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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Of Dreams

(이번 글은 다소 찌라시성이 강하니 주의 바람)

제목을 쓰고보니 너무 찌라시 낚시 냄새가 나긴 합니다만 LG 잠실 홈경기의 새로운 명물(?)이 된 LG 배트걸의 인기가 각종 야구커뮤니티마다 매우 뜨겁더군요.

'배트걸' 또는 '배트보이'라 함은 타격을 마친 선수들의 배트나 보호장비들을 치우고 심판에게 새 공을 가져다 주는 등 경기 진행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진행요원쯤으로 생각되어 왔었죠.

하지만 최근엔 여러 구단들이 마케팅 수단의 일환으로 소속팀 선수의 아들을 배트보이로 나서게 하면서 팬과 선수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는데요. 미국 MLB에서는 베리본즈와 캔그리피 주니어의 아들 등 많은 선수들의 2세들이 배트보이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송진우 선수의 아들 우현군이 배트보이를 한 적이 있었고.. SK 용병 로마노의 아들과 LG와 두산의 용병이었던 알칸트라의 아들 이스마엘, LG 용병이었던 발데스의 아들 등이 배트보이로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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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스의 아들 제로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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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의 아들 마이클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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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의 아들 송우현군


KIA 타이거즈는 중고등학교 야구부 학생을 배트보이로 쓰기도 하고.. 작년에 '스포테인먼트'라는 새바람을 일으킨 SK 와이번스는 올해  골든 리트리버 종의 '볼 도그(dog)'를 어린이날 선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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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선보인다고 하는 SK의 볼 도그(Dog)


사실 배트보이는 외야 양쪽 구석에 앉아 있는 볼보이와도 비슷한 존재였기 때문에 위에서 열거한 특수한 배트보이가 아니라면 구단 프런트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서 진행요원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따라서 배트보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남자 알바생을 고용하면 '배트보이'인 것이고.. 여자 알바생을 고용하면 '배트걸'인 것이었죠.

하지만, 올해부터 선보인 LG트윈스의 배트걸은 아주아주 특별(?)합니다.

일단, 범상치않은 몸매와 미모를 겸비하고 있으며 복장 또한 과거 다른 구단의 배트걸들이 반바지나 비교적 얌전한 치마를 입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가히 파격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요즘 유명세를 타고 있는 LG 트윈스 배트걸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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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되고 있는 LG 배트걸



게다가 LG 배트걸들은 5회가 끝나고 난 클리닝타임(운동장 정리 시간)때 치어걸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춤을 추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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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타임, 막간을 이용해 치어걸들과 그라운드에서 춤을 추고 있는 LG의 배트걸


왼쪽에서 두번째 안전모(하이바)를 쓰고 있는 배트걸이 보이시나요 ㅎㅎ

이정도쯤 되면 알바생을 뽑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미모의 알바생을 고용하게 된 것이라고는 다소 믿기지가 않습니다. 치어리더 중 남는 두명을 배트걸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군요.

아무튼.. 이런 LG 배트걸이 운동장을 누비고 다녔던 탓 때문이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LG는 올시즌 첫 홈경기였던 삼성에 3연패하였고.. 이어진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가까스로 1승을 건져, 홈경기 1승 5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0여년 넘게 야구만 했던 혈기왕성한 남자선수들 앞에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쭉쭉빵빵 몸매의 배트걸들이 춍춍~ 그라운드를 뛰어다닌다면 시선이 안갈래야 안갈 수가 없겠죠. 게다가 덕아웃이 반지하로 형태로 내려가 있으니 덕아웃에 앉아서 보는 시선은 거의 다리 부분에만 집중될 것이 뻔하구요.

남중-남고-공대를 다녀본 남자분들은 아마 이런 상황 이해하실 겁니다. 남자만 있는 무리에 어쩌다가 여자 한명 끼게 되면 괜히 말과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뻘쭘해지면서.. 아무것도 아닌것에 오버하고.. 나서게 되는 것.. 그렇게 놓고 보니.. 이번 홈 6연전에서 LG 타자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 준 모습은.. 투수와 수싸움, 기싸움을 하거나 연습된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뭔가에 쫓기듯, 성급하고 부자연스럽고 과장되어 보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치어리더나 치어걸은 섹시하다는 인식이 이제는 완연해져서인지.. 치어걸의 섹시함은 배트걸의 섹시함에 비해 다소 식상한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감춰져 있었던 배트걸의 영역을 양지로 끌어내어 '상품화' 했다는 점에서 LG 프런트의 기획력과 마케팅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LG 프런트가 또다른 스포테인먼트 영역을 개척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LG 트윈스 배트걸 사진을 몇장 더 첨부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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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벅지가 너무 굵다 ㅡ.ㅡ

    2008/04/08 01:40
  2. BlogIcon 윤석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정말 실망일걸요.. 요즘 기아 문제도 심각한데..ㅎㅎ 오랜만에 글을 쓴느것 같은데..흠.. 오랜만입니다.^^

    2008/04/08 02:06
    • BlogIcon prek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일도 바쁘지만 글쓰는게 갑자기 낯설어져서 자주 못쓰네요^^

      2008/04/08 08:56
  3. BlogIcon 에밀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경기장에서는 다리에 담요 덮고 있어요. ^^;

    2008/04/08 10:05
  4. BlogIcon rt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LG의 부진은 배트맨때문이 아닐까라고 쓰지...서투른 목수 연장탓한다더니...

    2008/04/08 15:11
  5. 안효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치어걸은 엉터리 한국식 영어표현입니다..치어리더가 맞구요..

    하이바가 아니라 헬멧입니다..

    2008/04/08 16:40
  6. 진짜그렇네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여자가 초미니에 보일락말락하게 뛰어다니면..
    공에 집중해야하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홈런처야겠다는 욕심에 슁이 크게 될거 같은데요..

    2008/04/08 23:51
  7. 정말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는 그런건가요?? 야구 선수가 배트걸 하나 뛰어다닌다고 야구에 집중을 못할정도로? 그래도 프론데... 믿고싶지 않다 정말...

    2008/04/09 00:57
  8. 랑구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엘지의 부진원인을 실력에서 찾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셨나봐요...

    어쨌든 이쁘고 신기하기는 하네요

    더 잘 보이려고 잘해야 되는거 아닌가? ㅎㅎ

    2008/04/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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