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7.03.20 ML 간 테임즈의 한국 사랑?
  2. 2017.02.18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사이즈 비교
  3. 2016.11.08 미국 지역별 MLB 응원팀 분포
  4. 2016.10.28 MLB의 가상(virtual) TV 광고 시스템
  5. 2016.10.26 1908년 이후 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6. 2016.10.13 미닛메이드 파크의 탈스힐(Tal's hill) 사라지는군요
  7. 2016.10.12 2016 MLB 월드시리즈 시카고와 클리블랜드가 붙는다면...
  8. 2016.10.10 파울볼을 잡으려면 어디에 앉아야 할까??
  9. 2015.07.13 방수천도 캐릭터화 하는 MLB의 마케팅
  10. 2015.07.08 방수포 까는 것도 넋놓고 보게 만드는 MLB
  11. 2015.05.22 언젠가는 야구에 전자판정이 도입될까..
  12. 2014.03.25 개폐식 돔구장을 열고 닫는 비용은 얼마일까? 4
  13. 2014.03.18 메이저리그 단 2경기를 위한 호주 SCG의 대단한 변신 2
  14. 2013.12.04 미국 개폐식돔 야구장 - (1) Rogers Centre (Skydome)
  15. 2013.11.26 메이저리그 사상 초유의 돔구장 우천취소 사태
  16. 2013.11.25 세계 최초의 돔구장 - 애스트로 돔
  17. 2013.05.24 축구장으로 변신한 부시스타디움 2
  18. 2013.04.17 [유머] 투수의 직업병.gif 4
  19. 2013.04.04 류현진의 MLB 데뷔 경기, ESPN의 투구존 분석 2
  20. 2012.05.24 한국에 적합한 야구장 (1) - Frontier Field 1
  21. 2010.07.07 다이내믹 프라이싱, 새롭고 참신한 것 같다. 1
  22. 2009.10.26 리그 이름도 없이 아직도 "한국야구선수권대회"인 우리 프로야구 3
  23. 2008.07.28 마이너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 동영상 1
  24. 2008.05.02 예비 메이저리거 이학주, 모교 야구부는 이미 해체.. 18
  25. 2007.11.03 Xports MLB 해설가 송재우님의 싸인볼
  26. 2007.09.28 네이버 스포츠섹션을 보다가 '풉~'
  27. 2007.09.19 MLB역사상 최초! 우뚝 선 배트~
  28. 2007.08.31 1974~2006 MLB 월드시리즈 공식 앰블럼 모음
  29. 2007.08.31 1938~2007 MLB 올스타전 공식 앰블럼 모음
  30. 2007.08.30 롯데호텔에서 받은 서재응선수 싸인



NC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를 씹어먹은 후 MLB로 복귀한 테임즈가


한글로 "테임즈"가 선명한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KBO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가 싶었는데


바뀐 등번호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니 새로 맞춘 듯 하다.


KBO에서 실력만큼 성실했던 선수였으니(막판에 음주운전은 아쉽지만..)


MLB에서도 꼭 성공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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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0개 구장의 사이즈를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


좌측과 중앙이 가장 짧은 구장은 레드삭스의 팬웨이파크이고 가장 긴 구장은 강정호가 뛰고 있는 파이어리츠의 PNC 파크임


하지만 팬웨이 파크는 우측 폴대쪽이 움푹하게 들어간 형태이다.


우중간이 가장 깊은 구장은 자이언츠 AT&T파크, 우측이 가장 짧은 구장은 양키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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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의 선호하는 스포츠팀 등록된 내용을 미국내 우편번호(zip code) 기준으로 지도 위에 시각화하여 나타낸 팬 분포 그래프이다.


아래 페이지를 방문 후 마우스 스크롤로 확대하면 세부 지역섹터별로 선호하는 팀의 퍼센테이지까지 볼 수 있다.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4/04/24/upshot/facebook-baseball-map.html?_r=1#4,36.567,-9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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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시 중계 화면에 가장 많이 비춰지는 구도는 아마도 중견수 뒷쪽에서 투수와 타자를 한꺼번에 비춰주는 화면일 것이다.


자연스레 포수 뒷편 광고영역은 TV중계에서 가장 많이 비춰지는 구역이 된다. MLB는 이 위치에 방송 영상 합성에 사용하는 녹색 Screen을 설치하여 올스타게임이나 포스트시즌 중계에 적용하고 있는데, 시청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연관성 있는 다양한 광고들을 이 가상 공간을 통해 노출하고 있다.





야구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관중은 녹색천만 보이겠지만, 텔레비전으로 시청하는 야구팬들에게는 이 부분을 통해 가상(virtual) 광고가 보여진다. 어떤 시청자는 펩시 광고를 보고, 어떤 시청자에겐 델타 항공의 광고가 나오는 식이다.




위와 같이 포수 뒷편의 광고영역에 설치된 녹색 Screen을 통해 TV 중계시 가상광고를 덮입혀 내보낼 수 있다.


국내 MLB중계권을 가진 MBC스포츠플러스로 MLB를 시청하고 있으니, 국내 맥주 브랜드가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직접 광고를 한 것처럼 보인다.


글로벌한 시청자가 확보된 스포츠 경기라면 광범위한 지역에서 시청하는 시청자에게 공통적으로 관심을 끌만한 광고나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가상광고 중계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주목성 높은 스포트 이벤트를 통해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된 기사는 아래 URL 참고

http://www.foxbusiness.com/features/2016/10/26/inside-mlbs-virtual-ads-at-world-seri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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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MLB 월드시리즈는 가장 오랜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경험이 없는 두팀이 맞붙게 되었다.


시카고컵스가 우승한 1908년 이후 연도별 우승팀을 한 곳에 모아놓은 자료인데.. 양키스의 위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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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에스트로즈의 홈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의 특징 중 하나인 탈스 힐(Tal's hill)이 없어지네요.


중견수 뒤쪽에 있는 경사 30도 정도의 언덕인데, 덕분에 중앙 담장까지의 거리라 130m나 됨.. 박병호가 여기로 타구를 날려서 홈런하나를 놓치기도 했죠.


다른 구장과 구별되는 볼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냥 놔뒀음 싶은데 없어지게 되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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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은 클리블랜드와 토론토가 맞붙게 되었고, 내셔널리그는 극적인 9회 대역전을 성공한 시카고 컵스가 먼저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가게 되었다. 시카고의 상대는 디비전시리즈 성적 2승 2패인 LA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5차전 승자로 결정된다.


아직 양 리그 우승팀이 가려지진 않았지만, 만약 아메리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클리블랜드가 우승하고, 내셔널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시카고 컵스가 우승하여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역대 메이져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한 두 팀이 격돌하게 된다.


 팀명

 마지막 WS 우승

 마지막 WS 진출

 우승 못한 횟수

 시카고 컵스

 1908년

 1945년

 1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48년

 1997년

 68년

 텍사스 레인저스

 없음

 2011년

 56년

 휴스턴 에스트로즈

 없음

 2005년

 55년

 밀워키 브루워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워싱턴 내셔널스

 없음

 1982년

 1998년

 없음

 47년


     

염소의 저주로 유명한 시카고 컵스는 우리가 조선말기였던 순종 2년인 1908년 이후 108년동안 우승을 못하고 있고,

클리블랜드 역시 대한민국 정부수립년인 1948년 이후 68년 동안 우승을 못하고 있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야말로 역대급 한풀이 시리즈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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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파울볼을 잡으려면 어디에 앉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2013년 6월 8일부터 6월 17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 오리올 파크의 9경기에서 나온 파울타구 분석자료를 참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9경기의 투구수는 총 2,657개였으며, 이중 422개(15.8%)의 투구가 파울이 됐다.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208개는 그라운드의 파울지역에 떨어졌고, 214개(전체의 8%)가 관중석으로 향했다.


투구수가 10개 당 0.8개가 관중석으로 향했으니 적은 수치는 아닌 것 같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은 파울볼이 나온 것은 46개라고 하며, 평균 24개의 파울볼이 관중석으로 향했다.


파울볼이 떨어진 위치를 보면 3루쪽보다는 1루쪽이 조금 더 많다. (3루 101개, 1루 113개)


아무래도 좌타자 보다 우타자가 많기 때문에 1루쪽으로 관중석으로 향한 파울 타구가 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 비율이 거의 47%:53%이므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의외의 결과다.


5개 이상 파울이 날아간 블럭은 1루와 3루 베이스 뒷쪽 블럭이다. 이 지역에 앉아 있다면 경기당 1개 정도 파울볼이 날라올 가능성이 있다 하겠다. 하지만 라이너성 파울도 많으니 조심해야하는 지역이다.


1루 덕아웃 뒷쪽으로는 1층과 2층 관람석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그 밖에 포수 뒷쪽도 파울볼이 많이 날아온 지역이다. 하늘 높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기 때문에 라이너성 파울볼보다는 조금 안전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포수 뒷편은 어느 야구장이나 가장 입장요금이 비싼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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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MLB 피츠버그의 경기에서 방수천을 깔던 도중 강풍에 방수천이 말려 올려가면서

구단 스텝이 휩쓸려 들어간 위험한 장면이 있었다.(http://prek.tistory.com/557)


그런데 어제, 이 장면을 기념?하여 방수천을 타프몬스터호 캐릭터화한 티셔츠가 출시되었다.

사소한 것도 상품화하는 MLB의 마케팅 능력이 참으로 대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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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는 "쇼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최고의 스포츠마케팅 상품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아무 것도 아닌 방수포 까는 것도 넋 놓고 보게 만든다.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 홈구장에 불어닥친 돌풍의 위엄..

방수포 깔던 직원이 돌풍에 휩쓴린 방수포에 깔리자 맥선장 등 선수들까지 나서서 구출(?)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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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올 시즌부터 레이더 장비와 옵티컬카메라 장비를 이용해 공과 선수의 움직임 정보를 수치화해 영화에서나 봤던 신기한 장면을 제공해 주고 있다.


스탯캐스트(Statcast)란 서비스인데.. 실시간 타구 스피드와 비거리 추정, 투수의 릴리스 포인트와 볼 스핀에 따른 체감 구속, 수비수의 순간속도, 이동거리, 이동경로 등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방송 서비스이다.



스탯캐스트를 위해 구장에 설치된 레이더 장비

참고 : http://m.mlb.com/news/article/119234412/statcast-primer-baseball-will-never-be-the-same



이를 위해 전체 메이저구장에 레이더 장비를 설치했다고 하니, "Major"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인프라 구축이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상상하는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수치화하고 있는데 이정도면 투수의 볼스트라익 판정이나 주자의 포스아웃, 태그아웃까지 잡아낼 수 있는 디지털 판정 시스템의 구현도 머지 않을 것 같다.


그 정확도가  99% 이상이라면.. 궁극적으로 주심은 물론이고 루심의 판정 롤을 디지털이 대신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주심이나 루심의 역할이 "판정"과 "경기진행"에서 "판정"은 빠지고 "경기진행"으로 국한되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기계가 잡아내지 못하는 미세한 움직임의 보크나 부정투수, 루 공과 등만 관여하거나..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로 도입되기에는 아직 기술적인 장벽이 있을 것 같다. 바로 "실시간성"이다.


현재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스탯캐스트 시스템이 로우데이터 수집 --> 수치화 --> 노이즈제거 --> 분석/가공의 순이고 단 몇초라도 딜레이 타임이 발생한다면 상황 발생 즉시 콜을 해야하는 심판 판정에는 도입이 힘들기 때문이다. 해당 산업에서도 얼마나 실시간성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언젠가는 구글 글래스를 끼고 마치 야구게임을 보는 듯 선수들 머리 위에 비주얼적인 애니메이션과 수치들이 현란하게 노출되는 그런 야구 경기를 구경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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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구장의 현대화와 신축 야구장의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돔야구장에 대한 여론은 막대한 건설 비용과 수익화 방안, 운영 비용 등에서 건설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고척동에 폐쇄형 돔구장이 건설 중이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식 돔야구장 건설에 대한 의견도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 

 

개폐식 돔구장의 장점이라면 기상여건에 따라 지붕을 여닫을 수 있기 때문에 장마나 추위와 무관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개방형 야구장에 버금가는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어 천연잔디 그라운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폐식 돔구장 건설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 것은 막대한 건설비용과 함께 지붕 개폐시 운영 비용(전기요금 등등)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가로세로 약 100여미터가 넘는 거대하고 무거운 지붕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는 그 규모만으로도 엄청난 양의 전기가 소모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중에는 6개 팀이 개폐식 돔구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시애틀 매니러스의 세이프코 필드, 플로리다 말린스의 말린스 파크 등이 대표적인 개폐식 돔구장이다.

 

그중 류현진이 속한 LA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애리조나 디백스 역시 "체이스필드"라는 개폐식 돔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체이스필드는 애리조나주에 속해 있는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의 홈페이지(http://www.maricopa.gov)에서 체이스필드에 운영에 대한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찾을 수 있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홈구장 체이스필드

 

지붕이 닫힌 체이스필드

 

 

체이스필드의 지붕은 강철 트러스트 구조로 만들어진 6개의 지붕 조각이 양쪽으로 벌어지면서 열리고 닫히는데 이 지붕의 총 무게는 9백만 파운드(약 4,082톤)에 달한다고 한다. 지붕의 바닥은 긴 레일 위에 올려져 있고 200마력의 모터 두쌍이 도르레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모터를 가동하여 열리고 닫히는 방식이다.

 

체이스필드 지붕이 열리고 있는 모습

 

 

 

이 거대한 지붕을 열고 닫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4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지붕을 완전히 열거나 닫는데는 얼마의 전기 비용이 소요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으로는 체이스필드의 지붕을 한번 열거나 닫는데 소요되는 전기 비용은 단 2달러($2.00)에 불과하다고 한다.

 

200마력의 모터 두 쌍을 약 4분간 움직이는데 소용되는 비용이 약 2달러인 것이다.

 

미국의 전기 요금과 단가 체계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2달러라는 전기 비용을 국내 환경에 대입했을 때도 그만큼의 비용(약 2천원)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한 번 지붕을 열고 닫는데 엄청난 양의 전기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지붕을 열고 닫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이 정도 비용이라면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필요에 따라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식 돔구장 운영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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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한국시간으로 3월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에서 2014시즌 개막 2연전을 벌인다.

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호주 개막전을 위해 장장 16일동안의 대공사를 거쳐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을 완벽한 메이저리그 야구장으로 변신시켰다.

총 45000석 규모, 좌우 100m, 중앙 122m의 야구장으로 변신 중인 호주 SCG(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야구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으로 조금만 손보면 야구경기를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구장이다. 하지만 미 프로야구사무국은 본토 야구장과 똑같은 야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대공사를 진행했다. 

우선 내야 그라운드에 사용할 흙 250톤을 11개의 컨테이너에 나눠 실어 호주로 운송했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동일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흙 뿐만 아니라 공인구 700여개, 선수들이 사용할 수건 700여개, 얼음 90만개, 옷걸이 2000여개 등도 컨테이너에 실어 날랐다. 100톤에 달하는 펜스 지지대도 직접 가져가 설치했다.

선수들이 사용할 라커룸도 임시로 만들어졌는데 단 2경기를 위해 임시로 만든 라커룸 치고는 국내 어느 프로야구 라커룸보다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보일 정도다.

LA다저스의 임시 라커룸


애리조나 디백스의 임시 라커룸




직접적인 공사기간은 16일이었지만 이 개막전을 위한 계획과 검토, 시공기술자들과 회의, 펜스 제작 등 준비기간만 16개월이라고 하니 과연 그들을 왜 빅리그(Big League)라고도 부르는지 알만하다.

단 2경기를 위한 그들의 준비와 노력, 생각의 스케일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인프라를 갖추게 된 밑거름이 아닌가 싶다. 

국내 야구 인프라 개선과 관리에도 관료적이고 사무적인 마인드보다는 팬의 눈높이과 선수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한 열린 시각과 사고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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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s Centre(Skydome), Toronto

 

스카이돔으로 잘 알려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는 최초의 개폐식 지붕을 가진 돔구장이다. 1989년 당시 5억 8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62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건설비를 들여 세워진 돔구장이다.

 

 

 

 

개장초기부터 2004년까지는 스카이돔이라고 불려졌으나 2005년 토론토 구단이 2500만 달러, 약 260억원이라는 헐값에 사들이면서 구장의 이름도 구단주가 소유한 정보통신 회사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의 이름을 따 로저스 센터로 바뀌었다.

 

수용규모는 약 5만5천명이며, 야구는 물론 캐나다 풋볼리그, 각종 콘서트 등이 개최되는 북미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이다.

 

 

 

 

로저스 센터는 개폐식돔구장이긴 하지만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필드터프)가 깔려 있다. 그 이유는 야구 외 다른 행사가 많고 외야쪽 지붕의 개방 정도가 적어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90년 중반부터 인조잔디보다는 천연잔디가 깔린 구장이 선호되면서 부상 위험 때문에 선수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구장 중 하나이다.

 

 

 

 

 

돔구장의 지붕은 대형 철강 패널 4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정된 하나의 패널 외에 3개의 패널이 움직이면서 개폐되는 방식이다.4개의 철강 패널은 비바람을 견딜 수 있는 철강 트러스트 구조이고, 전체 지붕의 무게는 무려 11,000톤에 달한다. 하나의 지붕 패널이 움직이는 속도는 분당 22미터 정도이다.

 

 

 

로저스센터(스카이돔) 건설 과정 영상, 1분 17초부터는 지붕이 개폐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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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포스팅한 세계 최초의 돔구장 애스트로돔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돔구장은 기본적으로 기상 조건의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 장마가 길고 겨울 추위가 심한 곳은 기상 상황과 무관하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돔구장 건설이 끊임없이 검토되는 이유다.


그런데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돔구장 우천취소 경기가 있었다는게 믿어지는가? 그것도 세계 최초의 돔구장인 애스트로돔에서 말이다.


1976년 6월 15일 개장한지 11년 된 애스트로돔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날은 휴스턴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애스트로돔은 돔구장답게 비 한방울 떨어지지 않고 언제든 경기가 가능한 상태였고 휴스턴과 피츠버그팀의 선수들은 일찌감치 필드에 나와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폭우로 도로가 잠기면서 심판이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경기시작 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5시가 되서야 심판진이 도착했고 애스트로돔에는 소수의 관중만 입장한 상태여서 이미 시합은 불가능했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논의 끝에 우천으로 인한 취소결정을 내렸다.


이것이 비 한 방울 세지 않은 돔구장에서 발생한 돔구장 사상 최초의 우천취소 게임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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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탄천을 중심으로 코엑스부터 잠실주경기장 일대를 묶어 대형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복합 클러스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명 "영동국제회의전시(MICE) 복합단지 조성계획안"


이 계획안 중 관심을 끄는 부분은 4만석 돔경기장 건설 계획이다.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때부터 검토됐던 내용이라고 하니 꽤 오랜 기간 사업이 계획된 듯 하다.


돔구장 건설 계획으로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돔구장 건설 가능성과 실효성, 수익성 등에 대해 야구팬들의 갑논을박이 치열하게 오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 최초의 돔경기장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한다.


대규모의 관중을 수용하면서 야구, 축구, 풋볼 등 다양한 실외 스포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돔경기장은 1965년 텍사스 휴스턴에 세워진 애스트로돔(Astrodome)이 최초이다.



마치 거대한 UFO가 내려앉은 듯한 애스트로돔의 외관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NFL 휴스턴 오일러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애스트로돔 내부



애스트로돔이 건설되기 전 지붕이 있는 가장 큰 실내경기장은 시카고 스타디움이었으나 야구나 축구같은 넓은 면적이 필요한 스포츠경기는 열릴 수 없는 크기였다. 관중도 2만 1000여명의 밖에 수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완전한 반구형의 지붕을 가진 애스트로돔은 야구, 풋볼 경기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경기장 면적을 갖추었으며 6만 6,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었다. 천장 높이는 약 63m로 18층짜리 빌딩이 들어설 수 있는 크기이다.


애스트로돔이 최초의 돔경기장이면서 또다른 특이한 점은 지붕을 떠받드는 기둥이 없다는 것이다. 도쿄돔처럼 공기부양식 돔도 아니고 고척돔처럼 철골구조의 지붕도 아닌데 어떻게 그 넓은 지역을 기둥도 없이 덮을 수 있었을까? 비밀은 길이 196m에 달하는 강철 케이블이 대형 돔을 떠받들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당시 모습


강철 케이블 위에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을 씌워 돔을 완성했으며 반투명이라 햇빛도 투과할 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투과된 햇빛이 선수들의 플라이볼 수비에 방해가 되어 추후 페인트칠을 하여 불투명하게 바뀌었다. 그런데 이로 인해 애스트로돔은 개장 당시 천연잔디를 사용했으나 이후 인조잔디로 바꾸게 되었다.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풋볼(NFL) 휴스턴 오일러스가 홈구장으로 이용했으며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로 발생한 이재민이 임시거처로도 사용되기도 하였다.



허리케인 피해로 이재민들의 임시거처가 된 애스트로돔



로데오 경기나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장으로도 사용되던 애스트로돔은 그러나 1999년 이후 프로스포츠팀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되지 못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어떤 행사도 열리지 못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구조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철거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약 2300억원을 들여 컨벤션센터 등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주민투표를 시행했으나 이것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몇 년간 아무런 행사도 유치하지 못한 탓에 매년 유지, 관리비만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용도로 리모델링 하지 않으면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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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이움이 축구장으로 변신했다. 5월 23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첼시와 맨체스터시티의 친선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스타디움


부시스타디움에서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것은 2006년 개장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부시스타디움은 완벽하게 축구장으로 변신하였다.


TD Ameritrade Park처럼 야구와 풋볼 등 다목적 구장으로 건설된 야구장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투수마운드를 분리하여 이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부시스타디움은 야구장으로 건설되다 보니 투수마운드를 아에 드러내는 대공사를 진행하였다.



축구장으로 변신 중




축구장 변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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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휘두르면서도 완벽한 투구모션을 취함..


타자는 그 주먹에서 눈을 떼지 않고 끝까지 지켜 봄,

마치 투수가 던진 공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 처럼ㅋ



내용 추가 ============================================================


위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찾아보니 2008년 6월 7일 보스턴과 템파이베 경기 도중 보스턴의 코코 크리스프와 템파베이 투수 제임스 쉴즈간 벌어진 난투극이네요.


전날 게임에서 템파 2루수 이와무라에게 거친 슬라이딩을 한 크리스프에 쉴즈가 보복구를 던졌고 이게 격분한 크리스프가 마운드로 달려들며 발생했다고 하네요.


쉴즈의 주먹을 뜬 눈으로 피한 크리스프는 17 KO승을 기록한 아마추어 복싱선수 출신이라고 합니다.


쉴즈의 주먹을 피하면서도 주먹에서 눈을 떼지 않는 전직 복싱선수 출신 보스턴의 크리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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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MLB로 직행한 최초의 한국인 투수 류현진의 역사적인 MLB 선발 등판은 비교적 인상깊은 활약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초반 연이은 안타로 루상에 주자를 많이 내보내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범타 유도와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마운드에 있는 6.1이닝 동안 병살타 3개를 솎아내며 투구수 조절에도 성공하여 8이닝 이상의 긴 이닝 소화도 가능해 보였으나, 많은 도움을 줬던 야수진의 잇다른 실책으로 7회 1아웃을 잡고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첫 등판에서 비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1자책점 무사사구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데뷔무대라 하겠다.

 

하지만 6.1이닝 동안 허용한 10개의 안타수로 인해 앞으로의 과제도 드러났다.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자책점 밖에 허용하지 않은 이유는 철저하게 타자의 바깥 쪽을 공략한 제구력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맞아나간 안타 대부분이 야수들의 머리를 살짝 넘어가는 단타가 많아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ESPN에서 분석한 류현진의 투구 로케이션 맵

출처 : http://espn.go.com/blog/sweetspot/post/_/id/34357/tuesday-thoughts-ryu-impresses

 

ESPN에서 분석한 류현진의 투구 로케이션 맵을 보면 많은 공이 우타자 바깥 쪽에 몰려 있다. (4월 3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타선 9명 중 7명이 우타자였다.) 국내에서는 우타자 승부시 바깥 쪽 공으로 카운트를 잡고 몸쪽을 파고드는 직구를 결정구로 던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그런 투구를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가운데 몰리는 공이 없이 철저하게 타자의 바깥 쪽을 공략한 덕분인지, 10개의 안타를 맞고도 장타가 드물어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철저한 로케이션에도 불구하고 10개의 안타를 맞았다는 것은 분명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직구의 평균 구속을 올리고 높게 제구 된 변화구의 각을 좀더 날카롭게 다듬는 것이 앞으로 류현진이 보완해야 할 과제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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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Field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AA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가 1929년부터 1996년까지 사용하던 Silver Stadium을 대신해 신축한 야구장으로 1997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음

 

[구장 정보]

 

-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AAA팀인 Rochester Red Wings의 홈구장

- 위치 : 뉴욕

- 수용인원 : 최대 13,840명

- 개장일 : 1996년

- 건축비 : $ 35.3 M (= 약 414억원)

- 좌측 : 102m
- 중앙 : 123m
- 우측 : 98m

- 그라운드 : 천연잔디

 

 

대도시 한복판에 있는 야구장이라 주변의 건물들과 잘 어울리는 도시적이고 간결한 디자인.

 

외야 관중석은 없지만 양쪽 외야라인을 따라 잔디 언덕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관중석의 위치가 낮고 경사가 완만해 시야의 개방감이 좋고 쾌적해 보임

 

주변의 도로와 지형을 감안한 비대칭 구조... 우리나라의 천편일률적인 부채꼴모양의 좌우대칭 구조에 비해 훨씬 아기자기하고 특색있어 보인다.

 

비대칭 구조의 장점은 기존 야구장이 가지고 있는 체육시설물이라는 인식을 없애고 여러가지 상업시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잔디 관람석이나 Bar 등 다양한 형태의 관람석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view를 제공한다는 점이 있다.

 

앞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야구장에 대한 자료를 통해 얼마나 다양한 형태의 야구장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야구장에서 볼 수 없는 인위적이지 않은 느낌의 잔디 관람석...

 

 

 

 

 

 

 

포수 뒤 백넷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정도이고 야구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개방감은 최고인거 같음..

 

 

 

외야에서의 개방감 역시 good

 

 

 

 

 

 

 

 

- End of Docu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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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훈기 기자님의 블로그에 포스팅 된 이라는 경기마다 다른 입장료, 다이내믹 프라이싱 기사를 보니 참 새롭고 신선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란, 날씨, 매치업, 선발투수 등에 따라 경기마다 팬들의 집중과 관심도가 다른데 이를 이용해 매 경기마다 입장료를 높이거나 내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가격 책정방식이다.

자본주의가 발전한 미국에서는 이런 식의 가격 책정이 보편화되어 있는 듯 싶다. 미국의 대표적 프로스포츠인 MLB에서 이런 가격책정 방식이 이미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하니 여러가지로 우리 실생활이나 업무에 적용할만한 거리가 없는지 살펴 볼 가치가 있는 듯 싶다.

민훈기 기자님의 글을 읽고 바로 떠오른 생각은 넥센히어로즈라면 이런 가격정책을 시행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이다.

넥센히어로즈 홈구장 (목동야구장)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목동야구장과 차로 불과 15분 내외의 거리이다. 물론 정체시간엔 이보다 조금 더 걸릴 것이다.

요즘은 응원하는 팀을 떠나 야구 자체를 즐기고 있다보니 꼭 응원하는 팀이 목동야구장에 오지 않더라고 한가한 초저녁에 가까운 목동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보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다.

그런데 넥센히어로즈가 사용하고 있는 목동야구장의 입장료는 내외야(외야석은 없음) 구분 없이 1만원부터 시작한다. 주말경기는 12,000원부터 시작이다. 거기에 주차료와 간단한 간식비까지 포함하면 최소한 2만원이상은 소비해야 한다.

다른 7개 구단의 야구장 입장료와 비교해도 30~50%정도 비싼 가격이다. 응원하는 팀의 경기도 아닌데 평일 저녁 다른 약속을 미뤄가며 야구를 보기 위해 이 정도의 금액과 시간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막히는 차를 타고 가서 불편한 의자에 앉아 고생하지 않고 집에서 케이블TV 틀어 놓고 안락한 쇼파에 앉아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웍과 캐스터, 해설자의 중계방송을 보는게 더 경제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적용해 관중이 뜸할 것 같은 평일 저녁 경기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우리 정서상 아직 보편화 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널리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실험적으로나마 해볼만한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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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프로야구가 출범한지도 벌써  29년째가 되었네요.
 
프로야구의 역사는 반세기도 안되지만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WBC에서의 선전, 그리고 올해 600만에 육박하는 592만명의 정규시즌 관중수 등.. 프로야구의 열기와 인기는 미국, 일본에 못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경기시설이나 편의시설 등에서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 무척 많은데 출범당시부터 29년째 사용하고 있는 "한국야구선수권"이라는 명칭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나 일본 프로야구(NPB)와 비교해 우리 프로야구를 얘기할때 "KBO"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KBO는 리그명칭이 아니라 대회를 관장하는 기구의 명칭이지요.

서울 양재동에 있는 KBO 사무실



KBO는 한국야구위원회(Korean Baseball Organization)의 약자입니다. KBO가 주관하는 "한국야구선수권대회"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야구의 정식 명칭입니다.

1983년 해태타이거즈의 첫번째 우승 당시 들고 있던 한국야구선수권대회 현수막


2009년 KIA타이거즈의 10번째 우승에도 연도만 바뀐 같은 현수막



KBO는 매년 한국야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데 올해는 CJ인터넷이 후원하여 대회이름이 "2009 CJ 마구마구배 프로야구"가 된것이죠.

예전 같았으면 "~~쟁탈기", "~~배"랑 별반 다른게 없는 겁니다. 스폰서 기업이 바뀌면 대회명칭도 그에 따라 바뀌게 됩니다.

프로야구의 출범 자체가 자본주의 구조위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프로스포츠로써가 아니라 군부정권의 3S정책에 의한 것이었으니 대회의 브랜드나 마케팅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았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KBO의 초대 총재 역시 야구인이 아닌 82년 당시 반공연맹 서종철 이사장임)

하지만 29년 전과 지금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저는 프로야구 역시 연극, 영화, 뮤지컬과 같은 "공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와 대본이 있는 극에 비유할 건 아니지만 "프로"경기인 이상 쇼비지니스적인 면이 없을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KBO와 8개 구단은 매년 관중수를 늘리고 고객 단가를 높혀 매출 및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모기업의 지원에 의해 꾸려가고 있지만 야구에서 발생하는 매출만으로도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KBO와 8개구단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프로스포츠와 쇼비지니스는 불가분의 관계로 리그명칭은 곧 상품을 포장하는 이름과도 같은데 아직도 리그명칭이 없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프로야구의 상업화를 걱정하기전에 상품으로 포장 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인 리그명칭부터 만드는게 우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후에 프로야구 8개 구단의 마스코트, 로고 등을 활용한 브랜드개발과 마케팅, 전문화되고 포멧화된 업체를 통한 (미국 마제스틱사 같은..) 머천다이징 사업 진행, 나아가 낙후된 지방 구장의 현대화와 구장의 장기임대로 구단이 야구단을 통해 수익사업과 모기업 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을 좀 더 넓혀준다면 우리 프로야구의 가치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리그와 구단의 가치를 높여 우수선수를 영입하거나 키울 수 있고 연고지역에 대한 투자를 자극해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야구팬을 경기장으로 오게 하는 선순환 구조로 갈 수 있습니다.
 
MLB는 이미 스포츠를 넘어 MLB뿐 아니라 그와 연계된 분야까지 큰 호황을 누리는 거대한 산업이 되었습니다. 투입되는 인력, 방송, 광고, 각종 판매 사업 등 엄청난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이고 MLB자체가 브랜드화되어 야구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LB 30개 구단가치의 총합 141억달러 = 우리돈으로 약 16조원 (우리나라 올해 예산이 약 250조원)



MLB모자와 의류는 이미 패션 아이템의 일부가 된지 오래되었지만, 우리 프로야구의 모자와 의류가 경기장 밖에서 어색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때문일 겁니다.

MLB 팀의 라이센스를 활용한 의류 용품 카탈로그



그나마 요즘들어 프로야구 관련 상품들이 평소에도 눈에 띄긴 하지만 아직 일상화되지 않은 매니아층만 사용하는 편이죠.

베이징 올림픽과 WBC처럼 내셔널리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세계규모의 대회 덕택에 야구팬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젊은 여성팬도 많이 늘어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야구경기를 보고 경기장을 찾을때만 프로야구를 접하는게 아닌 좀더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구단 운영구조의 흑자전환과 산업화를 위해서는 우선 "한국야구선수권대회"라는 투박하고 아마추어대회 같은 명칭부터 현 시대에 맞는 세련되고 특색있는 리그명칭으로 바꾸는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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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훈기 기자님이 쓰신 기사를 보니 지난 주말 마이너리그에서 사상 최악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하는군요.

야구에서 난투극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만은.. 그날의 난투극으로 인해 병원으로 급송된 사람이 3명.. 그 외 여러명이 부상을 당하고.. 심지어 폭행죄로 경찰서에 이송되기까지..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하네요..) 난투극 후 양팀 합쳐 18명이 퇴장을 당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 중 아주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날 난투극을 벌인 선수 중 폭행죄로 경찰서에 이송된 피오리아 치프스(Peoria Chiefs)의 투수 훌리오 카스티오(Julio Castillo)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경위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기사 내용에도 있지만.. 카스티요는 159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도미니카 출신의 투수인데.. 제구력이 무척 좋지 않다고 합니다.

카스티요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글에서 돌맹이를 던져 야자수를 따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스카우터에 의해 야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야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신발도 신지 않고 다녔을 정도로 아주 가난하고 순박했던 선수였다고 하는군요.

정글에서 살던 야성이 살아 있어서인지 난투극 도중 카스티요가 상대방 덕아웃을 향해 강속구를 던졌는데 불행하게도.. 제구력이 좋지 않아 관중석에 앉아 있던 관중이 그 공에 맞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카스티요는 폭행죄로 경찰서로 이송됐구요.

기사에 사진만 나와 있길래 유투브에 등록되어 있는 동영상을 구해 아래에 올립니다.



▲ 12초쯤 덕아웃을 향해 '야자수제구력'의 강속구를 던지는 카스티요의 투구장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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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선수가 바로 "야자수제구력"을 가진 훌리오 카스티요 (출처:플리커)



카스티요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피오리아 치프스(Peoria Chiefs) 홈페이지(http://www.peoriachiefs.com/)에 등록된 로스터를 보니 징계를 받은 것인지.. 처음부터 등록이 안된 것인지 투수명단에 이름이 없네요.

민훈기기자님이 쓴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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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사를 보니 충암고 야구부에 재학중인 이학주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관련기사 1 : 충암고 유격수 이학주, 컵스 계약]

[관련기사 2 :
미국 진출 유격수 1호 이학주 “제2의 이치로 되겠다”]

미국의 메이저리그에 입단한 한국 선수들이 많기는 했지만 포지션이 유격수임에도 빅리그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것이 주목할만합니다. 우투좌타라 수비와 타격에서 유리한 부분도 많을 것 같구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결국 야구선수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획를 얻게 되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카고컵스에 입단하게 된 이학주선수

야구불모지, 광명시가 배출한 메이저리거 이학주!!

이학주선수는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하안북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야구를 처음 시작한 선수입니다.

제가 뛰던 사회인야구팀이 하안북초등학교 운동장을 함께 사용하였기 때문에 같이 연습도 하면서 이학주선수의 초등학생 시절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또래에 비해 키가 커서.. 선배인 양성우(충암고 졸-동국대 야구부 재학중)선수와 함께 공수에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였습니다.

광명시는 야구와 많은 인연이 있는 도시는 아닙니다. 하안북초등학교는 광명시에 딱 하나 있던 학교 야구부였는데.. 당시(2001~2002년)만해도 야구부가 생긴지 불과 4~5년 밖에 안되었었죠.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시작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사회인야구 붐이 막 불기 시작하던 지난 2000년 제가 뛰던 사회인야구팀이 주축이 되어 광명시에 야구협회를 만들었고.. 근처의 사회인야구팀들을 모아 광명리그를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광명시에 딱 하나 있던 하안북초등학교 야구부에 대한 지원도 그나마 조금씩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역사는 짧지만 인재는 많은 도시, 광명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광명시는 야구역사나 인프라는 전무한 상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시에 딱 하나 있는 하안북초등학교 야구부를 졸업한 졸업생은 기껏해야 50여명 정도라 동문이라고 할 것도 없고.. 학교나 시의 지원이 많았던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학주선수를 비롯해 이학주선수의 1년 선배인 양성수선수 역시 충암고의 중심 멤버로 활약했으며.. 동국대에 진학한 올해 1학년임에도 주전으로 경기에 나가고 있습니다.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성남고 졸, 고교선수 사상 최초로 4연타석 홈런을 기록) 선수 역시 광명에서 리틀야구로 처음 야구를 시작한 선수입니다.

광명시에 연고를 둔 사회인야구팀들의 열정과 실력도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서울, 경기도권에서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사회인야구대회에 나가 우승, 준우승도 많이 하여.. 명문 클럽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우승트로피를 들고 시 전체를 돌며 카퍼레이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퍼레이드 차는 1톤 트럭...)

야구불모지 광명에서 활동하는 사회인야구팀이 전국대회나가서 우승하고 시의 명성도 떨치고 있으니.. 학생야구, 사회인야구에 관심 좀 가져달라는 일종의 몸부림이었죠.

당시만해도 하안북초등학교를 졸업한 야구선수들이 광명시 내에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어 서울의 양천중, 강남중 등으로 진학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중학교 야구부 창단에 대해서 시에 많은 요청을 하였으나 모두 무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학주선수가 졸업한 하안북초등학교 야구부는 이미 해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근근히 유지해오던 하안북초등학교 야구부는 2005년 중대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다른 유소년야구팀들과 마찬가지로 선수수급이 안되어 1년간은 정식 경기도 할 수 없는 8명으로 운영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창단 10년도 채우지 못하고 해체된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인 2007년 11월 광명리틀야구팀이 창단되었습니다. 前 부천 신도초등학교 야구부 감독님이셨던 김문수 감독님과 해체된 하안북초등학교 조재호 코치님의 노력으로 어렵게 창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학교에 소속된 야구부가 아니었기에 때문에 야구할 수 있는 운동장이 없었지만.. 다행히 하안초등학교 교장님의 도움으로 학교에 소속된 야구부가 아닌 리틀야구부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야구선수들을 위해 운동장을 기꺼이 내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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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창단된 광명리틀야구팀의 어린 야구꿈나무들.. 하지만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광명시에는 야구할 수 있는 운동장이 없어 또다시 해체 위기에 놓여있다.


작년 프로야구 붐 때문이었는지.. 어렵게 광명리틀야구팀이 창단되고 나서는 야구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어린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창단 5개월만에 35~40명 정도 되는 선수단을 꾸리게 되어 야구불모지 광명에 다시 한번 학생야구의 불씨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듯 하였습니다.

감독님이 사비를 털어 하안초등학교 운동장 전체에 25톤 트럭 50대 분량의 마사토도 깔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인야구팀 어른들의 도움으로 백넷도 세우고 마운드도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어린 선수들이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광명리틀야구팀, 그러나 운동장이 없어 또다시 해체위기..

그런데 올초 새학기가 시작되고 하안초등학교 교장님이 바뀌면서 운동장 사용을 금지시켜 어린 선수들은 운동할 공간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조기축구팀들의 이기심에 힘들게 만들어 놓은 마운드와 그라운드는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고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함은 우리 어른들이 마땅히 해야할 일인데 무관심과 이기주의로 야구 꿈나무들의 꿈이 짖밟히고 있습니다. 광명시 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도움을 요청해 보기도 하였지만 아무 관심도 없는지 답변 조차 없습니다.




광명시,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도시 맞나?

얼마 전 하안북초등학교 앞에 이학주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하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학교나 시에서 걸어 준 플랭카드가 아니라.. 이학주 선수의 초등학교시절 코치였던 분이 자비로 제작해 걸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자라고 야구를 시작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면 그가 졸업한 학교나 자라난 시에는 자랑스럽고 경사스런 일임이 분명한데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떠들썩한 잔치나 호들갑스런 축하는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만, 나서서 플랭카드 하나 걸어주지 않는 시와 학교가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있는 리틀야구팀도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마당에 그런 것을 바라는게 사치일까요. 아마 이학주선수가 훗날 유명한 메이저리거가 된다고 해도 많이 달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힘들게 운동하고 있는 광명리틀야구팀에게 관심을..

최근 프로야구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초-중-고로 이어지는 인적 인프라의 구조는 피라미드형이 아닌 다이아몬드형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학업과 차단된 학원스포츠의 구조적인 문제와 학부형들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야구의 근간인 유소년야구팀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수년내에 프로야구의 질적 수준과 흥행의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비단 우수한 야구선수를 길러내고 인적인프라를 넓히기 위함이 아닐지라도 어린 야구꿈나무들이 그 꿈을 키워 나갈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큰 지원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주중에 두번 토요일, 일요일만이라도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공간만이라도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야구를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건강한 심신을 만들어주고..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면 향후 시를 빛내고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광명리틀야구팀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조성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보시는 야구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광명시민, 광명시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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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야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광명리틀야구팀 선수들... 하지만 지금은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팀은 존폐의 기로에 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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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에 야간 연습경기를 하기 위해 시흥 정왕동에 있는 야구장에 갔었는데.. 앞 경기 팀의 1루를 보시는 분이 어디서 낯이 많이 익어보이더군요. 우리 팀원들과 유심히 지켜보니.. Xports의 명해설가 송재우님이었습니다. CJ미디어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인야구팀에서 직접 야구도 즐기시더군요.

가지고 있던 새공에 싸인을 좀 요청드리고..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싸인볼은 디카로 찍어서 아래 올려놓겠습니다. 기념촬영한 사진은 쑥쓰러워서 못 올리겠네요.

운동하다 갑작스레 요청드려서 그랬는지 좀 당황하시더군요. 암튼 갑작스런 부탁에 친절히 싸인해주시고 기념촬영도 해주신 송재우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내년에도 명해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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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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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 뉴스를 보기 위해 네이버 스포츠섹션을 자주 보는 편인데요... 올초부터 프로야구와 MLB의 동영상을 한꺼번에 모아 볼 수 있는 '라이브센터'라는 것을 서비스하더군요. 프로야구와 MLB 생중계, 경기 하이라이트를 그때그때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무심코 MLB코너의 "코리안빅리거"라는 메뉴에 열었다가 첫 페이지를 보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코리안빅리거의 근황을 주단위로 소개하는 동영상을 모아놓은 페이지인데.. 동영상 썸네일이 죄다 리포터 상반신밖에 없네요. 덕분에 저 리포터가 올 여름에 입었던 의상이 무엇이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는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동영상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안내가 안되어 있어 동영상을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네요. 제목도 날짜만 틀릴 뿐 전부 똑같구요. (썸네일 추출 로직을 인트로영상이 나간 뒤 리포터가 등장할 때 쯤으로 설정해놓은 듯 하군요. 그나마 2,3페이지는 리포터가 아닌 다른 썸네일이 있긴 합니다.)
 
주간 리포트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소식은 중요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썸네일이나 제목, 키워드 등을 통해서 동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은 제시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썸네일만이라도 수동으로 추출하여 올려 놓던가요..

이건 뭐 리포터가 입은 의상중에 맘에 드는 것을 골라서 보라는 것도 아니고..
(8월 3주차 때 입은 의상이 참 시원에 보입니다 ㅋㅋㅋ)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video&mod=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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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스포츠섹션 라이브센터의 코리언빅리거 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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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역사에 정말 별 희안한 기록과 장면들이 있지만 앞으로 두번 다시 안나올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어 화제입니다. 문제의 장면은 MLB 경기 도중 벌어졌는데요.

지난 9월 1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메츠와의 경기에서 9회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틴 프라도가 타격 후 배트를 던지고 1루로 질주했는데 내던진 배트가 몇번 바닥에 튕기더니 물구나무를 서 버리듯 바닥과 1자로 우뚝 서버린겁니다.

중계하던 캐스터까지도 100년 야구 역사에 저런 일은 없었다며 놀라워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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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구나무 서버린 야구방망이



네티즌들 역시 배트끝에 쇠라도 넣은거냐, 정말 놀라온 일이다라면서 감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사회인야구를 13년째하고 있는데 저건 일부러 하려고 해도 안되는 희안한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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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2006 MLB 월드시리즈 공식 앰블럼 모음입니다.
앰블럼에 보시면 월드시리즈가 열린 연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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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4~2006 MLB 월드시리즈 공식 앰블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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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부터 2007년까지 MLB 올스타전 공식 앰블럼을 모두 모아놓은 이미지파일입니다.
앰블럼에 보시면 올스타전이 열린 연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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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8~2007 MLB 올스타전 공식 앰블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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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말쯤 잠실 롯데호텔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가.. 범상치 않은 등치의 사나이가 보이길래 자세히 봤더니.. 서재응선수더군요.. 오프시즌에 잠시 한국에 들른 모양이었습니다. 5명의 일행과 함께 왔던데.. 나이스가이라는 별명대로.. 무척 호탕해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식사에 집중하고 있어서였는지.. 의외로 아무도 못알아보더군요. (덩치가 정말 크더군요^^)

혹시 서재응 선수 아니세요?? 하고 종이를 건네주니.. 흔쾌히 싸인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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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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