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16 한화 내야에 이현곤, 박기남은 어떨까? 2
  2. 2008.04.29 지금 KIA에 필요한 건 뭐??? 5

어제 한화와 두산의 잠실경기를 보다 눈이 썩는 느낌을 받았다. 근래 보았던 프로야구 경기 중 전설의 5.22대첩 이후 가장 최악의 경기 아니었나 싶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는 지난 시즌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대수의 수비다. 얼굴은 노안이지만 아직은 기량의 최정점에 있어야 할 나이인데, 작년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목표점을 상실했는지 다른 문제가 있는건지..

 

박찬호와 김태균, 송신영이라는 플러스 요인으로 인해 올시즌 4강 이상을 내다봤던 한화로서는 내야수비(그것도 가장 중요한 유격수, 3루수)의 부진은 뼈아플수 밖에 없다. 올시즌 내야 수비 불안으로 날려먹은 경기가 몇 경기인지만 세어봐도 알 수 있다.

 

 

이런 한화 내야 수비의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의 이현곤, 박기남은 어떨까? 기아의 내야 뎁스도 그닥 두터운 편은 아니지만 선동열감독의 세대교체 의지로 인해 2군에서 머물고 있는 박기남이나 이현곤이 주전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주전으로 중용되기는 쉬워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Posted by prek
:

역대 최악의 4월을 보내고 있는 KIA.. 이기는 건 고사하고 점수 한점 나는 걸 목이 빠져라 지켜봐야 하는 KIA타이거즈.

지난 주말 문학 SK와의 3연전 중 토, 일 두경기를 관람하였는데.. 어제 저녁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신적 패닉상태까지 경험하였습니다.

문학경기를 관람한 후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KIA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옆으로 지나가던데..(두산과의 잠실 경기를 위해 이동 중..) 고철덩어리에 불과한 버스 뒷모습이 엄청나게 처량하고 불쌍해 보이더군요;;

작년 대대적인 리빌딩과 시범경기 1위 등 KIA의 장미빛 2008시즌을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지금 이런 처참한 상황에 놓여진 것은 무엇이 원인이든 간에 한두가지가 해결된다고 풀어질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분위기를 쇄신하고 반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원해봐야할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트레이드나 용병교체를 통한 타선 강화가 가장 시급하지 않을까 하네요.

개막 초반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했던 경기가 무척 많았죠. 살아날 것 같았던 타선의 침체가 계속되자.. 마운드, 수비 등이 연쇄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속의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 사진이 지금 KIA타이거즈의 팀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경기 중에 서로 말도 별로 없는 것 같고.. 화이팅도 없고 격려도 없고..



이용규, 장성호 등만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들도 언제 지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구요. 최희섭선수나 이현곤선수의 인터뷰에서도 봤듯이, 타선침체가 길어지고 패수가 늘어날 수록 선수들의 심적 부담감도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규는 톱타자, 세터테이블로서.. 장성호는 주장과 중심타자로서.. 최희섭은 메이저리거 출신과 4번타자로서.. 이현곤은 전해 타격왕으로서..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부담이 계속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해결하지 못하는 타석이 늘어날수록 좌절과 의기소침 역시 함께 늘어날 수 밖에 없구요.

우선 트레이드나 거포 용병 영입을 통해 타선을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어제 기사가 올라왔다가 삭제된 KIA와 우리히어로즈의 트레이드설 역시 그런 배경에서 흘러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희섭선수나 장성호선수와 짝을 맞춰 줄 중장거리 타자를 영입한다면 중심타선의 무게와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 것 같은 생각이구요. (나지완선수나 홍세완선수가 그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호세 리마가 부진하여 2군으로 내려가면서 퇴출 얘기가 나오는데.. 시즌 성적이 겉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되기 전에 퇴출이냐 아니냐를 빨리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격수인 발데스 선수 역시.. 애초에 수비를 염두하고 데려오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용병으로 온 이상 수비만 바라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이 '용병'에서 오는 기대수준이 있기 때문에 발데스의 현재 성적이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김종국과 김선빈이 유격수와 2루수로 고정출장 시키더라도.. 외야를 볼 수 있는 거포형 용병으로의 교체도 심각히 고려해 볼만 합니다.

확률은 낮겠지만.. 호세리마와 발데스를 모두 거포형 용병으로 교체하고 타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한 명을 더 영입하여 타선의 무게를 살리고.. 기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어 함께 시너지를 낸다면 매번 잔루만 남기는 '희망고문'은 적잖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팀승률 0.280... 2할대 후반 타자의 안타를 보는 것만큼 힘든 기아의 승리


야구가 아무리 투수놀임이라고는 하지만.. 타선이 터져주지 않으면 마운드 역시 서서히 붕괴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5점을 주고 6점을 줘도 타선이 7점, 8점을 뽑아 줄 수 있다면 지더라도 아쉽고 허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도 썼지만.. 한화, 우리와의 광주 홈 6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겨놓아야 그 다음 이어지는 SK-두산-롯데-삼성의 강팀들과의 경기를 대비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SK와의 3연전은 3전 전패를 하고 말았네요.

리그 꼴찌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만나는 상대팀 모두가 버거울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특약 처방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pr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