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23분이나 경기가 중단됐다.

 

2012년 서울시는 야구 관중의 폭발적 증가를 이유로 잠실을 사용하는 LG와 두산에게 전년보다 85% 인상된 25억 5,800만원의 임대료를 가져갔고, 구장 광고료 역시 2011년 24억 4500만원에서 3배 가량 오른 72억 2,000만원을 책정해 가져갔다. 

 

하지만 정전사태는 작년이나 올해나 변함없이 발생했다.

 

현재와 같은 임대방식의 야구장 사용은 구단의 수익사업 자체도 어렵거니와 오늘 정전사태와 같은 기본적인 시설물 관리에도 헛점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구단이 직접 시설물을 관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한 오늘과 같은 어이없는 정전사태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Posted by prek
:

빅초이 최희섭이 4월 21일 문학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회 솔로홈런, 7회 2점 홈런 등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4월 17일 광주 LG트윈스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홈런! 


비로 취소된 토요일 경기를 제외한 지난 주 5경기의 기록을 보니 가히 "빅초이"라 불릴만 하다. 18타수 10안타 5홈런 12타점 타율 0.556, 장타율은 무려 1.500에 이른다.


지난 주 5게임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


10개의 안타 중 5개를 홈런으로 기록할만큼 무시무시한 장타 본능을 뿜어내고 있다. 4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2009년 9월19일~25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래 두번째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쯤되면 "형 저 메이저리거에요"의 "형저메"라는 별명 대신 "형 저 매일 홈런쳐요"의 "형저매"라는 별명으로 불려도 되겠다ㅎㅎ


Posted by prek
:

KIA 신종길의 초반 타격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처음 몇 경기는 그럴 수 있지 하는 시선이었지만, 김주찬이 빠진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KIA 타선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KIA팬들은 신종길이 아닌 "God(=신)종길"로 부를 정도다.


신종길? 이젠 "God종길"


개막 전 FA 김주찬이 가세하면서 KIA의 외야라인의 경쟁은 전년보다 더욱 심해졌다. 이용규, 김주찬, 나지완, 김상현, 김원섭이 경쟁하는 외야 6인방 중에 신종길은 가장 후순위였음은 누가 봐도 분명했다.


하지만 시즌 첫 타석을 대타로 맞이한 그는 시범경기때의 물오른 타격감(시범경기 33타수 11안타)을 이어가며, 첫 안타를 2점 홈런으로 기록했다. 그 후 김주찬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지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의 기량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개막 후 4월 9일까지의 7경기에서 23타수 13안타 12타점, 타율 0.565, 장타율 0.897, 출루율 0.615 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수는 롯데 신아섭과 공동 1위이고, 타율, 타점, 출루율은 리그 1위이며, 장타율은 넥센 이성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고 팀당 10경기도 치뤄지지 않은 시점이지만, 매년 백업멤버로만 인식되던 그이기에 올시즌 초반 성적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그가 올시즌 7경기에서 때려 낸 13개의 안타는 작년 내내 44경기 83타수에서 때려 낸 13개와 같은 숫자다. 작년에 친 안타수를 올해 단 7경기만에 쳐낸 것이다. 비단 안타수 뿐만 아니다. 타점, 타율, 장타율 등에서 작년과 같은 선수의 기록인가 의심이 될 정도이다.


KIA 신종길의 역대 성적과 올시즌 성적 (2013년 4월 9일자)


그는 인터뷰에서 이런 변화의 원인을 부담감과 두려움을 떨쳐낸 마음가짐의 변화때문이라고 하였다. 기술적인 변화보다는 야구에 임하는 자세의 변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마인드의 차이로 인해 기량의 차이를 불러올 수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케 한다.


(물론, 수읽기와 변화구 대처능력 향상 등 동계훈련기간 동안 피나는 훈련이 밑받침 됐을 것이다.)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달고 살고 언제 2군에 내려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았던 백업 선수 신종길의 놀라운 변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켜보고 싶다.



Posted by prek
:

[기사 : 선동열, 스승에 대한 예우?.. 일부러 주자 막은 사연]


위 기사를 읽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순간, KIA 선동열 감독이 움직였다. 더그아웃에 있던 선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 더 이상 안타가 나와도 무리한 진루를 하지 말라는 사인이었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 상대를 자극하는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함과 동시에, 스승인 한화 김응용 감독을 향한 제자의 예우였다.


위 내용에는 팩트와 기자의 의견이 섞여 있는데, 덕아웃 상황은 직접 보질 못했으니 실제로 무리한 진루를 하지 말라는 사인이 있었는지 확인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설령 그랬다치더라도 이것이 스승 김응용 감독을 향한 제자 선동열감독의 예우였다는 기자의 의견에는 동조하기 힘들거 같다.


3:2로 팽팽했던 경기가 9회초 기아가 대거 9득점하며 승부가 추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상대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이며 점수 1~2점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면, 그 대상이 스승이든 아니든 주자들에게 무리한 주루플레이를 주문할 필요가 없다. 상대팀 감독이 스승인 김응용감독이라서가 아니다.


10:2 상황에서 김상훈의 중전안타때 2루 주자 김상현을 3루에서 멈춰 세운 것 역시 혹시나 홈 쇄도시 포수와의 충돌이나 슬라이딩으로 인한 부상 방지 목적이 컸다고 본다. 김주찬의 부상으로 외야 한자리가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니 더더욱 추가적인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맞다.


이를 두고 스승을 향한 제자의 예우였다고 기사를 쓰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연패 중인 한화와 김응용감독을 부관참시하는 수준이다. 기자의 상상력이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Posted by prek
:

2013년 프로야구 개막 후 팀별로 2경기~5경기가 치뤄진 현재 연승팀과 연패팀이 속출하고 있다.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이 3팀이나 되고(삼성은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상위팀과 하위팀의 승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다.





문제는 각각 3연패, 5연패를 당하고 있는 NC와 한화의 심각한 경기력 하락이다. 경기의 내용도 좋지 못하다. 한화는 개막 이후 5경기에서 기록한 사사구가 43개로 경기당 8.6개에 달하고 NC 역시 개막 이후 3경기서 8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한화는 불펜의 취약점이 뚜렷히 드러나고 있다. 5경기에서 불펜이 가동된 17.1이닝 동안 31피안타 14볼넷 5사구를 기록, 무려 50명의 주자를 출루시키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불펜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이 2.80으로 평균적인 WHIP인 1점대를 훌쩍 넘어선다. 야수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NC는 타선의 무게감 저하와 경험 부족이 3경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1군 경험이 있는 선수가 드물고 있다하더라도 주로 교체 선수였던 경우가 많다보니,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3명의 외국인선발의 구위가 탄탄하고 불펜진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만큼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NC의 슬로건인 "거침없이 가자"라는 말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약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이상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은 한화와 NC를 만나면 승수를 쌓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기에 한화와 NC의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어룹게 느껴진다.


과거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은 롯데자이언츠다. 2003년 현대와의 개막전 이후 무려 12연패를 당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08년 한화 이글스가 개막 이후 5연패를 당한 것이 마지막이다.


2009년 이후 최근 4시즌 동안에는 개막 이후 연패팀이 없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WBC의 선전 등이 프로야구 흥행에 큰 역할을 했지만, 팀간 고른 전력과 시즌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순위싸움이 시즌 전체적인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야구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4강 팀이 뚜렷해지며 순위싸움이 너무 일찍 끝났기 때문이다. 올시즌 역시 하위 팀들의 전력 붕괴로 인한 성적 양극화는 결국 프로야구 흥행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임에 분명하다. 한화와 NC의 약진이 필요한 이유다.



Posted by prek
:

야구에서 교과서적인 2번타자라 함은 출루율이 높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며 도루 능력을 겸비한 선수를 말한다. 득점기회를 만들어 중심타선으로 이어주는 가교역할이 주된 임무이기 때문이다.


2번 타자는 앞선 타자가 출루하면 안전하게 진루시켜 중심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주고, 주자가 없다면 본인이 출루하여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때로는 치고 달리기나 번트, 밀어치기 등의 복잡한 작전도 무리없이 수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진루보다 출루가 강조되고 공격 야구를 지향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좌타자나 클러치 능력이 있는 타자가 2번 타자를 맡기도 하는데, 올시즌 KIA 타이거즈의 2번 타자 김주찬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가장 잘 부합되는 타자가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테이블세터진과 클린업트리오의 엇박자로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KIA 타이거즈 타선에 가세한 김주찬의 존재감은 상상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상하위 타선의 가교 역할은 물론이고 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본인이 직접 주자를 불러들이는 클러치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상하위 타선의 무게와 짜임새가 더욱 견고해졌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 KIA가 뽑아낸 점수는 무려 23점으로 경기당 7점을 넘어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2아웃 이후에만 17점을 내면서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타율 5할(12타수 6안타), 3득점, 7타점, 4도루의 호타준족으로서의 역할을 100% 이상 뿜어내고 있는 김주찬이 가세하기 전에는 상상도 하기 힘든 행복한 상황이다. 마치 90년대 LG 트윈스의 신바람야구를 이끌었던 공격적인 2번 타자, 1994년의 LG 김재현을 연상케 한다.


이용규(타율 0.182)와 안치홍(개막 이후 무안타)이 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김주찬의 역할이 실로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수비라인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 김주찬(좌)-이용규(중)-김원섭(우)으로 이어지는 외야 라인도 수비능력과 주력에서 철벽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나지완, 김상현, 신종길까지 6인의 외야 경쟁 체재가 구성되어 선수간 경쟁과 대타, 대수비의 활용폭과 무게감에서도 더욱 힘이 실렸다.


2009년 김상현의 가세로 거포 우타자의 갈증을 해결하며 그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KIA가 올해 김주찬의 가세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더욱 궁금해진다.



Posted by prek
:

2014 시즌부터 KIA타이거즈가 사용할 새로운 야구장의 공정 진척율이 약 50%에 이르렀다고 한다. 건설현장 사진을 보니 1, 2층 관중석의 콘크리트 골조는 거의 재모습을 갖춰진 듯 하다.


KIA타이거즈의 새로운 야구장이 더욱 기대되는 점은 관람 편의성이 제대로 갖춰진 국내 최초의 야구장이라는 것이다.


광주 신축 야구장 전체 조감도 보기


프로 스포츠(professional sports)는 아마추어 스포츠와 달리 선수들이 개성과 실력 발휘하여 기량을 대결하는 오락적 요소가 곁들여진 하나의 서비스 산업이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다. 넓은 범위에서 보면 뮤지컬이나 연극과 같은 스포츠 "공연(Show)"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경기를 관람하게 될 경기장과 관람 환경 역시 야구 "공연(=경기)"을 관람하기에 적합하도록 서비스적인 관점에서 설계되고 건설되어야 한다.


하지만 잠실야구장을 비롯한 전국의 야구장들과 가장 최근에 지어진 문학야구장, 현재 건설 중인 고척돔구장까지 "관람"보다는 "행정" 지향적이었고, 서비스 시설보다는 체육 시설에 가까웠다.


그나마 문학야구장은 SK와이번스의 노력으로 잔디관람석, 바비큐존 등 많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시도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였고, NC 다이노스의 마산구장 역시 리모델링의 롤모델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관람 지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관람 편의적으로 건설 중인 광주 야구장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이 있다면 그라운드와 무척 가까워진 관중석이다. 내야와 덕아웃 주변은 전보다 더 가까워졌고 종전에 기록원과 구단관계자들이 차지하고 있던 포수 뒷쪽도 관중석으로 사용하게 되어 양팀 덕아웃을 눈앞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홈플레이트에서 백넷까지의 공간인 백스탑(backstop)이 국내 야구장 중에서는 가장 짧은 18.5m인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할 것 같다. (규정 18.288m 이상=60피트)


덕아웃, 그라운드와 더욱 가까워진 관중석



그리고 관중석의 경사 각도 역시 다른 야구장에 비해 완만해지고 낮아져서 앞뒤 의자 간격도 넓어지고 관람 시야의 개방감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완만해진 관중석 각도와 콘코스 구조


내야 관중석 상층과 하층 사이에 스카이박스와 콘코스 구조의 넓은 통로가 가로로 길게 위치해 있다.

사진 출처 및 더보기


복층으로 구성된 상층, 하층 관중석 사이에는 개방형 콘코스(Concourse) 구조로 설계되어 화장실이나 매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도 어디서든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대단히 만족스러운 점이다.


광주 야구장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등 각 프로구단들의 경기장들도 프로스포츠에 걸맞는 관람 편의적인 신축 야구장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prek
:

어제 한화와 두산의 잠실경기를 보다 눈이 썩는 느낌을 받았다. 근래 보았던 프로야구 경기 중 전설의 5.22대첩 이후 가장 최악의 경기 아니었나 싶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는 지난 시즌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대수의 수비다. 얼굴은 노안이지만 아직은 기량의 최정점에 있어야 할 나이인데, 작년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목표점을 상실했는지 다른 문제가 있는건지..

 

박찬호와 김태균, 송신영이라는 플러스 요인으로 인해 올시즌 4강 이상을 내다봤던 한화로서는 내야수비(그것도 가장 중요한 유격수, 3루수)의 부진은 뼈아플수 밖에 없다. 올시즌 내야 수비 불안으로 날려먹은 경기가 몇 경기인지만 세어봐도 알 수 있다.

 

 

이런 한화 내야 수비의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의 이현곤, 박기남은 어떨까? 기아의 내야 뎁스도 그닥 두터운 편은 아니지만 선동열감독의 세대교체 의지로 인해 2군에서 머물고 있는 박기남이나 이현곤이 주전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주전으로 중용되기는 쉬워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Posted by prek
:

지난 주말 NC다이노스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TV중계로 보다보니 아직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가 최고의 정점을 찍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인즉슨, 최근 2~3년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게 끝이 아닌 더 큰 흥행이 가능하리라는 생각때문이다.

 

퓨처스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가득 메운 창원시 야구팬들

 

 

한국프로야구는 한때 해체된 현대유니콘스를 인수할 기업이 없어 자칫 7개 구단의 절름발이 운영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WBC의 선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획득으로 전국민적인 인기스포츠, 여가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30대~40대 남성 중심이었던 관중 분포도 10대~50대까지 확장되었으며, 특히 여성 관중의 증가, 가족 단위 관중의 증가가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한다.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에 대한 팬덤이 어느 스포츠보다도 두터워 응원하는 구단을 쉽게 바꿀 수 없는 특성때문에 부모세대가 응원하는 팀은 세대를 거쳐 대물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은 과거엔 스포츠스타를 운동선수로서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경외시하던 분위기였다면, 현재 프로야구 스타에 대한 팬들의 인식은 대중스타와 아이돌을 대하는 태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야구가 규칙이 복잡하고 관중석 분위기도 터프하여 관객층의 확대를 막는 일종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극장이나 놀이공원 가듯 야구장을 찾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2011년 전체 프로야구 관중에서 여성관중의 비율은 40%에 달했다고 한다.

 

이렇듯, 프로야구는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지만, 사실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10구단 창단, 돔구장 확보, 넥센의 안정적 자립 등)

무엇보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1군 리그에서만 국한시키지 말고 퓨처스 리그(2군 리그)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면, 프로야구의 인기는 역사상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구장(광주, 대구, 대전)의 현대화를 조속이 앞당기고, 관중 동원 능력과 인프라를 갖춘 야구 소외 도시(전주, 춘천, 군산, 포항, 고양, 안산, 성남, 청주, 제주 등)에서 퓨처스 리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프로야구의 저변을 2군 리그까지 넓히는 것이다. 매일 경기는 아니더라도, 주말 2연전만 꾸준히 진행해줘도 꽤 지속적인 관중 입장도 가능할 것 같다.

여기에 고양원더스와 같은 독립구단과 주말리그만 참여하는 자립형 실업팀도 더 생겨나면 프로야구의 선수depth도 한층 두터워 질 것이다. 프로로 진출할 수 있는 루트도 더욱 다양해지고, 프로로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의 사회진출도 한결 여유가 생겨, 이는 아마추어 야구를 활성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종적으로 그려보는 한국프로야구의 미래상...


1군리그 10팀 (=미 메이져리그 유사)
                 |
퓨처스리그 15~20팀 (=미 마이너리그 유사)
                 |
실업&독립리그 20~30팀 (=미 루키리그 유사)

과연 상상으로만 그칠지 앞으로의 프로야구가 더욱 기대된다.

 

 

 

Posted by prek
:

기아타이거즈가 2014시즌부터 사용을 목표로 건설하게 될 새로운 무등 야구장의 조감도가 발표되었다.

조감도이긴 하지만, 복층구조와 반지하 덕아웃, 낮은 팬스와 외야의 넓은 잔디관람석 등.. 이대로만 건설된다면 가장 관람 친화적인 야구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천편일률적인 부채꼴 모양의 좌우대칭형을 고집했다는 것이다. 부채꼴 모양의 좌우 대칭형은 너무 흔하다. 굳이 좌우 대칭을 하지 않더라도 좌우, 중앙의 거리만 유지한다면 얼마든지 입체적인 디자인의 구장을 만들 수 있다. 2층 관람석과 지붕의 모양도 문약야구장과 흡사해 보인다.

좌우 비대칭 구장은 구장의 여러 관람석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다양한 view를 제공한다. 하지만 좌우가 대칭인 부채꼴 모양의 구장은 좌냐 우냐만 다를 뿐 늘 같은 view만을 제공하니 야구장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눈요기를 주지 못한다.

한번 건설하면 30년 이상 사용해야할 야구장을 그냥 콘크리트 덩어리로만 생각하지말고 예술적이고 의미있는 건축물로 본다면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가 가능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 야구장은 붕어빵 찍어 놓은 것처럼 전부 비슷하다.

또한 시내 중심가에 있으면서도 여러 복합 문화시설을 함께 수용할만한 디자인이 아닌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사용하고 있는 시티즌스 뱅크 볼파크의 모습이다. 구장안은 물론이고 구장을 둘러싼 여러 부속 건물들이 매우 입체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주고 있다.

이런 야구장이라면 야구를 보지 않고 야구장만 보러가도 눈이 즐거울 것이다.


연고도시의 특색과 구단의 상징, 역사와 전통을 담은 아름답고 입체적인 야구장이 어서 빨리 건설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prek
:

KIA가 전반기를 2경기차 선두로 마무리짓고 시작한 삼성과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2위로 추락.. 그 시작은 첫 경기였던 트레비스 등판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트래비스는 2-1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며 8회 투아웃까지 잡고 내려왔지만 속꽉남 한기주의 작가 본능 발동으로 어이없이 역전당해 7월 4번의 등판에서 한번도 승을 챙기지 못했다.


트래비스 7월 등판기록


4경기 모두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단 1승도 못 챙김





2011년 월별 성적을 보니 7월달이 국내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로페즈였다면 이미 의자와 쓰레기통이 온전치 못했을 상황..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호투 뒤 불팬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해 의자를 집어 던진다해도 이해가 될 것 같다...

Posted by prek
:



7월 28일 삼성:KIA 광주경기 시구 레이싱모델 이수정

이거 시구하려고 7월초부터 연습했다고 함. 와인드업과 키킹동작에 이은 팔로스로우, 포수 미트에 정확히 꽂아 넣는 칼같은 제구!!

비록 포물선이지만 여자가 투수마운드에서 저런 볼을 던졌다는 것만으로 역대 시구자 중 가장 완벽한 시구가 아닌가 싶음.

압권은 그립을 잡는 장면!! 6초쯤 보면 손으로 공을 이리저리 굴려 정확히 포심을 잡고 있음!!

포심은 실밥 사이가 열린 부분이 엄지와 검지 사이로 오게 잡는게 정확한 것임!! 사회인야구 하는 사람들도 헤깔리기 쉬운데 볼을 돌려서 정확히 잡고 있음!!



Posted by pr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