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베어스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NC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가 열리고 있다. KIA와 LG의 와일드카드전부터 뜨겁게 달아 오른 2016 포스트시즌은 이제 마지막 최종 우승팀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다른 해와 달리, 와일드카드전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2차전까지 진행됐고, 와일드카드전부터 명품투수전과 호수비 등 명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최종전인 한국시리즈는 두산의 막강 마운드에 NC의 타선이 꽁꽁 묶이며, 시리즈 전적 3승 0패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거꾸로 NC는 한국시리즈 사상 역대급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시리즈 역대 최소 득점이다.


1차전 0:1패, 2차전 1:5패, 3차전 0:6패를 기록한 NC는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3차전까지 치뤄진 역대 한국시리즈 경기 중 2011년 SK의 3득점보다 2점이나 낮은 기록이다.


2011년 SK는 4차전에 4득점하며 5차전까지 이어진 시리즈에서 총 7득점 하였다.


3차전까지 1득점에 그치고 있는 NC가 4차전에서 몇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 대기록이 작성여부가 결정된다.


역대 한국시리즈 중 4차전까지의 최소득점은 2005년 두산의 5득점이다. (상대팀은 삼성라이온즈, 시리즈 전적 4승 0패로 삼성 우승) 공교롭게도 2005년 두산베어스의 감독도 현재 NC다이노스의 감독인 김경문 감독이다.




현재 3차전까지 1득점하고 있는 NC가 4차전에서 3점 이하로 득점한다면 2005년 5득점의 기록을 깨고 역대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최소득점 신기록을 기록하게 된다.


김경문 감독은 자신의 우승운을 베이징올림픽 9승 무패 금메달로 모두 소진해 버린게 아닌지.....


4차전은 두산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여부와 함께 NC다이노스의 역대 최저 득점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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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의 시청률에 이어 한국시리즈 시청률 자료도 찾아보았다.

 

일본내 프로야구 인기에는 못미치지만 프로야구 암흑기라 할 수 있는 2000년대 초반에도 한국시리즈의 시청율은 꾸준히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의 차이는 있겠지만 평일 밤에 3시간 넘도록 10%의 평균시청율을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라면 방송사에서도 꽤나 광고 판매 재미를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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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7차전 나지완의 극적인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KIA가 12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내고 드디어 V10을 달성하였네요.

1, 2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시리즈가 의외로 5~6차전에서 끝날 것도 같았는데 7차전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5-1로 뒤지다가 마지막에 역전할 정도로 접전이 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구요. KIA의 우승이 확정된 후 한국시리즈 시작 전 SK김성근 감독이 인터뷰때 했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SK가 현재 제대로된 전력이 아니지만 너무 쉽게 지면 스승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다. 끝까지 악착같이 하겠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SK로서는 김광현, 박경완의 공백, 두산과 5차전까지 치르며 소진된 불팬의 체력 등 여러가지 악조건속에서도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 준 것 같습니다.

7차전까지 KIA가 4번의 승리를 하는 동안 각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짚어보자면..

1차전은 노장 이종범의 활약, 2차전은 윤석민의 무실점 호투, 최희섭 등의 적시타, 4차전은 로페즈 완벽투로 완봉승.. 그리고 7차전 승리이자 우승의 원동력이라면 2년차 나지완 루키 안치홍의 대활약일겁니다.

따라가는 2점 홈런과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나지완



SK와이번스로서는 2년차 나지완과 루키 안치홍에게 당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입단 1~2년차의 젊은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의 활약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KIA타이거즈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합니다.

특히 안치홍은 고졸 루키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과 노련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팀플레이에 능한 SK선수들로 인해 방향이 2루쪽으로 향한 타구가 꽤나 많았는데 무결점 수비로 큰 위기에 빠질뻔한 상황에서 팀을 구해냈습니다.

고졸루키라고는 믿기 힘든 기량과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안치홍



김종국이라는 대형 2루수가 몇년간 KIA의 2루자리를 메꿔 주었는데 이번 한국시리즈를 계기로 이젠 안치홍이 그 자리를 대신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공수에서 두산 고영민과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은데 수비시 안정감과 상황별 베팅능력은 고영민 못지 않는 것 같구요. 올해가 프로를 경험한 1년째이니 앞으로 2~3년 정도 경험을 쌓는다면 국가대표에 명함을 내밀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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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5차전 경기 내용 중 논란이 되고 있는 김상현의 슬라이딩에 대해서는 언급할 것이 없을 정도로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식의 송구방해는 더블플레이 상황에서 항상 있어왔던 것이고 김상현의 플레이가 다른 때보다 더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더군다나 상대가 SK라면 그동안 수비와 주루에서 보여 준 놀라운 방해동작(혹자는 열정, 센스라고는 하지만..)과 비교한다면 그정도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라고 본다.

문제는 SK와이번스 김성근감독과 선수들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그들의 주루플레이로 인해 다른 팀과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서는 야구에 대한 열정, 센스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여 관대하게 넘어가면서 자신들이 당한 것에 대해서는 유별나게 불쾌함과 불편함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김상현의 슬라이딩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SK와이번스 김성근감독


오늘 아침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팬들과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사실상 승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의 말을 하였다. 5차전 패배로 남은 두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지만 요기 베라가 남긴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승부는 6차전에서 끝이 날지, 7차전까지 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 김성근감독은 마치 승부의 추가 이미 기울어 자신들이 주인공이 될 수 없는 한국시리즈에 더이상 악착같이 달려들지 않겠다는 뉘앙스다. 그리고 그렇게 된데는 자신들의 의지가 아닌 전력분석원에 대한 항의, 심판의 편파판정 등 여러 방해요소들이 작용해서 그런 것이지 본인들은 전혀 알바없다는 말투다. (물론 이런것도 고도의 심리전일 수도 있다.)

이게 아직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은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둔 감독의 생각이고 행동으로 옳은 것인지 의문이다. 더군다나 "야구의 신"으로 추앙받으며 여러 업적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노장감독으로서 말이다.

한국시리즈라는 프로야구 최대의 행사에 흠집을 낸 것이 김상현의 플레이때문인가 아니면 자신들의 모습은 망각한채 당한 것에 대해서만 발끈한 김성근 감독의 과도한 어필과 퇴장때문인가?

김상현의 슬라이딩 및 송구방해 동작은 그 정도가 심하거나 행운이 따른 플레이도 아닌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런 동작이었다고 단언한다. 한 시즌에 수백번도 넘게 나오는 플레이이며 어필의 당사자인 SK와이번스가 더 심하면 심했지 신사적이었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김성근감독은 이걸 걸고 넘어져 한국시리즈 5차전을 흙탕물싸움으로 몰고 가고 있다.

SK와이번스가 이룬 두번의 우승 당시 상대팀였던 두산베어스가 그러했던가? 최소한 적반하장격으로 한국시리즈의 가치와 격을 떨어트리지는 않았다.

누구보다 지는 것을 싫어하고 데이터를 고집스럽게 집착하는 김성근감독의 승부욕이 피해의식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기에 판정과 승부를 인정할 수 없으니 한국시리즈 자체도 그에겐 큰 의미가 없어져 버린 듯 하다.

김성근감독은 시즌 중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경기운용을 한 적이 있다.

연장전에서 이미 SK의 정규이닝 공격을 끝낸 마지막 수비에서 투수인 윤길현을 1루수로, 야수인 최정을 투수로 올렸던 것이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투수인 김광현이 타자로 나오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때 상대팀 역시 KIA였다.)

당시 김성근 감독 본인은 부인했지만 "무승부=패"라는 KBO의 규정에 반발해 비기거나 패하거나 지는 것은 마찬가지란 생각으로 이런 "쇼"를 벌인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5차전을 논란과 흙탕물싸움으로 몰고가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승부로 만들어버린 지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6차전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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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09.10.23 16: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지하게 임하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2. Favicon of http://hjk@hanmail.com BlogIcon 훌륭해요 2009.10.23 1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성근은 진정한 프로감독이요

    일본을 마다하고 고국에서 선수생활을 한 진정한 애국자 입니다

    이상

  3. 정상적인 플레이라니요~~ 2009.10.24 12: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주일상적인 김상현의 슬라이딩 플레이를 가지고 김감독이 어필을 하셨다는말인데.. 그말에는 진정 승복 못하겠네요,, 물론 그날 해설을 맡은 허구연 님의 말에 따르면 주자가 베이스와 동떨어 지게 방해를 했다면 100프로 이지만 그렇진 않았다. 하지만.... 애매한 상황이네요~ (상황이 종료 된후) 제가 알기로는 만약이 상황이 메이져 리그에서 일어 났다면 선수 보호차원에서 2루 슬라이딩에 대한 규제가 전보다 심해 졌고 유격수 송구때 방해로 인해 투구에 지장이 있었다면 비디오 판독까지 행해 졌으리라 봅니다.
    그럼 보기에도 다리 걸려 선수가 넘어지며 악송구 했는데 입다물고 자리를 지킬 감독이 있겠나요? 물론 어필이 길어지고 서로간의 기싸움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볼때 어필할만한상황이라고 보여 집니다. 왜 당연한 일상적인 플레이였다고 보여지기 어렵냐.. 과도한 주자쪽으로의발놀림 걸려 넘어진 유격수 ,,이게 항의감이 안된다면 뭐가 되는겁니까?
    그럼 쳐다 보았다고 욕설하고 , 정근우가 2루 주자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모르면서 뛰쳐 나와 입에다가 손가락을 대며 조용히 하라고 행동한 고참선수의 상황들도 다 프로야구 일상의 하나 겠군요..

    물론 씨즌중에 에스케이가 여러 신경전들로 명성이 높아 진거 잘알고 있습니다만.. 요번 한국씨리즈는 정말 진상씨리즈로 보기도 싫어집니다. 마지막 까지 왔네요.. 누가 이기던 이 논란속에서 자유롭지 못할꺼라 생각이 듭니다. 구단들 반성좀 했음 좋겠네요

2009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 서재응선수와 SK 정근우선수가 서로 시비를 다투며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는데요.

두 선수의 충돌과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은.. 지난 9월 8일 정근우선수가 서재응선수에게 데드볼을 맞은 후 둘다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둘사이에 뭔가 꺼리가 생기면 언제든지 한판 붙을 수 있는 불씨가 남아있던 가운데 오늘 그것이 폭발한게 아닌가 싶네요.

한마디로 울고 싶은데 뺨때려 준 격이지요,

투수가 강습타구를 잡아 1루로 천천히 걸어가며 던져 아웃시키는 것은 야구 경기중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마다 투수와 주자사이에 시비가 붙지는 않습니다.

오늘 같은 상황에서 서로 시비가 붙었다는 것은 서로 앙금이 남아 있는 사람끼리가 아니면 절대 나올 수가 없는거죠.

서재응과 정근우선수의 충돌


서재응도 정근우와의 충돌을 기다렸던 것이고, 정근우도 그 도발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물러서거나 굽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 9월 8일 데드볼 사건 직후 서로 깨끗하게 오해를 풀었다면 오늘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벤치클리어링을 옹호하는 입장이고 좀 심하게 말해서 벤치클리어링도 팬서비스의 일종이라고 보는 편인데요. 오늘 충돌로 인해 그 동안 두 선수간에 쌓였던 감정이 풀어졌다면 계속 맘속에 품고 불안한 상태로 있는 것보다는 이렇게 분출해 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일 이후에 두 선수 모두 서로에게 남은 감정은 없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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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작년 10월 갑작스럽게 팀장이 되면서 09년 사업계획서 작성이다 뭐다해서 연말이 훌쩍 지나갔고.. 새해 들어서는 실적평가와 KPI작성 등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어서 블로그에 글쓰는 것은 고사하고 RSS에 등록된 수많은 글들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형편이네요.

야구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고 내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도 아니다보니.. RSS글이나 야구 관련 기사는 거의 주말에 몰아서 읽고 있는 실정이고요. 곧 WBC와 프로야구도 시작하니 슬슬 블로그 운영에 신경 좀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야구기사를 읽다보니 올시즌 문학야구장에서는 삽겹살을 먹으며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재밌는 기사가 있더군요. [기사보기]

이 기사를 읽고보니.. 야구장에서 삽겹살을 먹어 본 일화가 떠오르더군요.

때는 1996년 한국시리즈, 해태 타이거즈와 현대 유니콘스가 맞붙어서 해태가 4승 2패로 우승했던 해였는데.. 제가 그때 해태구단에서 야구장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입장하는 관중에게 깃발과 막대풍선도 나눠주고.. 관중석 곳곳에 응원 깃발도 뿌리고.. 경기시작되면 대형깃발 흔들고 가끔 호랑이 인형쓰고 관중석 돌아다니고 하는.. 그냥 잡일이었는데요.

6차전이 벌어진 잠실야구장 외야에서 대형깃발을 흔들고 있었을때의 일입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한 5회나 6회쯤 됐을까요. 잠실야구장 외야 전광판 밑에서 대형깃발을 흔들다가 이닝교대 시간에 잠시 앉아서 쉬는데.. 제 뒤쪽에서 아저씨들이 '어이~ 깃발!!'하고 부르시는 겁니다.

술취한 아저씨들이 술김에 소리지르나보다 해서 뒤돌아보지도 않았는데 계속 부르길래.. 뒤돌아보니.. 양쪽 손에 무언가를 들고는.. 언넝 뛰어 올라오라는 신호를 보내더군요.

무언가싶어서 올라가보니.. 상추쌈과 소주(글라스)였습니다.

아저씨 두 분이었는데.. 계단 한쪽에 신문지를 깔아 놓고 휴대용 버너와 불판, 각종 야채와 된장 등을 준비해와서 삽겹살을 구워드시고 계셨던 것이죠.

경기내내 대형깃발을 힙겹게 흔드는 모습이 측은해 보였는지.. 같은 팀을 응원한다는 동질감 때문이었는지.. 손수 상추쌈을 싸서 글라스에 소주를 가득 채워 주시더군요.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그래서 시원하게 받아 먹었는데요.

지금 만약 야구장에서 버너와 불판에 삽겹살을 구워먹었다간 주변 사람들의 눈치와 경호원들 때문에 삽겹살이 익기도 전에 쫓겨나고 말 것입니다.

야구 관람객들의 안전과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상 이런 일은 금지되어야 하겠지만.. 한국 시리즈 6차전이라는 흥분된 분위기와.. 시원한 가을 밤바람을 맞으며 3만 관중이 가득 들어찬 푸른 야구장을 내려다보며 먹었던 갓구운 삽겹살과 소주맛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관람객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과 인상을 심어주려는 SK와이번스의 노력이 참 대단한 것 같구요. 올시즌엔 관객들의 관람 편의와 재미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작년보다 더욱더 많이 시도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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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시리즈가 SK의 2년 연속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회사일이 바빠 한경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질 못하고 중간중간 끊어서 봤네요.

하지만 시리즈 전적과 스코어, 각종 기록 등으로만 봐도 두산이 정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패한 것 같아 두산선수들이나 팬들은 매우 아쉬울 것 같네요. 게다가 원정에서 1승 1패 후 홈에서 3패라니... 뒤끝이 가히 게운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매 경기마다 팽팽한 점수 스코어를 기록하긴 했지만, 시리즈 내내 답답하리만큼 침묵을 지킨 두산 중심타선의 슬럼프가 시리즈를 허무하게 끝나버리게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4차전이나 5차전을 승리하여 시리즈를 6차전 이상으로 끌고 갔다면 두산의 기적같은 역전 우승도 바라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번 2008 한국시리즈에서는 잘한 선수보다 부진한 선수가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아마때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신고선수로 프로에 입단해 이제 20살의 나이로 올시즌 타격 3관왕을 거머진 김현수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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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뽐냈고.. MVP후보로 거론되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한단계 성숙했을 것이라 믿었던 김현수의 슬럼프가 하필이면 한국시리즈 기간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4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 그리고 오늘 벌어진 5차전.. 운명의 장난처럼 또다시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죠.
 
그의 이번 시리즈 타율은 0.500가 아닌 0.050...

9회말 1아웃, 주자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선수 위로 이승엽선수의 모습이 오버랩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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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지겹게 그를 괴롭히던 슬럼프를 일본전 투런포로 날려버리고 결승전에서도 선제 솔로홈런을 쳤던 이승엽.. 일본전에서 홈런을 친 뒤에는 그동안의 맘고생한 설움이 복받쳐 인터뷰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죠.

일본전 홈런이 있기전 이승엽선수가 "어떻게 하면 안타를 칠 수 있냐"고 물어봤다는 선수가 바로 김현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김현수선수가 베이징의 이승엽선수와 같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것이죠.

베이징의 이승엽처럼 김현수선수도 극적인 안타로 그간의 부진을 털어버릴 수 있을지 매우 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의 이승엽과 같은 환희와 영광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관(弱冠)의 나이에 타격 3관왕에 오른 김현수는 상대팀 선수들의 우승 환호성을 들으며 펑펑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그토록 바라더 우승이 자신의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멀리 날아갔다는 생각이 한동안은 머리속을 떠나질 않을 겁니다. 그러나 쓰디쓴 패배의 아픔이 달콤한 승리의 기쁨보다 더 김현수선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현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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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dam-dodam.tistory.com BlogIcon 바이첸바움 2008.11.01 00: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현수의 슬럼프가 걱정이 되긴 하네요. 감독이 미리 배려했다면 이런 충격을 받지 않았을텐데.
    이번 계기로 성장할 선수인지 타락할 선수인지 알아 볼 수 있겠네요 ^^

  2. cuel 2008.11.01 21: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현수 내년에는 또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생각만해도 흥분됩니다. 성장하는 과정이고 누구나 다 한번씩 겪는일이니 만큼 빨리 자신감회복하여 한국야구의 4번타자로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3. 오호오호 2008.11.02 11: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좌절하지말고 화이팅해서 내년에 더 멋진 선수로 쨘 하고 나타나줬으면 좋겠어요ㅠㅠ 제발 극복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아에서 재기를 꿈꾸다 조용히 은퇴한 정민태선수가 기아의 어린 투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기사보기]

이 쓴소리는 비단 기아 투수들을 향해서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코칭스텝.. 더 넓게는 프런트까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팬이 선수를 접할 수 있는 곳은 야구장뿐이니..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의 생활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정민태가 하는 말을 전부 무시하지는 못하겠다.

선수생활 은퇴 후 코치 자리를 알아 보고 있는 입장에서 그의 발언은 자기무덤을 판 꼴일 수도 있다. 합리적인 사고보다는 선후배 위계질서가 우선인 우리나라 운동선수 집단에서 "따끔한 충고"보다는 "건방진 발언"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정말 건방진 것인지.. 아니면 "어디 감히.."라는 생각에 그렇게 폄하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정민태가 현실을 똑바로 보고 용기있는 발언을 했거나.. 눈치가 없거나.. 둘 중에 하나일테지만.. 작년과 올시즌 기아야구의 한심하고 처참한 모습을 지켜본 나로서는 전자쪽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매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각종 야구전문가들은 각양각색의 분석과 근거를 바탕으로 그 해 시즌의 판도를 예상한다.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각팀의 전력과 예상 성적을 분석한 글이 올라오게 마련이다.

기아는 그때마다 늘 4강후보로 거론된다. 그놈의 V9라는 타이틀과 후광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명가재건(名家再建)"

올시즌 시작전 이런 설레발은 그 어느 시즌보다 특히 심했다. 나 역시 설레발을 감추지 못했다.

서재응, 최희섭이라는 연고지 출신 메이저리거가 가세하여.. 전력상승과 더불어 흥행까지 잡을 수 있을 줄 알았고.. 용병인 리마와 발데스는 메이저리거 4인방의 이슈거리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심하게 말해 시즌 전 분위기는 4강을 넘어 이미 우승한 분위기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었을 정도...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어땠나..

서재응.. 부상만 없었더라면..
최희섭만 제 역할 해줬더라면..
발데스가 제 역할 해줬더라면..
리마가 좀 더 잘해줬더라면..

...했더라면, 그랬더라면..

세상에 "만약"이라는 가정법을 써서 우승못할 팀이 어디있나..
지금 기아타이거즈의 전력을 보면 향후 3년은 하위권 예약이나 다름없을 정도다.

투타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나.. 유망주가 보이질 않는다.

윤석민, 이범석 등 영건이 빵빵하다고?
글쎄.. 이 정도 영건이나.. 에이스는 다른 팀들도 거의 매년 배출되거나.. 이미 보유하고 있지 않나..?
임준혁, 양현종, 문현정, 유동훈?? 이들이 리그 상위권 중간계투진이던가..

그렇다고 타선에 짜임새는 어떤가..
굳이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 등.. 세대교체에 성공한 삼성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몇 년간 세대교체가 정체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나지완, 김선빈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가능성은 그저 확률과 예상일 뿐.. 신뢰할만한 수준은 못되는 것이 슬프지만 현실이다.

엘지의 '신바람야구'만큼이나 식상해진 그놈의 V10, V10..

그렇게 외쳐대는 V10의 10이라는 숫자보다.. 한국시리즈에 나가보지 못한 햇수가 벌써 11년째라는 사실은 알고 있나..

1997년 해태타이거즈 이름으로 우승한 이후... 11년 동안 단 한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기아타이거즈가 유일하다.

11년동안이나 정체되어 있는 V10좀 마케팅에 그만 사용하자.. 시카고컵스 "염소의 저주"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이건 거의 저주에 가까운 아홉수다.

매년 V10을 외치는 것도 이제는 좀 창피해진다.

언제까지 과거의 영광만 떠올리고 있을텐가..
언제까지 지난 날의 타성에 젖어 헤어나오질 못할텐가..

20년 넘게 타이거즈 야구를 응원하고 있는 팬이지만..
솔직히 요즘 드는 심정은 구단과 팬들의 설레발이 타이거즈 야구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에게서 투지와 열정을 찾기란 2MB에게서 개념을 찾는 것만큼 어렵다.
심판의 어이없는 스트라익 판정에 억울하고 분해하며 항의하는 타자도 없고..
상대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공을 뿌리는 투수도 없다.

(굳이 찾자면.. 이용규와 이범석 정도)

선수들에겐 코치스텝의 기술적인 면의 지도와 더불어 동기부여와 목표설정, 심리적 안정감 등도 함께 중요한데.. 기아는 그런 것이 부족해보인다.

2009시즌 캐치프레이즈에도 어김없이 "V10"이라는 문구는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지금 기아타이거즈에게 "V10"은 영광스런 타이틀이 아닌 11년동안이나 해결하지 못한 묵은 숙제로 선수와 팬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이뤄야 할 목표가 아닌 풀어야 할 과제가 된 것이다. 목표는 꾸준히 정진하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겠지만.. 과제는 당장 해결해야하는 짐같은 뉘앙스다.

"V10"의 굴레는 팬들에겐 과대포장된 기대감을 주고, 코칭스텝과 선수들에겐 영광스런 타이틀이 아닌 풀어야 할 숙제로 인식 될 뿐이다. 이루지 못한 햇수가 더해 갈수록 자괴감만 커지고 있다.

지금의 기아 선수들에게 선배들의 영광과 감동을.. 자랑거리와 추억으로 기억하게 하지 못하고.. 짐으로 짊어지게 해버린 건 아닐까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고개들고 다시 뛰자 호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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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A 타이거즈 화이팅! 2008.09.24 21: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 그라프 제플린 2008.09.24 2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안하다.

    기아에서 V10기통 엔진 만든다는 소식인 줄 알고 들어왔다.

  3. KIA 화이팅 ㅋ 2008.09.24 2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이긴 하지만 너무 부정적인건 아니신지 ... 이범석이야 올해보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윤석민은 리그 최상위권 선발로 생각되구요 이용규라는 확실한 톱타자와 ㅋ 방망이 거꾸로 쥐고도 3할은 친다는 장성호 그리고 하위타선에서 제목은 해주는 김상훈 이현곤 현전력이 그렇게 약하다고는 생각 안됩니다.그리고 신인인 나지완과 김선빈이 계속 성장하고 우리의 종범신이 건재하다면(정신적으로) 그렇게 부정적이진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확실한 클러치 히터가 없는것과 부실한 중간계투진 (선발진은 리그 4강권은 충분할듯 용병에 따라 최강이 될수도...)
    이 두가지와 근성없는 팀색갈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터닝포인트만 있다면 언제든 4강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 ㅋ 태클은 아닙니다.

  4. 음.. 2008.09.25 00: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가볼때 제일큰 문제는 정신력 그다음 프런트와 감독코치 sk선수들 봐라 프런트에선 모든권력을 감독에게 쥐어주고 감독이 호령하니까 선수들이 하루라도 못하면 2군행이라 생각하고 한게임한게임 최선을 다한다 목숨거는것처럼.. 야구는 이렇게해야 맛이지 옛날 해태타이거즈 정신을 되돌려달라!

  5. Favicon of http://ramazzoti@hanmail.net BlogIcon ramazzoti 2008.09.25 00: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아선수들이나 코칭스텝,프런트에서도 이글을 보고 반성 좀 했으면 좋겠네요. 어쩜 이리도 제 심정을 똑같이 적으셨을까?.......휴~~~

  6. 롯데만큼만 해라 어중간하면서도 가치1위 2008.09.25 10: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죽을죄를 졌다 기아 차 광고인줄알아따

  7. 도돌이 2008.09.25 12: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제이자 목표 둘다일려나

  8. 기아팬 2008.09.26 09: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V10은 목표도 과제도 아닌 과정의 한부분입니다.
    언젠가는 그걸 넘어 더 멀리 가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84년부터 기아팬으로서 수많은 영욕을 같이(?)했습니다. 11년동안 가지 못한것이 안타깝지 않습니다. 20년동안 가지 못해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기아가 아닌 다른 팀이 먼저 V10를 이루워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언젠가 분명히 다시 날아오를 그 시기와 순간을 기달리지 못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감독경질설과 프랜차이즈스타에 대한 불신과 반감. 그것이 지난 11년간 타이거즈가 걸어온 길입니다.
    지난 11년간 정말 행복했던 순간은 김성한감독이 타이거즈를 맡은 짧은시간과 타이거즈의 살아있는 에이스 이대진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릴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된것입니다. 가장 불행했던 순간은 마해영으로 시작되어 서재응까지 타이거즈의 그 영욕을 같이하지 못한 스타들이 마치 타이거즈의 영광을 되살릴수 있다고 믿은 구단과 프런트 그리고 더 나아가 어리숙한 팬들이었습니다.

    V10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숙제니 목표니 역사니를 운운하는거 자체가 타이거즈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죠.

  9. 기아 영건.. 2008.10.25 06: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문 내용 거의 제 생각이랑 일치하는 내용뿐이네요..
    기아 팬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 생각과 틀린건 기아 윤석민, 이범석 어디 팀에나 있는 그런 영건은 아니죠~
    정말 기아에 있기 아까운 선수들이네요 ㅎ;;
    여기에 곽정철, 임준혁, 양현종 정도만 터져 준다면... 결국 또 더라면..이 들어가네요

SK가 2연패 후 파죽의 4연승으로 2007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더군요. 홈 어드벤티지를 살리지 못하고 1, 2차전을 모두 패했을 때 4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을 줄은 그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3차전부터 보여준 SK의 경기력은 페런트레이스 1위다운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SK나 두산팬이 아니어서 두팀 모두 응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SK를 좀더 응원하는 입장이었는데.. 창단 이후 우승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과.. 프런트의 팬을 위한 열린 운영 등 다른 구단이 본받아야 할 여러가지 좋은 모습때문이었습니다. 투자를 하고 많은 신경을 기울인 구단이 우승을 해야 다른 구단에게도 본보기가 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연패 뒤 4연승 우승이나.. 창단 후 첫 우승, 노장들의 활약 등 여러가지 이슈를 낳은 2007년 한국시리즈의 이슈 중 또 하나를 고르라면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수수한 모습도 빠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구단 고위 관계자가 그룹이 소유한 프로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최태원 SK회장이 이슈가 된 이유는 일반적으로 본부석이나 관계자석에서 야구장과 어울리지 않은 양복차림에 3~4명의 수행원에 둘러싸여 권위적인 모습으로 야구를 관람하던 다른 그룹 총수들과는 달리 관중석 한가운데에서 일반 팬들과 뒤섞여 응원을 한 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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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SK모자를 쓰고 '인천 SK'라는 응원수건을 들고 있는 최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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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주변을 보면 수행원으로 보이는 사람도 없네요. 혼자 응원하고 있는 듯.. 주위 사람들도 전혀 의식을 못한 것 같네요.



수천억대의 재산과 수만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굴지의 대기업 총수가 야구모자에 면티, 야구잠바를 입고 응원석 한가운데 앉아서 경기를 관람한다는게 현재까지의 상식으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에 최태원 회장의 모습을 보니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운 모습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꾸며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비가 내렸던 잠실 3차전을 포함하여 3~4차례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설령 계산된 행동이라 할지라도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또 보는 이들로 하여금.. 'SK회장' 최태원이 아닌 '야구팬' 최태원의 모습으로 더 많이 비춰졌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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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치뤄진 3차전에도 비를 맞으며 경기를 보고 있는 최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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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우승을 결정지은 6차전 경기를 보고 있는 최태원 회장



저는 이런 최태원회장의 모습이 매스컴에 잘 보이기 위해 꾸며진 모습이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야구명문 신일고 출신이는 것이 야구를 좋아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하고.. 다른 기업총수들에 비해 비교적 젊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도 열려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저도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를 나와서 느끼는 거지만.. 재학생때는 물론이고.. 졸업 후 동문이 되어 느끼는 모교 야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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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직후 우승기념 티셔츠를 함께 입고 선수단과 기념촬영하는 최태원 회장. 얼핏 살찐 배칠수씨와 닮은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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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SK 최태원 회장의 파격적인 모습이 다른 그룹의 총수들.. 그리고 프런트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었으면 하고.. 팬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구단 운영과 발상의 전환을 가져와서.. 더욱 발전하는 한국프로야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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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바람바람 2007.10.30 16: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 이거 누가 쓰신글인지... 최태원 사람만들기 작전인가??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30 18: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기업인 최태원이 아닌 야구팬 최태원으로만 본 시각에서 드린 말씀이구요. 따라서 분식회계조작에 의한 구속수감이라든가.. 기업인으로서의 부정부패, 부도덕한 면까지 덮으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기존에 야구장을 찾은 기업총수에서 보여지던 권위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수수한 면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이라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 삼성 2007.10.30 18: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역시 젊은 회장이라 다르군,,나이든 회장같으면 저렇게할수없지..

  3. Favicon of http://nopdin.tistory.com BlogIcon NoPD 2007.10.30 18: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떻게 보면, 자신에 대한 이미지 관리 일수도 있겠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기 참 좋습니다 ^_^

    위에 바람바람바람은 누군지 모르겠으나...
    항상 이런 리플은 익명이라는 룰을 벗어나지 않는군요 ^_^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31 0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동감입니다. 이미지 관리라도 행동으로 옮기기에 쉬운일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4. Favicon of http://dnavi.info BlogIcon 드네이비 2007.10.30 1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최태원 회장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저렇게 다닐수 있는건가요? 궁금합니다.

  5. 호호 2007.10.30 1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sk가 졌으면 두산한테 보복폭행 했을지도 몰라 그게 두려운 두산은 알아서 져준게 아닐까 하네

  6. 늙은호랑이 2007.10.30 20: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째는 구단주가 전런식으로관람하다니 설상 홍보용이라해도 보기가 좋음니다 다른 오노들도 본좀 받앗으면 ......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31 03: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홍보용이라도 행동으로 옮기긴 힘들것 같습니다. 다른 그룹회장에서 저런 아이디어를 낸 간부가 있었다면.. 아마 바로 해고가 됐을수도..

  7. 열린 사고 2007.10.30 21: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기 좋습니다. 이러한 열린사고가 우리 사회 전체에 필요한 시간입니다. 돈, 권력, 명예 가지신 분들 좀 본받기 바랍니다.

  8. 어떤 이 2007.10.30 21: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감옥에서 야구봐야 할 사람이 편안하게 일반석(?)에서 보고 있다고.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31 0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쩌면 스스로 얼굴을 들수 없어 일반관중사이에 숨어서 응원한걸지도?? 아무튼 죄는 죄고.. 야구는 야구지요.

  9. 부산갈매기 2007.10.30 2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기좋은모습입니다
    저런모습으로 인해 간만에 기분좋은 느낌을 가지고 지나갑니다

  10. 아무이유없이딴지 2007.10.30 23: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람하는 모습은 수수했지만 우승한 후에는 어쩔수 없군요

    기념사진 찍기 바쁘시네 ㅋㅋㅋㅋ

    수수하게 응원하는 팬들중에 10명정도 뽑아서

    저런 응원축하자리에 초대하는건 어떤지요?

    말로만 팬들때문에 우승했다는 소리 하지 말고 말이지~

  11. 지나가는이 2007.10.31 0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승 기념으로 국민들 에게도 한 턱 쏘시죠 회장님 !!! 휴대폰 요금 한달간 ?% 할인 이라도.........니혼햄도 작년에 우승하고 햄값 할인해줬다는데...왜 한국 프로팀은 우승해도 국민들 한테는 국물도 없습니까? 최회장님 이번 파격적 행보에 더해서, 다른 기업 총수들 하고 다르다는걸 한번더 보여 주시죠^^

  12. 2007.10.31 04: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무명씨 2007.10.31 06: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표정이 너무 웃기네요. 누가 강제로 끌어다 앉혀놓은 거 같은..... 6차전에서는 조금 풀어졌지만.

SK 김광현이 4차전에서 보여 준 무결점 피칭으로 인해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과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드러난 양팀의 장단점을 따져볼 때 이제 쫓기는 입장은 두산이 된 듯합니다. 그럼 현재까지 나타난 양팀의 전력을 비교해보며.. 남은 경기에 대한 예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이니.. 보시고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발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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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 부진은 피로누적?

내일 5차전 선발이 두산 랜들 vs SK 레이번으로 결정된 것 같더군요. 그럼 앞으로 남은 경기 양팀 선발로테이션은 아래와 같이 될텐데.. 맞대결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것이 아니므로.. 3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되는 두산의 선발진이 아무래도 더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SK는 휴식기간이 짧은 두산 선발을 맞아.. 초반에 투구수를 늘리도록 유도하는 양상을 보일 것 같습니다.

 
SK
두산
5차전(27, 토) 레이번 (4일 휴식 후 등판) 랜들 (3일 휴식 후 등판)
6차전(29, 월) 채병용 (5일 휴식 후 등판) 김명제 (3일 휴식 후 등판)
7차전(30, 화) 로마노 (4일 휴식 후 등판) 리오스 (3일 휴식 후 등판)



중간계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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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좌완을 뚫을 비책은..

4차전까지 보여준 양팀의 중간계투진의 위력은 다소 큰 격차를 보여줍니다. 두산은 임태훈 이외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SK의 마운드 운용은 올시즌 승리한 경기에서 보여줬던 레파토리를 그대로 보이며.. 중반 이후 앞서가기 시작한 경기를 확실히 마무리 짓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산은 SK의 좌완 중간계투진을 공략할 비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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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언제 터지나

두산은 김동주의 부진이 너무 커보입니다. 이번 KS에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며 부진을 벗어날 기미가 도무지 보이질 않습니다. SK투수진이 절대 좋은 볼을 주지 않고, 볼넷도 좋다는 식의 피해가는 피칭으로 일관하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보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뒤를 받쳐주는 확실한 타자가 필요한 것인데.. 안경현선수의 부상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SK는 정근우, 조동화선수가 살아나면서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김재현과 박재홍선수가 뒤를 받쳐주는 이상적인 득점 공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산 타선이 침묵을 일관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남은 경기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야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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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몰라요"

하일성 KBO 사무총장이 해설할 때 자주하던 말인데.. 딱 그 상황인 것 같습니다. 두산이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둘때만 하더라도 싱겁게 끝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 야구는 모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한 조동화선수가 KS 4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뽑아 낸 것만 보더라도.. 단기전 승부는 삼신할매가 와도 예측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1,2차전을 패한 팀이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역대 기록을 SK가 깰 것인지.. 다시금 팀을 추스린 두산이 기록을 이어가며 우승할 수 있을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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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S 3차전에서.. SK와 두산의 몸싸움이 벌어졌을때 찍힌 사진인데요..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사진에 찍힌 두산의 맷 랜들 모습이 참 압권입니다.

일부러 저러고 있진 않았을 거고.. 아마 덕아웃에서 저러고 앉아 있다가 황급히 뛰어 나오는 바람에.. 미쳐 옷을 바로 내리지 못한 것 같네요^^

아니면 몸싸움으로 상대방선수가 옷을 잡아 끌어서 저렇게 됐을수도..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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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사진출처 URL입니다.
http://www.osen.co.kr/news/Photo_View.asp?gisano=G0710250169&code=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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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S 3차전은 위기에 몰린 SK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더군요.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상태에서의 원정경기라.. 오늘 경기마저 놓쳤다면 우승은 더욱 멀어질 뻔한 중요한 경기였지요. 두산으로써는 우승에 더욱 바짝 다가갈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 실책과 집중력 부족으로 자멸한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한국시리즈는 여러모로 블로거들에게 많은 떡밥을 던져주는 것 같네요. 덕아웃 몰카설치 논란부터 빈볼시비와 선수 퇴장까지 말입니다.

시리즈 전 미디어데이때부터 양팀 감독들의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더니.. 시리즈 시작되서는 거친 플레이와 빈볼로 인해 선수단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듯 합니다.

한국시리즈는 올시즌 최고의 팀을 가리는 마지막 결승전인 동시에 2007년 프로야구를 정리하는 KBO 최고의 축제의 장이기도 하죠. 그렇기에 매경기 만원의 관중이 입장하고 모든 미디어들의 눈과 귀가 집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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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차전까지 보여준 양팀 선수들의 모습은.. 축제를 축제로 즐기지 못하고 승부에만 집착한 나머지 한국시리즈를 즐기는 많은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은 개인적인 영광이자 동시에 1년간 흘린 피와 땀의 댓가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만큼 다른경기보다 승부욕도 넘치고 열정도 남다를 겁니다. 하지만.. 동업자정신을 망각한채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페어플레이란 것이.. 반칙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게 아닌 것은 누구나 잘 알겁니다. 페어플레이하기 위에서는 겸손한 자세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야구에서는 불문율이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많은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팀이 번트나 도루를 자제하는 것이나.. 과도한 세레머니.. 상대방을 약올리는 행위 등 오해살만한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죠.. 크게 이기고 있지만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는 배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겁니다.

이기고 있는 팀에게는 아량을 베풀 수 있는 여유이고.. 지고 있는 팀에게는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갖게하는 것이죠..

그동안 적지에서 2연승하던 두산은 SK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와 빈볼에도 승자의 여유를 보이며 한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타팀을 응원하는 야구팬들까지도 그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던게 사실입니다. 저도 믿기지 않는 두산의 끈끈한 응집력과 선수간 조화가 그 어느 팀보다도 대단하다 느꼈구요. 하지만 3차전에서 보여준 두산 선수들의 모습은 1,2차전에서 당했던 것을 그대로 되갚기라도 하려는 듯 보였습니다.

SK 역시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라 더욱 전투적이였겠지만..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다소 격한 감정이 생기더라도.. 자신들의 1, 2차전 경기내용을 생각하며.. 이러면 곤란하다는 정도의 의사표현만 해도 됐을 것을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인게 아닌가 합니다.

기싸움은.. 우리팀의 정신력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고.. 승부에서는 지더라도 기세에서는 지지 않겠다는 정도로 표현될 때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물리적인 충돌까지 가는 것은 추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위협구와 빈볼, 그리고 기싸움은 야구에 있어 필요악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적시적소에 현명하게 사용하면 약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SK가 자칫 벼랑끝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었으니 시리즈는 그 어느때보다 박진감 넘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양팀 선수단과 코칭스탭은 한국시리즈가 2007년 우승자를 가리는 시합인 동시에 모든 프로야구팬들이 기다려온 축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가을의 전설이 가을의 추태가 되지 않도록.. 야구가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남은 경기에서 마음껏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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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blogsports.co.kr/tt/ BlogIcon 블로그스포츠 2007.10.26 09: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prek님 안녕하세요. 블로그스포츠입니다. 위 글은 오늘(26일) 스포츠서울닷컴 헤드라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 에로가루 2007.10.26 1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비슷한 생각입니다만... 선수가 선수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팬서비스하고 무관합니다.
    쌈구경 잼나지만... 잼없는 격투는 지루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SK가 좀 심하다 싶더군요. 이건 경기를 하자는 건지... 붙어보자는 건지...
    쌈을 하고 싶다면 제대로 연출을 해주던지.. 제대로 연출되는기 힘들다면... 그냥 조용히 야구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26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제 김동주선수가 그렇게 화를 낸 이유를 생각해보면.. 2차전때 자신이 데드볼을 맞았을때 SK 김재현선수가 나서서 말렸던 적이 있었지요. 근데 이번엔 입장이 바뀌어 김재현선수가 화를 내니까.. 나보고 참으라면서 넌 왜 화내냐.. 뭐 이런 감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산선수들도 그동안 꾹 참았던게 꽤나 억울했을 것도 같공. 아무튼 어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겠습니다..

  3. 누구게 2007.10.26 1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수들의 흥분도 문제겠으나, 관중들의 의식은 그보다 훨씬 큰 문제라고 봅니다. 시끄러운 스피커 응원하며, 물통(물풍선?)이 구장 안으로 날라 들어와서 터지는 장면 등등... 몇몇 관중들에 한한 얘기일 수 있겠으나, 엄격히 규제되어야 하며, 관중 스스로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스포츠에티켓으로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26 1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지적하신대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만큼.. 관중들의 관람질서 역시 아직은 많이 고쳐져야 합니다.. 특히 잘못한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팀 선수이기때문에 편을 들고 나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경기장내 오물 투척은 가장 빨리 버려야 할 못된 행위 중 하나구요.. 정말이지.. 많은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런지.. 그게 참 부끄럽습니다.

  4. 나사랑 2007.10.26 1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광주에 살면서도 두산이란 팀에 대해서는 항상 매력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팬들 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어젠 집에서나마 야구 중계를 보게 되었구요...
    그런데 가슴 아프게 양 팀간의 우승이라는 목표때문인지, 아니면 경기가 맘 먹은데로 풀리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들 흥분되어 있더군요!
    양팀간의 팽팽한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을려고 하는 승부욕은 충분히 게임을 하면서도 느끼게 되었고 경기 초반의 팽팽한 경기 진행은 역시나 한국시리즈라는 빅 게임에 대한 흥분까지 들게 되었답니다.
    비가 내리면서 풀리지 않은 게임 탓을 왜 기싸움이라는 불미스러운 명분으로 모든 걸 덮을려고 하는지...정말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에 대한 흐름이 추악해 질 정도로 흥미를 잃어가는 것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국시리즈....과연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요? 단지 일년 동안의 흘렸던 땀방울에 대한 결과를 얻을려고 하는 선수와 팀만의 축제인가요?
    그렇다면 일년 내내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비가 오든 한더위 무더위가 내리 쬐든 항상 경기장에서는 팬들이 있었고 팬등릐 열정적인 응원이 있엇습니다.
    선수들은 프로 선수들 아닙니까? 때로는 공인으로써 인내를 해야 할 때가 필요하고, 때로는 팬들을 위해 팬서비스를 해 줄대도 있겠죠?
    하지만 어젠 여~~영 아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리오스 선수의 오버 페이스적인 흥분과 김동주 선수의 광분한 방방이를 부려뜨리는 행위...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과 국민이 흥분을 절제 못한 모습들이 있는 그대로 공중파를 타고서 각 가정에 비추어 지고 있었다는 것!
    가장 중요한 대목은, 어제 비가 주룩 주룩 오는 늦가을 밤 기온은 상당히 추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추위 속에서도 열정과 좋아하는 팀의 우승에 대한 갈망....선수 나 팬들이 모두 하나 되었던 그 경기장에 팬들이 잇엇다는 것이지요!
    더 중요한 부분은 제가 참 가슴 아팠던 부분입니다!
    선수들이 한 데 엉켜 몸 싸움에 양 팀의 주축 선수들이 흥분을 억제하지 못한 행동들이 방영되고 있을 때....6~7살 먹은 천진 난만한 남자 어린아이가 그 모습을 고스란히 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더군요! 그런데 눈 빛은 조금은 겁을 먹은 모습에 얼굴은 추위에 떠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TV에 상영되고 있었답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 팬들과 겁을 먹은 어린 아이의 팬은 팀간의 우승이라는 기싸움으로 덮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특히나 어린 아이의 팬은 앞으로도 평생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 될 것인데....너무나 가슴이 아팠던 모습이었습니다.
    MVP 선수나, FA 대박을 터트릴 선수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팬들이 선수들 옆에 있을 때 진정한 가치가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승 역시 화려한 축제로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선수가 아니라 팬들이라는 걸 망각해서는 안되겠지요!
    이럴수록 프로야구의 진정한 팬들이 떠나갈 수있다는 걸 명심하시길...
    이제 2~3게임이 남았나요?
    어제의 과오를 덮어 줄 수 있는 것도 팬들의 관심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팬들이 어제 경기는 뒤로 한 체 다시금 경기장과 TV앞으로 모일 거라 생각합니다.
    사죄를 하기를 바라는 것은 제 개인의 사심일 수 잇을거라 생각하기에 접어 두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다시는 그런 추태 보다는 많은 팬들과 어린 팬들을 위해 서로 페어 플레이로써 진정한 한국시리즈다운 명승부로써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TV앞으로 모일 수 있도록 팀 관계자분들이나,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나 혼연일체가 되어 명승부로써 팬들에게 속죄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팬들은 경기장으로 모여 들거고 내년에는 400만이 아니라 500만도 넘어 설거라 희망합니다.
    과거 한국시리즈의 명승부 많은 시간이 지나도 얼마나 흥분하게 만들어 주는 장면입니까?
    몇 년이 더 흘러서 2007년 한국시리즈 명장면을 TV로 볼 때는 볼품 사나운 추태보다는 진정한 명승부가 하이라이트로 비춰 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빛고을 광주에서 타이거즈의 진정한 팬 입장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남은 게임! SK/두산 모두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26 1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팬이나 선수들 모두..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경기내용을 보이며 가져 온 승리는 그리 기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유인구에도 속지 않고 감정을 컨트롤 하는 선수들이.. 어제는 왜 그렇게 추한 모습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말씀하신대로.. 올해 400만 관중을 동원하며.. 다시한번 야구의 중흥기를 예고했고.. 그중에서도 어린이 팬들, 여성팬들이 늘어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했는데.. 행여나 이번 한국시리즈로 인해 다시 등을 돌리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5. 야구 사랑 2007.10.26 10: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sk김성근 감독님 승부 집착하시는게 추하게 보이네요, 선수들 인성도 중요하지 않나요
    실망이네요...........그줘 정근우.....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26 11: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프로는.. 손님을 초대한 잔치집 주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대받은 수많은 손님들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시원찮은데.. 매게임마다 이런 추태를 보이다니 참 답답합니다. 선수들만큼이나.. 감독들도 승부가 중요하겠지만.. 팬들을 위한 경기, 팬을 즐겁게 하는 것이 프로스포츠의 첫번째 목표라는 것을 염두해 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6. kingj1 2007.10.26 1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성근 감독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빈 볼도, 난투극도 야구의 일부다.

    솔직히 말하면 어제 난투극 재미있었다.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26 11: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 역시 빈볼과 감정대립은 야구에서 필요악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어제의 난투극은 선수자격이 아닌.. 길가다 서로 째려봤다고 시비붙어 싸우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더군요^^

  7. 이대일 2007.10.26 11: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동주는 운동선수가 아닌가? 어찌 운동선수의 사람 됨됨이가 더 중요하지 어린아이들이 다 보는데 이승엽은 어린아이땜에 참았는데 참 어이없네요 저런 선수를 뭘보기 위해서 돈주고 들어가나요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26 14: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밑에 너바나나님의 리플에 단 답글에도 써놓았지만.. 이번 시리즈 동안 두산 선수들이 억누르고 있었던 감정이 한순간 폭발한게 아닌가 싶네요. 전후사정 다 빼고 보자면 김동주선수가 가장 안좋은 인상을 준 것이지만 나름 사정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8. Favicon of http://nirvanana.com BlogIcon 너바나나 2007.10.26 1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동주가 열 받은건 전날 자신을 맞췄던 채병룡이 앙갚음으로 몸싸움 도중에 뛰쳐나와서
    자신에게 헤드락을 걸어서 그런거였죠. 채병룡에게 그런겁니다.
    이기고 있으면서 도발하는디 그것도 참으로고 하면 그건 부처님에게나 가능하죠.
    어제도 돼준석에게 손목을 맞추고 7-0에서 홈스틸을 하질 않나 열 받을만 했죠.

    글고 특별히 다친놈도 없는디 어제 그 정도야 볼거리 차원에서 걍 보기엔 그다지 부담없구만요.

    • Favicon of http://prek.tistory.com BlogIcon prek 2007.10.26 14: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많은 사람들이 3차전 빈볼시비의 당사자가 아닌 김동주선수가 그렇게 과격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근데 전 그 심정을 조금 이해하는게.. 2차전에서 채병용에게 빈볼을 맞았을 때, 본인을 말렸던 김재현이 꺼꾸로 역정을 내니 그랬다고 봤는데.. 채병용선수와의 마찰도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심정은 이해하지만.. 행동은 다소 눈에 거슬렸던게 사실이죠..)

      신문기사를 몇개 보니.. 채병용선수도 시리즈가 끝나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하니.. 아무튼.. 남은 4경기에서는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9. Favicon of http://chaekit.com/wany BlogIcon Mr.Met 2007.10.26 18: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떻게 보면 역대 한국시리즈중 가장 치열해져서
    재미가 배가된 부분도 있긴 합니다.

    단지 폭력사태는 절대 있어선 안되겠죠.

    적당한 감정싸움은 괜찮으나
    부상이나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수있는
    격한 행동까진 자제들 해주면 좋겠습니다~

  10. Favicon of http://www.accountsbay.com/ BlogIcon wow account sell 2010.11.24 09: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기고 있는 팀에게는 아량을 베풀 수 있는 여유이고.. 지고 있는 팀에게는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갖게하는 것이죠..

오늘 문학에서 벌어진 KS 2차전까지 두산이 승리하면서 적지에서 2연승한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5부능선을 넘어섰군요. PO를 거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두산이 KS에서 페런트레이스보다 더욱 집중력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SK는 페런트레이스 종료 후 휴식기간이 너무 길었던 탓인지, 타선의 응집력이 아쉬웠던 1, 2차전이 아니었나 싶네요. 어제는 0-2 완봉패, 오늘은 3-6의 패... 어제 한점도 뽑지 못했던 SK가 오늘은 홈런 두방으로 3점을 뽑았는데.. 타선이 살아나서 다행이긴 하지만.. 모두 홈런으로 뽑은 점수라는게 오히려 더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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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리오스의 구위에 밀려 4안타에 머물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작전을 펼 수 없었다고 하지만, 오늘 7안타 4볼넷을 얻어 11명의 주자가 루상에 나갔는데도 투런홈런, 솔로홈런에 의해 3득점했다는 얘기는 득점상황을 공격하는 쪽에 유리하게 끌고가며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후속타가 나와주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야구에서 득점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희생플라이가 필요할 때, 진루타가 필요할 때 제때 나와주지 않았다는 것은 비단 1점이 아쉬운 것을 떠나 코칭스텝과 선수들에게 조급함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연속된 Field Hit에 의한 득점과.. 홈런에 의한 득점은 똑같은 1점이라고 해도 상대방 투수와 수비에게 줄 수 있는 심리적 압박감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두산 선발 랜들이.. 불안한 제구력과.. 주자나간 상황에서 심하게 흔들리던 상황에서.. 3점을 주고도 5이닝까지 버티고 내려갈 수 있었던 것.. 그로 인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임태훈이 조기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SK의 득점 과정이... 연속적인 Field Hit에 의한 득점이 아닌 홈런에 의한 득점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3차전에서는 SK 덕아웃의 다양한 작전과 선수들의 재치있는 플레이, 희생타와 진루타에 의해 만들어지는 점수가 많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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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산:SK의 KS 2차전이 벌어지고 있네요. 가을잔치전부터 두산의 강점 중 하나가 뛰는 야구를 표현한 "발야구"였는데요. 한화와의 PO부터 KS까지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와 주루플레이로 시리즈를 두산의 페이스대로 끌고 가고 있는 것 같군요.

SK도 두산 못지 않은 "발야구"를 하는 팀인데요. 어제와 오늘 KO 1, 2차전을 보고 있자니.. 빠른 발을 이용해 베이스를 훔치는 "발야구"가 아닌 발로 베이스를 가로 막는 "발야구"를 하는 것 같네요.

베이스를 블로킹 하는거야 여러가지 수비하는 방법 중에 하니이긴 하지만.. 주루플레이나 도루하는 두자를 막기 위해 베이스를 가로막는 것은 조금 눈에 거슬리는 것 같네요. 보는 사람이 수긍할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이건 그냥 베이스앞에 지키고 서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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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종욱선수가 정근우선수의 팔에 걸려 넘어졌던 상황에서도.. 그전에 베이스커버를 들어왔던 SK 정근우 선수의 왼발은 베이스를 가로막고 있었고.. 하마터면 훅슬라이딩 하는 이종욱선수의 스파이크에 찍혀 부상을 당한 뻔 하기도 했죠.

방금 고영민선수가 2루로 도루하는 순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는데요. 도루저지를 위해 2루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정경배선수가 양발로 베이스를 가로 막고 서있어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하던 고영민 선수의 왼팔이 정경배선수의 양다리 사이로 들어가 타이밍상 세잎도 가능한 상황인데 아웃처리가 됐구요. 슬라이딩 해 들어가던 고영민선수는 팔이 접히면서 어깨가 다리에 걸려 저지당한 꼴이 됐네요.

손이 베이스에 닿기 전에 태그가 되어 아웃이 된 고영민선수는 무척 아쉬운 듯 심판을 보고 바로 들어가지 않고 억울한 표정을 짓더군요.

이런 블로킹이 야구 규칙상 해서는 안될 행동은 아닙니다만.. 달리는 주자와 수비하는 수비수가 부상 당할 가능성도 크고.. 무엇보다 정정당당한 승부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럽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건 비단 SK에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니라.. 두산도 똑같이 해당되는 얘기가 될겁니다..

이기기위해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깨끗하고 매너있는 플레이 뒤에 멋진 승부가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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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S 1차전은 리오스의 완봉승으로 두산이 먼저 1승을 챙겼더군요. 리오스의 구위는 갈수록 막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볼을 골라 타격하던 SK타자들이 중반부터 좋으면 바로 배트가 나가는 전략으로 바꾼 뒤에는 오히려 리오스의 투구수가 더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구요.

아무튼, 현재 리오스는 물이 오를대로 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야구팬을 뜨겁게 한 이슈는.. 리오스가 아닌 SK 정근우더군요. 어제 이종욱의 도루 수비시 발을 잡았다는게 이유인데.. 저도 어제 그 장면을 봤습니다만.. 볼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니 주루를 방해한 것으로 오해를 살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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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인 반응에 의해 그런 행동이 나온 것 같은데요.. 야구를 배울 때 잘못 배운 나쁜 버릇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수비하는 야수쪽으로 슬라이딩을 한다거나.. 런닝시에 라인을 따라 달리는게 아니고 야수가 공던지는 라인으로 달린다거나.. 예전에 이런 나쁜 행동을 알게모르게 가르치곤 했는데.. 요즘에도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박찬호선수가 해설을 마치고 들어가면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잠시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야구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인격 향상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했죠.
 
물론 운동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우리나라 학원스포츠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겠지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스포츠정신도 포함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정근우선수도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안좋은 버릇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구요. 자신이 그점을 알고 있다면.. 고쳐나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동영상을 계속 보다보니.. 만약 이종욱 선수가 걸려 넘어지지 않고.. 3루로 뛰었다면..중견수 송구에 의해 아웃됐을 것 같은 타이밍인데.. 저만 그렇게 보이나요? ㅎㅎ 정근우선수 옹호하자고 한 얘기는 아니니 두산팬들은 불쾌해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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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1차전, 2차전을 모두 승리한 두산이 한화보다는 좀더 유리한 입장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라고 말했던 요기베라의 말처럼 아직 플레이오프가 끝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만약 두산이 한화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SK와 경기를 갖는다면.. 3만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가진 팀끼리 12년 만에 대결하는 한국시리즈가 되더군요.
 
(경인선 시리즈? 지하철 시리즈??)

(3만명 이상 입장 가능한 홈구장을 가진 팀끼리 치른 마지막 한국시리즈는 1995년 OB:롯데 경기임)

관중 3만명 이상 수용규모라는 의미는.. 미국와 일본에 비해 야구장 시설이 열악한 우리 프로야구에서 남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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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원 관중의 양키스타디움.. 보기만 해도 심장이 쿵쾅쿵쾅!!


일단 입장규모가 크니까 KBO나 구단으로서는 입장수입이 다른 구장에 비해 크고..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 위치하여 관중 동원 능력도 뛰어납니다. (물론 한국시리즈는 어디에서 열리든 매진은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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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중이 빼곡히 들어찬 현대식 경기장의 웅장함은 TV를 통해 시청하는 시청자에게도 큰 즐거움을 주고.. 직접 경기장에 있는 듯한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TV중계를 담당하는 방송사 스텝들 역시 3만 이상의 관중이 꽉 메운 경기장에서 중계를 할 때는 더욱 신이 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 3만이상의 수용규모를 가진 구장은 모두 천연잔디군요. 당연히 인조잔디보다는 선수들의 경기력, 몸을 사리지 않은 허슬플레이 역시 대규모의 관중앞에서 더욱 빛을 바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우리 프로야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현대식 야구장은 꼭 필요한 요소라는데에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몇 년째 이렇다 할 구체적인 진전이 없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구시와 안산시, 성남시 등이 돔구장 발표계획을 내고 있지만 그 역시도 아직은 검토단계인 것 같고요..
 
아무튼, 어서 빨리 미국, 일본이 부럽지 않은 현대식 야구장이 건설되어서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중이나.. TV를 시청하는 야구팬에게 야구를 즐기는 즐거움과 시각적 즐거움을 모두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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