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의 우승으로 2009년 프로야구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FA대상자 발표와 함께 각 구단은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타이거즈 역시 우승의 기쁨도 잠시.. 김종모 수석 코치를 비롯하여 이재주, 최경환 등 몇몇 노장 선수들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김종모 수석코치는 2007년 말 조범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당시 수석코치로 유임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KIA타이거즈는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였다. 우승팀의 수석코치가 경질이라.. 다른 팀의 이적이나 일신상의 이유는 아닌 것 같은데..

김종모 수석코치는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조범현감독과 재계약 불가시 차기 KIA타이거즈의 감독으로 준비되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조범현 감독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3년간 계약이 연장되자 백업으로 준비되었던 김종모 수석코치는 더이상 필요없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조범현감독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차원도 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승팀 수석코치의 경질은 너무 매몰차다는 생각이 든다. 어쨋거나 몇년간 동고동락하며 팀의 우승을 위해 함께 노력했을 동료일텐데 그간의 노고에 대한 댓가가 우승 후 바로 경질이라니 말이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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