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이 살던 아파트 현관의 CCTV인데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손수레에 대형가방을 차례로 끌고 나오는 장면이다. 보도내용에서는 일가족의 집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 연락도 없이 종적을 감춘 점 등을 내세워 납치나 살해됐을 가능성을 얘기하면서, 대형 가방을 끌고 나가는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에게 썸뜩한 상상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내용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유명 야구선수 출신 이모씨라는 것이었는데 오늘 오전에 공개수사가 결정되어 이모씨의 실명이 거론된 마당에 실명을 감출필요는 없겠다.
해태왕조를 이끌었던 인물 중 하나인 이호성은 아마때부터 거포로 이름을 날리고.. 1990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하여 외야 골든글러브 2회수상, 해태타이거즈 주장, 선수협 회장 등을 지낸 해태의 간판타자 중 하나다.
힘이 장사라고 알고 있는데.. 대못을 맨손으로 박는다는 일화는 이미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다.
예전에 TV중계로 해태타이거즈의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우익수를 보던 이호성이 홈송구한 공이 노바운드로 포수 뒤 백넷을 맞추는 것을 보고 정말 힘이 대단한가 보다 느꼈었다. (대략 거리가 80~90미터쯤...)
지금은 기아타이거즈로 이름이 바뀌어 예전의 빨간유니폼을 입은 무적 해태타이거즈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지만, 해태타이거즈의 팬이었다는 자체만으로도 가슴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건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에 나의 모든 것을 함께 불살랐다는 자부심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해태타이거즈를 추억하는 많은 팬들이 나와 같을 것이다.
해태의 화려했던 시절에 나의 유년기를 보내며 그들의 플레이와 승리에 열광했던 내가 가진 해태타이거즈의 추억과 로망은 내 야구관 그 자체인데 그 중심에 있는 선수 중 한명이 불미스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란 사실이 참으로 믿기 힘들고 씁쓸하기만 하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론 지어질지 모르겠지만 야구를 사랑하고 해태타이거즈를 추억하는 한 팬으로서 용의자, 범죄자 이호성이 아닌 '야구선수' 이호성으로 남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리고 실종된 일가족 모두 무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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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마포 일가족실종 사건 6대 의문점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삭제마포 일가족 실종 사건 6대 의문점 요즘 항간에 전직 프로야구 스타, 해태타이거즈의 이호성 선수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호성 선수의 고향만 생각하였던 터라 전라도 지역에서 발생했거니 하고 있었는데, 서울시 마포구랍니다. 바로 제가 사는 동네근처군요. 몸에 전기반응이 옵니다. 실종 22일째를 맞은 10일 김모(46.여)씨와 세 딸 등 일가족 4명이 실종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호성씨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배를 내렸다고 연합뉴..
2008/03/10 13:37 -
Subject: 해태 이호성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로 수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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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19:12 -
Subject: 이호성과 대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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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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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호성과 무관하다고 발표했으니 이호성 개인의 명예를 존중해서 이 내용 잠깐 내려놓는 것도 좋을 성 싶습니다.
2008/03/10 15:173년전 광주 실종사건과는 무관한것으로 밝혀졌다는겁니다.
2008/03/10 16:50이번사건이 아니고요..
저도 어제 뉴스를 보다가 유명 야구선수라는 말과 전라도 지역이 나와서 해태 선수중 한 명인가 했는데 오늘 보니 이호성이라는 이름이 뜨더군요. 해태 팬은 아니었지만 저도 그 당시 프로야구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씁슬했습니다. 이호성이 아니길 바라지만 맞다면 냉철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겠죠....
2008/03/10 20:30지금 속보로 한강에서 이호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다는군요 에혀
2008/03/10 23:31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2008/03/10 22:28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이호성 선수 한시대를 풍미한 선수인데, 참 슬프네요.
선수협은 FA 같은 문제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은퇴한 선수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요. 물론, 개개인의 문제이긴 하지만, 코치 등으로 야구와 관련된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안되느니만큼, 은퇴 선수들의 재테크나 여타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오전 공개수사 한다고 발표가 나더니 어제 오후 늦게 한강에서 이호성선수의 변사체 발견.. 그리고 방금 전 4명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사체 발견.. 또 대한야구협회에 유서를 남겨다는 속보까지 올라왔네요. 일가족의 죽음도 가슴이 아프고.. 응원했던 선수의 죽음도 가슴이 아프네요.
2008/03/11 00:23아..안타깝네요..이호성 외야수 볼적에 내가 그대 뒤쪽 팬스에서 응원했었는데...암튼 추억의 야구스타를 잃었네요..흐흐흐...
2008/03/11 01:16이제 당신 머릿속엔...추억의 살인마를 그리워하겠군!!!
2008/03/12 23:07살인의추억~ 안타깝습니다..
2008/03/11 08:28우선 고인들께 명복을 빌며....
2008/03/11 11:43당신은 참 행복 했었군요. 저는 치욕이었습니다.
해태만 만나면 늘 깨지던 대구 라이온스(삼성이 미워서 대구로씀)!
한두점 지고 있다가 선동렬이 몸풀려고 나오면 TV를 꺼버린적이 한두번이 아이었으니까요.
그때 해태 팬들은 참으로 행복했을 꺼예요. 부릅 부릅~
살인자가 추억의 ㅇㅑ구선수라 뭐!저 개새는 뭔 이유로 귀여운 여인을 죽여야 했는지 거기에 포커슬 맟춰야지!대구,광주가 어쩌고하는 넘들 다 뒤져라!
2008/03/12 02:18뭔가 잘 못 된 게 아닐까요??..
2008/03/12 02:45그래 그럴거야..ㅠ.ㅠ.
통산기록을 보니 진짜 명선수였는데 ..어쩌다 이런일이 안타깝네요~
2008/03/16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