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잡담'에 해당되는 글 320건

  1. 2014.03.22 사직야구장과 챔피언스필드의 전광판 비교 18
  2. 2014.03.20 잠실야구장에도 포수 뒤 관중석을 만든다면? 1
  3. 2014.03.18 메이저리그 단 2경기를 위한 호주 SCG의 대단한 변신 2
  4. 2014.03.18 선수의 훈련방해를 최소화한 개방형 불펜의 좋은 사례 1
  5. 2014.03.17 KIA 챔피언스 필드 불펜 개조에 참고가 될만한 미국 야구장
  6. 2014.03.17 KIA 챔피언스필드 60억원 재투자 '품격 업그레이드'한다!! 2
  7. 2014.03.15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중계방송 카메라 때깔이 안나는 이유 4
  8. 2014.03.15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첫 중계방송을 본 소감...
  9. 2014.03.13 kt wiz 유니폼 디자인 일부 변경 12
  10. 2014.03.13 대전야구장 리모델링 전 vs 후 비교 화면, 같은 야구장 맞아??
  11. 2014.03.13 식당이 없어서 길바닥 식사하는 KT위즈 선수단... 1
  12. 2014.03.12 야구장 전광판 크기만 늘릴게 아니라 콘텐츠도 다양화하자!
  13. 2014.02.12 우리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펜스 쿠션 비교
  14. 2014.02.11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난간 제거 전/후 비교 사진
  15. 2014.02.04 대전 야구장 덕아웃과 불펜 리모델링 예상 7
  16. 2014.01.17 고척돔구장 인조잔디는 트로피카나 필드처럼 깔자!
  17. 2014.01.15 고척돔구장과 비대칭 구장들 3
  18. 2014.01.08 야구장 그물 쇠기둥, 이게 최선인가? 개선할 방법은 없나? 12
  19. 2014.01.06 광주 신축야구장 펜스와 메이저리그 야구장 펜스 비교 3
  20. 2013.12.02 광주 신축야구장, 좌석배치 후 드러낸 위용 1
  21. 2013.11.28 기아타이거즈 등번호 27번 잔혹사 6
  22. 2013.11.26 메이저리그 사상 초유의 돔구장 우천취소 사태
  23. 2013.11.21 광주 신축 야구장과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불펜 비교 16
  24. 2013.11.19 KBO 10개 구단 엠블럼과 심볼마크 모음
  25. 2013.11.14 KT Wiz 엠블럼과 유니폼 공개, 신선함과 어색함 사이 7
  26. 2013.11.05 심판 시점에서 본 투수 피칭 영상 2
  27. 2013.11.05 2000년대 한국시리즈 시청율
  28. 2013.11.04 2013년 재팬시리즈 시청률
  29. 2013.10.22 울산 문수야구장 조감도 및 건축 현황 1
  30. 2013.10.21 2013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스타 순위

신축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와 부산사직야구장에는 똑같은 크기의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었다.

 

양쪽 모두 가로 35m, 세로 15m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의 전광판을 설치하였는데 풀HD영상을 지원하는 최신 LED전광판이라는 점도 똑같다. 그런데 비슷한 하드웨어 가지고 보여주는 화면 디자인은 사직야구장과 챔피언스필드가 서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우선 부산 사직야구장 전광판의 스코어보드 mode를 보자.

 

 

 

그리고 챔피언스필드 전광판의 스코어보드 mode 이다.

 

 

 

두 야구장의 전광판은 양쪽 모두 풀HD를 지원하는 LED 전광판인데, 챔피언스필드는 마치 칠판 글씨를 보는 것처럼 스코어보드 mode 자체가 단순하고 단조롭다. 야구장에서 늘 보면 그 화면과 그 구성이다. 혹시 화질이 떨어지는 전광판이 아닐까?

 

 

이 테스트 화면을 보면 챔피언스필드에 설치된 전광판도 분명히 고화질의 뚜렷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하드웨어는 국내 어느 전광판보다 월등히 뛰어남에 틀림없다.

 

그런데 부산사직야구장 전광판과 챔피언스필드 전광판은 무엇때문에 스코어보드 mode의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

 

그 차이점은 스코어보드 mode 등 화면 디자인을 비롯한 운영소프트웨어 때문이다.

 

부산 사직야구장에 설치된 전광판은 미국의 닥트로닉스(Daktronics)사의 제품으로..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8개 구단에서 사용하는 제품인데 전광판을 구성하고 있는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화면을 구성하는 각종 디자인 템플릿과 운영 소프트웨어까지  닥트로닉스사의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다. 닥트로닉스사는 전광판 화면을 디자인하는 인력만 200명이상 있다고 한다.

 

부산 사직야구장의 스코어보드 mode 역시 닥트로닉스(Daktronics)사가 제공하는 기본 템플릿 중에서 선택했을 것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하면서 대기모드의 배경이나 여러가지 버튼, 사용 환경의 design set을 선택해 사용하듯이 말이다.

 

닥트로닉스(Daktronics)의 전광판이 설치된 체이스필드

 

 

 

챔피언스필드에 설치한 전광판은 "삼익전자"라는 국산 업체가 시공한 제품인데, 삼익전자는 국내 최초의 전광판 전문기업으로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 주요 경기의 전광판 시스템을 제작하고 설치, 운영을 전담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이다.

 

하지만 야구 전광판 전문 업체가 아니다보니 야구에 특화된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이는 삼익전자의 전광판이 설치된 잠실야구장도 마찬가지다.)

 

다음 글에서는 닥트로닉스사가 보유한 전광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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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야구장을 시작으로 대전야구장과 광주KIA챔피언스 필드 등에서 도입한 포수 뒤 관중석이 많은 야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 덕분에 TV로만 봐오던 메이저리그 구장의 포수 뒷편 관중석을 이제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잠실야구장도 포수 뒤 관중석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 싶다.


대전야구장은 포수 뒤~백넷(백스탑)까지 거리가 23m였는데.. 16미터로 7미터를 앞당기면서 이 공간에 6줄의 관중석을 새로 건설하였다. 


잠실도 포수 뒷편에 5~6줄 정도의 관중석을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5~6미터의 공간이 필요한데.. 잠실야구장의 백스탑 거리는 위성지로로 거리를 측정해 보니 대략 18미터 정도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야구 규칙에서는 백스탑의 거리를  대략 18미터 정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줄이는 것은 안될 것 같고 대신 홈베이스를 외야 쪽으로 4~5미터 이동시킨다면 백스탑 관중석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될 경우 백스탑 관중석은 새로 만들 수 있지만 대신 중앙펜스까지의 거리가 125미터에서 120~121미터로 줄어들어 구장 크기는 다소 작아지는 것은 감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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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한국시간으로 3월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에서 2014시즌 개막 2연전을 벌인다.

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호주 개막전을 위해 장장 16일동안의 대공사를 거쳐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을 완벽한 메이저리그 야구장으로 변신시켰다.

총 45000석 규모, 좌우 100m, 중앙 122m의 야구장으로 변신 중인 호주 SCG(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야구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으로 조금만 손보면 야구경기를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구장이다. 하지만 미 프로야구사무국은 본토 야구장과 똑같은 야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대공사를 진행했다. 

우선 내야 그라운드에 사용할 흙 250톤을 11개의 컨테이너에 나눠 실어 호주로 운송했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동일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흙 뿐만 아니라 공인구 700여개, 선수들이 사용할 수건 700여개, 얼음 90만개, 옷걸이 2000여개 등도 컨테이너에 실어 날랐다. 100톤에 달하는 펜스 지지대도 직접 가져가 설치했다.

선수들이 사용할 라커룸도 임시로 만들어졌는데 단 2경기를 위해 임시로 만든 라커룸 치고는 국내 어느 프로야구 라커룸보다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보일 정도다.

LA다저스의 임시 라커룸


애리조나 디백스의 임시 라커룸




직접적인 공사기간은 16일이었지만 이 개막전을 위한 계획과 검토, 시공기술자들과 회의, 펜스 제작 등 준비기간만 16개월이라고 하니 과연 그들을 왜 빅리그(Big League)라고도 부르는지 알만하다.

단 2경기를 위한 그들의 준비와 노력, 생각의 스케일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인프라를 갖추게 된 밑거름이 아닌가 싶다. 

국내 야구 인프라 개선과 관리에도 관료적이고 사무적인 마인드보다는 팬의 눈높이과 선수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한 열린 시각과 사고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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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좌우 외야에 위치한 불펜은 개방형 불펜으로 건축되었다. 곡선형 불펜에 대한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의 프런트는 60억원을 들여 불펜 개조와 안전난간을 대신할 강화유리설치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불펜 업그레이드에 참고가 될만한 개방형 불펜의 좋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챔피언스필드의 불펜은 아래 사진과 같이 투수와 포수 머리 위를 덮개로 씌어놓은 반개방, 반폐쇄형 불펜이다.



무슨 축사같은 분위기..



위와 같이 덮개를 씌어놓은데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홈런타구나 비, 햇빛으로부터 투수와 포수를 보호하기 위한 이유.. 

두 번째는 관중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많은 야구팬들의 바람대로 개방형으로 설계는 되었지만 사방이 훤히 뚫려 있고 관중과의 거리가 가까운 불펜은 아무래도 선수들에겐 그리 마음 편하고 낯익은 장소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관중문화(취객, 욕설, 반말 등)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철조망 넘어로 반말과 욕설이 들린다면, 그리고 관중들의 따가운 시선이 가까이 느껴진다면 선수로서는 몸풀기에 집중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렇다고 위 사진처럼 덮개로 그냥 덮어버리는게 과연 최선의 방법일지는 고민해봐야 한다.


개방형 불펜이지만 선수와 관중이 모두 만족할 수 있고.. 미관을 해치지 않는 개방형 불펜의 형태는 과연 없는 것일까? 덮개로 씌우길 결정한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얼마나 고민을 해봤는지 되묻고 싶다.


이에 대한 완벽한 해답은 아니겠지만.. 양키스타디움의 불펜을 통해 팬과 선수가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불펜의 설계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양키 스타디움의 불펜 역시 사방이 훤히 뚫려 있는 개방형 불펜이지만 그 어디에도 철조망은 찾아볼 수 없다. 팬과 선수의 소통을 차단하는 흉물스런 덮개도 없다.


다만 폭 1미터쯤 되는 화단을 설치하여 선수과 관중 사이의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해 주고 있을 뿐이다. 이런 방식의 불펜 설계를 챔피언스필드 불펜에도 충분히 응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덮개로 덮어버려 개방형도 폐쇄형도 아닌 흉물스런 모습보다는 훨씬 감성적이고 미적으로도 뛰어나다 생각한다.


아래 사진은 메이저리그 야구장 중에서도 빼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쿠어스 필드의 불펜이다. 중간투수들이 몸푸는 장소로는 꽤나 럭셔리하고 호화스러울 정도다.



정원같은 쿠어스필드의 불펜



쿠어스 필드의 호화스런 불펜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선수와 관중, 선수와 그라운드의 소통을 차단하고 방해하는 덮개과 콘크리트벽 대신 자연스런 어울림과 감성적인 만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불펜 업그레이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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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챔피언스 필드의 시범경기 이후 구장 구석구석에 대한 여러가지 지적과 의견이 제기되면서 KIA프런트에서도 발빠르게 60억원을 들여 구장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에는 현재 길이가 짧고 곡선으로 된 외야 불펜을 개보수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아마도 비좁은 불펜을 넓히면서 곡선형을 직선형으로 바꾸게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개방형으로의 탈바꿈도 기대해보는데.. 챔피언스 필드 불펜 리모델링에 참고가 될만한 미국 야구장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위 야구장은 미국 네브내스카주 동부의 오마하시에 위치한 "TD Ameritrade Park Omaha"의 사진이다. 2011년 개장했으며 건설비는 현재 기준으로 약 1450억원이다.


NCAA(미대학야구) "Creighton Bluejays"가 홈구장으로도 사용했으며 2011년 미대학야구 월드시리즈가 열리기도 한 야구장이다. 야구뿐만 아니라 UFL(United Football League) 소속의 "Omaha Nighthawks"라는 풋볼팀이 사용할수 있는 다목적 야구장으로도 설계되었다.


 "TD Ameritrade Park Omaha"의 불펜위치는 현재 광주KIA챔피언스필드처럼 1루와 3루 파울폴대에 위치해 있는데 구장 전체적으로 원형 부채꼴 모양이지만 불펜은 직선형태를 띄고 있다.






광주KIA챔피언스 필드 역시 원형 부채꼴 모양으로 외야의 불펜 역시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만약 직선형태로 리모델링한다면 위 "TD Ameritrade Park Omaha"의 불펜 모양을 참고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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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KIA, 신구장에 60억원 재투자 '품격 업그레이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736833&redirect=true



지난 주말 광주KIA챔피언스필드의 역사적인 첫 개장 경기(비록 비공식 시범경기지만..) 이후 많은 야구팬들의 설렘과 기대, 칭찬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특히 구단과 구장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 인테리어와 통일되지 못한 tone & manner는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나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 꾸준히 피력했던 내용이다.


그런데 오늘 기아타이거즈 프런트가 이런 팬들의 지적에 대해 매우 빠르게 피드백을 내놨다.


구장 건설비로 이미 300억원을 투입했지만.. 업그레이드를 위한 비용으로 60억원을 더 투자하겠다는 내용이다. 금액만 대단한게 아니라 투자의 내용을 보면 지금껏 팬들이 지적했던 내용들을 빠짐없이 보완하겠다고 한다.


관람에 방해가 되는 철제 난간을 강화유리로 교체하고 띠전광판(Ribbon Board)를 설치하여 다양하고 화려한 멀티미디어 sign도 운영한다고 한다. 모기업과 구단의 정체성을 살려 도색과 인테리어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불펜 역시 현재와 같은 폐쇄형도 개방형도 아닌 기형적인 곡선형태가 아니라 직선형의 개방형 불펜으로의 개조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런 내용이 처음 설계될 당시와 건설과정에서 반영됐다면 60억을 불필요하게 추가 투자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60억이면 A급 FA선수 한명을 영입할 수 있는 큰 비용이니 말이다.


아무튼, 팬들의 목소리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고 이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든다. 


부디 2000년대 "디자인 대혁신"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디자인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던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이 야구장에도 녹아들어 메이저리그 구장과 견줘도 손색없을 야구장으로 변신시켜주길 기대한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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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챔피언스필드의 첫 중계방송, 기대와는 달리 화면 때깔이 그닥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아직 펜스광고라던가 여러가지 시설물이 정리정돈 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펜스의 색상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제 갓 준공을 마친 야구장을 오래된 야구장과 비교한다는게 굴욕이지만.. 작년 NC다이노스가 리모델링한 마산야구장과 비슷한 카메라 view를 비교해보면 현재 펜스 색상이 얼마나 신축야구장을 초라하게 보이게 하는지 알 수 있다.




1. 외야수 펜스플레이 카메라 view 비교







2. 2루 주자 카메라 view 비교










3. 투수 카메라 view 비교





광고가 붙으면 좀 느낌이 좀 달라지겠지만.. 화면 가득 눈부신 녹색이 차지하고 있어 "새것"의 느낌보다는 오래된 공설운동장 느낌이 난다. 기아타이거즈 프런트는 펜스 색상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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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터라 TV중계로 밖에 볼수없지만 그라운드 상태라던지, 구장내 여러 집기들 (전선, 스피커 등등)이 너저분해서 정리가 필요해보이더군요.




덕아웃 지붕과 벽면 등 노출된 콘크리트면에 도색을 한건지 안한건지 그 부분은 새하얗고 다른 부분은 청테이프같은 팬스와 사진기자석 위의 새빨간 차양막과 내야의 두꺼운 기둥들... 선수들 유니폼과 빨간모자가 어우러져 TV화면에 보이는 챔피언스필드의 view는 형형색색 울긋불긋 하더군요. 








NC가 리모델링한 마산구장을 보면 네이비를 기본색으로 흰색과 옅은 하늘색을 의자와 테이블, 계단 등에 조합하여 전체적으로 구단의 상징 색상과 tone & manner를 동일하게 적용하여 일체감, 통일감을 주는데 반에 챔피언스필드는 그런 통일되고 정돈된 느낌을 들지 않고.. 특히 팬스 색상 교체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존의 공설운동장 같은 야구장과 달리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을 지향하여 신축한 건축물이라 기본 골격은 갖추어져 있고 이제 구장의 운영권도 구단으로 넘어왔으니, 미적감각이 있는 외부업체에 의뢰를 하든 내부적으로 연구와 벤치마킹을 철저히하든, 골격만 메이저리그급 구장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 비주얼적인 부분까지도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채워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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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구단 kt wiz가 유니폼의 디자인을 일부 수정했다.

검정과 흰색, 빨강 조합은 유지한채 홈 유니폼 상의에 지적됐던 큰 팀명을 줄여 왼쪽 가슴에 심볼을 넣는 것으로 단순화했고, 원정경기 유니폼 역시 조잡하게 보였던 빨간색 라인을 Y라인으로 변경하여 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느낌이다.


홈 경기 유니폼



원정 경기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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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 (2013년)


백스톱 리모델링 후 (2014년)



대전 야구장 리모델링 후 처음으로 TV화면을 통해 경기가 중계됐는데.. 백스톱 리모델링 전과 비교해보니 이게 같은 구장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몰라보게 변신하였다.


화면에 잡히는 영상만 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화면을 보는 것과 다름없는 새로운 화면view를 보여준다.


다만 총천연색의 크고 작은 광고들의 색상과 규격을 통일하여 좀더 정돈한다면 최고의 리모델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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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기 : 10구단 kt의 한숨 ‘집 없는 설움 어찌할꼬…’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187429



수원야구장이 리모델링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프로야구단"이고 통신업계 공룡기업인 "KT"가 모기업인데 선수단 지원이 너무 빈약한 것 같네요.


제가 뛰었던 사회인야구팀도 한때는 팀원이 50명이 넘었지만 운동장에서 직접 시켜먹을때 빼고는 저렇게 초라하게 밥먹어본적은 없었는데... 캐노피 천막과 접이식 테이블, 의자만 설치해놔도 저것보단 훨씬 낫겠네요. 근처 대형 가든과 계약을 맺는 것도 한 방법일거고...


그리고 성균관대도 좀 답답한게 시설투자받으면서 이왕 운동장 임대해준거.. 성대가 초등학교도 아니고.. 교직원식당, 학생식당 이용하게 하면 수익도 생기고 서로 윈윈아닌가???


아니면 전국에 비어있는 야구장... 포항이나 울산, 춘천, 군산, 청주 등을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끝날때까지만 임시 사용을 검토하는 것도 합리적일 것 같은데 수원시의 협조도 좀 답답하네요.


아무튼 지금은 저렇게 먹을 수 있다지만 한 여름 땡볕아래에서는 어떻게 해결할지... 수원시와 KT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봤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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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프로야구장의 신축과 리모델링이 한창인 가운데 관람 편의, 선수 안전 등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각 구장마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전광판의 크기도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데 마치 가정용 TV의 인치 경쟁이라도 보는 듯 하다.


잠실에는 이미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의 전광판이 설치되어 HD 화질을 보여주고 있고 대전 야구장도 작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닥트로닉스사의 최신 LED전광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신축된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는 가로 35미터, 세로 15미터의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전광판이 설치된다. 부산 사직야구장도 광주 챔피언스필드와 동일한 크기의 대형 전광판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크기가 대형화되는 만큼 큰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콘텐츠의 다양함과 디자인은 아직 프로야구 초장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의 전광판을 보면 국내 최고 수준의 LED 전광판이 설치되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의 고성능, 고화질 전광판


하지만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스코어보드를 보면 엄청난 화질과 선명도를 자랑하는 최신시설이 무색하게 칠판글씨같은 과거의 스코어보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하지만 스코어보드는 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 디자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잠실야구장 역시 고화질의 대형 전광판을 운영하고 있지만 스코어보드의 콘텐츠와 디자인은 과거에 머물러있다.




너무 화려하고 밝은 스코어보드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타자들의 시야에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이건 마치 최신의 고성능 컴퓨터를 사서 PC통신 화면을 보는 것과 다를바 없는 자원낭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부산 사직야구장의 전광판 공사도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데, 기존의 칠판같은 스코어보드를 벗어나 좀더 많은 정보를 보기좋게 보여주고 있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와 비교하면 같은 시기에 공사한 동급의 시설을 좀더 성능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산 사직야구장이 올해 새로 선보일 새로운 전광판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구조물과 산뜻한 디자인의 스코어보드가 인상적이다.




시설과 장비만 최신식, 고성능으로 교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안에 들어가는 콘텐츠 역시 현재 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대화, 최신화되어야 한다.


아래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광판사진들이다. 고성능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 구단 관계자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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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과 목동야구장 펜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펜스로 교체된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을 부상에 떨게 했던 펜스가 이제라도 교체된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동안 우리 프로야구 야구장에서 사용했던 펜스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이었는지.. 아래 사진을 통해 비교해 보고자 한다.


우선 우리 프로야구 선수들의 펜스 플레이 사진이다.






펜스에 부딪힐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선수들의 자세마저 불안해 보인다.



반면에 아래 사진은 메이저리그, 일본, 베이징올림픽때 펜스에 부딪히는 사진이다.
















펜스가 완충역할을 충분히해주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아낌없이 몸을 던지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펜스와 같은 선수 안전시설이 보강된다고 하니 다행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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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의 신축야구장인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의 난간 제거 사진입니다.




철제난간은 가로로 총 4줄이 있었는데 위의 2줄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제거한 뒤 관람시야를 보니 진작에 왜 이렇게 시공하지 않았는지 의아스럽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하나하나 개선되어 나가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야구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경기하기 편하고 관람하기 쾌척한 야구장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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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야구장이 또다시 변신을 하고 있다. 벌써 두차례 리모델링을 통해 수용관중과 관람편의성을 개선하였는데 이번에는 좀더 획기적인 변신을 준비중이다.


리모델링의 주요 내용은 포수 뒷편 백스탑의 거리를 좁히고 대신에 낮은 위치의 좌석을 배치하고, 덕아웃은 반지하 형태의 개방형으로 바뀐다. 또한 파울지역에 있던 불펜은 좌측 외야석을 일부 헐어내고 자리를 잡게 된다.


인터넷에 올라온 공사 현장 사진을 몇장 첨부한다.



포수 뒷편으로는 대략 10여미터 정도 그라운드쪽으로 튀어나온 관중석이 설치되고 있다.

벌써 철골 뼈대가 자리를 잡았으니 좌석을 설치하는 작업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 같다.


이 공간에 새로 들어갈 좌석은 350석 규모이며 쿠션감이 있는 최고급 의자가 설치될 예정이라 한다.


공사차량과 비교해보면 팬스의 높이는 대략 1~1.5미터 정도 될 듯하다.

포항야구장처럼 중계화면에 관중석이 잡히는 구조다.


원래 있던건 기록실과 감독관실 등은 중앙석 상층부로 이동된다.




이와 함께 덕아웃도 기존의 위치에서 외야 쪽으로 조금 밀려나게 되는데

광주신축야구장의 덕아웃보다 더 개방된 형태다. 덕아웃 옆쪽으로도 관중석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작업인부와 비교해보면 덕아웃의 깊이가 상당히 깊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의자는 2열~3열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1, 3루 파울지역에 노출되어 있던 불펜은 좌측 외야석으로 이동된다.


홈팀, 원정팀의 불펜이 나란히 설치될것으로 보이고, 작년에 외야 확장으로 드넓었던

외야가 조금은 좁혀질지도 모르겠다.





덕아웃과 불펜의 리모델링 완료 후 최종 모습은 아래와 같이 않을까 예상해 본다.



다저스 스타디움의 개방형 덕아웃 구조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개방형 덕아웃

다저스 스타디움과 달리 의자가 2열로 배치되어 있다.





양키 스타디움의 개방형 덕아웃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와 마찬가지로 의자가 2열로 배치되어 있다.


대전야구장의 관중석도 이처럼 덕아웃 바로 옆까지 붙여 배치될 것 같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파크 불펜도 외야에 나란히 위치해 있다.





대전 야구장의 불펜도 이처럼 외야에 나란히 배치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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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이저리그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는 1990년 개장한 폐쇄형 돔구장이다.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이 야구장은 야구 뿐만 아니라 하키, 농구, 미식축구, 테니스, 모터사이클 경기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와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돔구장으로 건설되었다.

 

트로피카나 필드 외부 전경

 

트로피카나 필드 내부

 

비시즌엔 위와 같이 다양한 실내스포츠가 열린다 (체조)

 

 

야구장으로 사용될때는 좌 96미터, 중앙 123미터, 우 98미터이며 반투명으로 씌어진 지붕까지의 높이는 약 68.5미터이다.

 

트로피카나 돔은 개폐식돔이 아닌 폐쇄식돔구장이기 때문에 그라운드는 고무판에 나일론을 촘촘히 심어 만든 Astro Turf 라는 인조잔디가 깔려있는데 그라운드를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 인조잔디 구장과는 조금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트로피카나 필드의 인조잔디 그라운드

 

 

목동야구장의 인조잔디 그라운드

 

다른 점은 바로 흙이다. 목동야구장의 인조잔디 그라운드를 보면 잔디색과 흙색이 보이지만 진짜 흙은 홈베이스와 1~3루 베이스 주변에만 노출되어 있다. 반면에 트로피카나 필드의 인조잔디는 베이스 주변 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가 일어나는 내야 전체에 흙이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천연잔디 구장을 관리하듯, 물을 뿌려 땅을 다지고 이닝과 이닝 사이에 그라운드를 정리하기도 한다.

 

 

인조잔디 구장이지만 내야는 흙색 인조잔디가 아닌 진짜 흙이 깔려 있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인조잔디가 깔린 구장이지만 잔디 부분만 인조잔디일뿐 나머지 부분은 천연잔디의 구장과 비슷한 환경이다.

 

외야수를 제외한 양팀 수비수와 주루선수 대부분의 플레이가 벌어지는 내야는 흙색 인조잔디가 아닌 진짜 흙 위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인조잔디 위에서 뛰고 슬라이딩하는 것보다 흙 위에서가 훨씬 부상위험이 덜하다는 것은 야구팬이라면 대부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어제 뉴스를 보니 목동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넥센히어로즈가 2015년부터 고척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고척돔이 아직 공사중이긴 하지만 폐쇄형돔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인조잔디가 설치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목동구장의 인조잔디처럼 베이스 주변만 흙이 노출된 형태가 아닌 트로피카나 필드의 인조잔디처럼 내야 전체가 흙으로 덮힌 형태로 인조잔디가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넥센구단이 고척돔구장을 어디까지 관리할지 모르겠지만 인조잔디를 설치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경기력을 위해서라도 인조잔디 설치 형태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넥센히어로즈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척돔구장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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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구장의 위성사진을 보다보니 문득 타원형의 대칭구조를 고집하지 않고 주변 지형과 도로형태에 맞춰 비대칭 구장으로 설계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애초에 하프돔으로 출발하여 지금의 돔구장으로 건설이 되고 있으니 비대칭 형태는 돔을 씌우기에 적합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미국의 여러 야구장들, 특히 아메리칸리그에 속한 팀들의 구장을 보면 유독 비대칭 구장이 많다. 일부러 비대칭의 형태를 띄었다기 보다는 주변 지형과 도로로 인해 온전한 형태의 대칭형 야구장을 짓기에는 땅의 모양이 정방형이 아닌 경우가 많다.


아래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비대칭 구장들의 위성사진이다. 


SF 자이언츠 홈구장 AT&T파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래시브 필드



1912년 개장한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파크



뉴욕양키스 홈구장 양키스타디움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구장 캠던 야스 오리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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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프로야구에 광주 신축 야구장의 건축과 더불어 각 구장마다 관람 환경 개선 노력이 한창이다.


구장 리모델링은 매년 조금씩 꾸준히 있어 왔는데 과거에는 노후화 된 인조잔디나 의자, 펜스, 기타 구조물 등을 개보수하는 리모델링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그라운드와 가까운 익사이팅 존을 만들거나 빛반사가 심한 녹색 그물망을 검정색 그물망으로 교체하는 등 관람 편의를 위한 리모델링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관람 편의를 저해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은데.. 대표적으로 그물망을 지지하고 있는 쇠기둥이 그것이다.


잠실야구장 내야 쇠기둥



부산 사직야구장 내야 쇠기둥과 난간



대구 야구장 내야 쇠기둥



문학야구장 내야 쇠기둥



목동 야구장 내야 쇠기둥



광주 신축 야구장 내야 기둥




파울타구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그물 설치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쇠기둥을 최소화하여 좀 더 깔끔하고 간결하게 그물을 설치하는 것이 고난이도의 작업인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미국 마이너리그 구장 몇군데를 찾아보았다.






위 야구장은 2009년 약 800억원의 건축비가 투입되어 건설된 트리플A 구단 콜럼버스 틀리퍼스의 홈구장인 헌팅턴 파크다. 내야 그물이 넓게 설치되어 있지만 내야 어디에도 쇠기둥은 찾아볼 수 없다.






위 야구장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 있는 Joker Marchant Stadium인데 백스탑에 설치된 그물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개방감이 탁월하다.






위 야구장은 노스 캐롤라이나의 작은 시골마을에 위치한 Wake Forest Baseball Park라는 야구장인데 단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야구장인데도 관람 시야는 우리나라 어느 야구장보다도 탁월하다. 내야 대부분을 그물로 덮고 있지만 쇠기둥은 단 두개 뿐이다.


위와 같은 미국 야구장 그물은 "C&H Baseball"같은 야구장 시설물 전문 업체에서 직접 시공한다. C&H Baseball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면 400여개의 크고 작은 야구장과 체육시설에 안전그물망을 시공한 사례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미국의 이런 안전그물 시공업체들은 대부분 규모가 그리 큰 업체가 아닌데도 견고하고 완성도 높은 야구장 그물을 시공한다.


우리나라 야구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내야 전체에 그물을 설치해야 하지만 위의 마이너리그 야구장의 사례를 보더라도 쇠기둥을 최소화하여 그물을 설치하는게 무슨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 아님을 잘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야구장은 저런 그물을 설치하지 못하는 것일까? 관심과 노력, 연구가 부족하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광주 신축 야구장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도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을 지향했지만 내야 그물과 쇠기둥은 여전히 과거 사례를 답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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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광주 신축야구장 외야 펜스의 홈런 라인이다. 아래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광주 신축 야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외야 펜스의 홈런 라인 사진이다.

 

 

공원 등에서 많이보던 쇠 철조망 상단에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홈런라인을 구분해 놓았다.

이런 식의 펜스와 홈런 라인은 광주 뿐 아니라 우리나라 다른 구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해 내야 증측과 외야 리모델링을 진행했던 대전 구장 역시 광주 신축 야구장과 같은 형태의 펜스와 홈런 라인이다.

 

 

 

이번엔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펜스와 홈런 라인을 보자.

 

 

 

 

 

 


위에서 본 광주 신축야구장, 대전 야구장과 비교해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홈런 라인은 펜스와 같은 완충제로 만들어져 있다.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향해 글러브를 뻗는 선수의 부상방지에 탁월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잠실야구장도 내야에 위치한 불펜 펜스의 철조망 상단이 수비시 부상 위험이 있어 완충제를 설치한 바 있다.


 

선수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야구장 시설물의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작년에 KBO에서도 펜스에 대한 규정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내외야 펜스 높이와 두께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홈런 라인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은 없다.


(KBO의 외야 펜스에 대한 규정은 내야 높이 2.4미터 이상, 내야 1m이상, 펜스 완충제 두께 8cm 이상임)


각 나라별로 고유한 건축 방식이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홈런라인과 우리나라 야구장의 홈런라인 중 어느 것이 맞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00년 이상의 야구역사와 선진화 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장이 홈런 라인을 완충제로 설치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는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준하는 시설과 관람편의성을 지향하며 설계되고 건축되었는데 불펜과 펜스, 홈런 라인, 관중석 난간 등 좀 더 세밀하고 섬세한 뒷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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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말 오나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 신축 야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가장 최근 사진이며, 빨간색 의자가 채워지며 그 위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율은 약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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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1988년 등번호 27번 김봉연

 

해태(기아)타이거즈에서 처음으로 등번호 27번을 사용했던 선수는 현재 국제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인 김봉연교수다. 선수 시절 김봉연은 골프를 연상시키는 어퍼스윙으로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김준환-김봉연-김성한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일명 "KKK"포로 불리우며 1980년대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김봉연선수에게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83년 전반기를 마치고 맞이한 꿀맛같은 휴식일. 친구의 초대로 여수를 방문하던 중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친구의 부인이 사망할 만큼 큰 교통사고였는데,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봉연선수는 다행히 목숨만은 건졌으나 안면부위를 크게 다쳐 5시간 동안 무려 300바늘 이상 꼬메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뼈가 부러지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초인적인 의지로 사고 44일만에 경기에 출전하였고, 그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김봉연선수는 얼굴에 난 수술자국을 감추기 위해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등번호 27번은 김봉연교수가 야구를 처음 시작했던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달았던 번호로 평소 매우 애착을 가졌던 번호였다. 그는 은퇴 후 자신의 번호를 연세대 후배인 故 이호성선수에게 물려 주었다.

 

 

 

 

 

 

 

1990년~2001년 등번호 27번 故 이호성

 

1988년을 끝으로 은퇴한 김봉연 선수에 이어 타이거즈의 27번을 물려받은 선수는 故 이호성 선수이다. 해태시절 4번의 우승을 이끌며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하나였으나, 은퇴 후 계속 된 사업실패와 사기, 채무에 시달리다 2008년 내연녀와 그녀의 딸 등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수배를 받던 중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사진 생략

 

 

 

 

 

 

2002년~2007년, 2009년 등번호 27번 강철민

 

타이거즈의 27번은 이호성선수 후 처음으로 타자가 아닌 투수에게 부여되었다. 고교시설 조용준과 함께 활약했던 강철민이 그 주인이다. 한양대 재학시절 최우수선수와 MVP를 수상하고 방콕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까지 해결했던 강철민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금액인 계약금 5억원에 고졸우선지명을 받았던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수술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2009년 LG의 김상현, 박기남과 2:1로 트레이드 되고 만다. LG에서도 어깨통증이 재발되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해 "사이버 투수"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 그 후 LG에서 방출된 뒤 2012년 테스트를 거쳐 한화이글스에 입단했지만 올해 6월 한화에서도 방출되고 말았다. 화려했던 아마추어시절과 달리 어깨수술과 통증으로 프로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투수이다.

 

 

 

 

 

 

 

2008년 등번호 27번 호세리마

 

강철민에 이어 27번의 등번호를 사용한 타이거즈 선수는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런 쇼맨쉽으로 유명한 "리마타임" 호세 리마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하여 휴스턴, LA, 캔자스시티 등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89승을 거둔 유명 투수였다. 2008년 5월 기아타이거즈의 용병투수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리마는 7월까지 단 2개월 정도  뛰었을뿐이지만,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던 스타였다.

 

기아타이거즈 방출 이후 미국 독립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갔으나, 2010년 5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급사하여 그를 기억하는 국내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2009년~2013년 등번호 27번 김상현

 

호세리마 이후 타이거즈의 27번을 받은 선수는 김상현선수다. 2000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했으나 2002년 LG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군 베리본즈"라는 별명이 말해 줄 정도로 장타력과 정확성, 힘은 인정받았으나 1군에서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2009년 FA자격으로 LG로 이적한 정성훈과 포지션이 겹치면서 박기남과 함께 기아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었다. (공교롭게도 해태에서 LG로 트레이드 될 당시에도 정성훈과 포지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2009년 자신이 입단했던 친정팀 타이거즈로 다시 돌아온 김상현은 2009년 4월 26일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그 해에만 4개의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4개)과 타이를 이루었다. (1999년 박재홍이 기록한 한 시즌 만루홈런 기록과 타이)

 

특히 8월에만 홈런 15개와 타점 38개를 뽑아내며 월간 최다 홈런, 최다 타점과 타이를 기록했고 김상현의 몬스터급 활약 덕분에 그 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타이거즈는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009년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은 김상현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2011년 이범호선수 입단 이후 3루 포지션을 잃었고 잔부상에 시달리다 2013년 5월 SK에 2:2로 트레이드 되면서 영원한 타이거즈 선수일 것만 같았던 타이거스 27번 김상현의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

 

 

 

 

 

 

 

 

2013년 등번호 27번 신승현

 

쌍방울 레이더스 2차 11순위로 지명받은 신승현은 SK 창단멤버로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 2005년 두각을 나타내며 선발 투수로 활약했으나 부상과 군입대 등으로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2013년 5월 같은 소속팀인 SK 송은범과 함께 기아 김상현, 진해수와 2:2 트레이드되어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으며 김상현이 사용하던 27번을 달게 되었다. 그러나 기아가 FA 이대형을 영입하면서 LG가 그를 보상선수로 지목해 반년만에 또다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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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연을 시작으로 타이거즈의 강타자를 상징했던 등번호 27번은 故 이호성선수의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더이상 강타자 번호로서 위상을 잃었고 김상현이 그 번호를 이어받으며 부활하는 듯 했으나 또다시 주인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순탄치 않았던 타이거즈 등번호 27번의 수난을 끓어 줄 또다른 영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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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포스팅한 세계 최초의 돔구장 애스트로돔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돔구장은 기본적으로 기상 조건의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 장마가 길고 겨울 추위가 심한 곳은 기상 상황과 무관하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돔구장 건설이 끊임없이 검토되는 이유다.


그런데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돔구장 우천취소 경기가 있었다는게 믿어지는가? 그것도 세계 최초의 돔구장인 애스트로돔에서 말이다.


1976년 6월 15일 개장한지 11년 된 애스트로돔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날은 휴스턴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애스트로돔은 돔구장답게 비 한방울 떨어지지 않고 언제든 경기가 가능한 상태였고 휴스턴과 피츠버그팀의 선수들은 일찌감치 필드에 나와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폭우로 도로가 잠기면서 심판이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경기시작 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5시가 되서야 심판진이 도착했고 애스트로돔에는 소수의 관중만 입장한 상태여서 이미 시합은 불가능했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논의 끝에 우천으로 인한 취소결정을 내렸다.


이것이 비 한 방울 세지 않은 돔구장에서 발생한 돔구장 사상 최초의 우천취소 게임이 되었다고 한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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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 야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공사가 막바지로 들어서면서 현장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기존의 국내 야구장이 체육시설 관점에서 건축되었다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는 야구 관람을 위한 서비스시설 관점에서 설계되고 건축되고 있다.


설계 및 건축 과정에서도 많은 야구팬과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등 팬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런데 어제 공개된 불펜 공사 현장 사진은 많은 아쉬움을 가지게 한다.


우선 메이저리그의 몇몇 구장들의 불펜 모습을 보자.


1. Dodger Stadium (Los Angeles Dodgers)





2. Yankee Stadium (New York Yankees)






3. Angel Stadium (Los Angeles Angels of Anaheim)






4. Minute Maid Park (Houston Astros)







5. U.S. Cellular Field (Chicago White Sox)






6. PNC Park (Pittsburgh Pirates)






7. Fenway Park (Boston Red Sox)






그리고 신축 중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불펜





외야 양쪽 끝에 설치된 불펜은 위치와 형태가 문학야구장의 불펜과 비슷하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완공 후 모습을 예상하긴 힘들지만 팬과 호흡하는 개방형 구조보다는 팬과 선수, 선수와 경기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메이저리그 구장들의 불펜은 관중이 불펜의 모습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불펜에서 몸을 푸는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팬서비스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펜에서 대기 중인 선수가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도록 불펜과 그라운드가 서로 보이는 개방된 구조이다. 하지만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의 불펜과 그라운드 사이에는 높은 콘크리트 담벼락이 세워져 있어 불펜에서 대기하는 선수들이 그라운드 상황을 전혀 볼 수가 없게 되어 있다. 불펜에서 대기 중인 선수들에게는 중계방송을 볼 수 있는 52인치 스크린을 통해 경기 상황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팬스 쪽 콘크리트 담벼락을 허물고 그물형 팬스를 설치하는 것이 시각적으로나 선수들에게나 훨씬 좋아보이는데 누구를 위해 이런 사방이 꽉 막힌 불펜을 설계했는지 알 수가 없다.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에 걸맞는 꼼꼼하게 세심한 뒷마무리가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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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10구단 KT가 공식 창단식을 마치면서, 이제 프로야구는 프로 출범 32년만에 6개에서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더불어 홀수 구단으로 운영되는 리그도 KT가 1군에 참여하는 2015년부터는 매일 5경기씩 치뤄지게 된다.

 

10개 구단의 엠블럼과 심볼을 모아봤다.

 

KBO 프로야구 10구단블럼 모음

 

 

 

 

KBO 프로야구 10구단 심볼 모음 (KT는 홈과 원정 2가지 type)

 

 

 

10개 구단의 앰블럼과 심볼을 모두 모아서 보니 KT Wiz의 구단 앰블럼과 심볼은 기존 구단들처럼 원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딘가 조금 어색해 보인다. 중계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은 어떨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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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 10구단 KT Wiz의 엠블럼과 심볼, 유니폼 등이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KT 농구단, 프로게임단 등 KT 스포츠단이 사용하는 메인 컬러인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KT 그룹 BI의 아이덴티티가 녹아져 있다.


KT Wiz 이니셜 심볼마크


KT Wiz 캐릭터 심볼마크




마법사의 얼굴을 형상화한 캐릭터 심볼마크는 미국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심볼마크와도 비슷해 보인다.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심볼마크





영문자 K와 W를 합쳐 놓은 이니셜 심볼은 뉴욕양키스처럼 좌우대칭으로 디자인 되었는데 발표된 이미지가 메탈 느낌이어서 그런지 처음 보는 순간 트랜스포머의 오토봇 마크가 연상되었다.



트랜스포머 오토봇 마크





구단 엠블럼은 수원성을 상징하는 팔각형을 간결한 직선 위주로 디자인하여 단순하지만 단단한 느낌을 준다. 심볼 및 엠블럼 등과 함께 구단 캐릭터 이미지도 공개되었는데 털복숭이 생물체가 마법사 모자를 쓴 다소 생소하고 난해한 분위기이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는 탈인형으로 제작되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이 캐릭터들의 이름은 각각 "빅"과 "또리"..  여름에 빅과 또리 탈인형을 쓸 알바생은 더위때문에 고생 꽤나 할 것 같다.


KT Wiz 엠블럼


KT Wiz 캐릭터 "빅"과 "또리"





유니폼은 롯데 원정유니폼과 같은 검정색상이 사용되었고, SK와이번스가 창단되었을때 입었던 유니폼처럼 "KT"라는 기업명이 가슴 한쪽을 크게 차지하고 있다. 구단 이름이 발표됐을때 예상된대로 "KT Wiz" 스펠링이 몇 자 안되다보니 자연스레 글자 크기를 크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SK 와이번스 창단 초기 유니폼

구단명을 알리기 위해 SK 그룹이름이 큼지막하게 들어갔다.

일명 "SK 주유소" 유니폼으로 불린다.




전체적으로 KT 구단의 상징색인 빨강과 검정 조합에 충실한 모습이다. 다만 원정경기 유니폼은 어딘지 모르게 조금 난잡해 보이기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 빨간색 선을 그려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2~3년 후 유니폼 리뉴얼을 한다면 원정 유니폼의 빨간색 선부터 손을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단 모자와 엠블럼에서는 기존 프로야구팀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이 느껴진다. 홈경기와 방문경기 모자가 서로 다르게 디자인 되었고, 특히 홈경기 모자에는 다른 구단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니셜 심볼이 아닌 캐릭터 심볼을 사용하는 등 기존 구단들과 차별화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원정(좌), 홈(우) 모자의 심볼 디자인을 달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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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시리즈 관련 영상을 보다가 흥미로운 영상이 있어 올려 봅니다. 
주심 마스크에 카메라를 장착해서 찍은 주심 시점에서 본 투구 영상입니다..

 

시속 144km/h의 공이 포수까지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0.4초라고 하고
시속 152km/h의 공은 그보다 짧은 0.375초만에 포수까지 도달한다고 합니다.

타자의 스윙 시간이 보통 0.2초 정도라고 하니
타격을 해야 할지 말지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은 0.2초 밖에 안된다는 얘기죠.

공을 보고 친다기 보다는
투구 타이밍에 맞춰 본능적으로 배트를 휘두르는게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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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의 시청률에 이어 한국시리즈 시청률 자료도 찾아보았다.

 

일본내 프로야구 인기에는 못미치지만 프로야구 암흑기라 할 수 있는 2000년대 초반에도 한국시리즈의 시청율은 꾸준히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의 차이는 있겠지만 평일 밤에 3시간 넘도록 10%의 평균시청율을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라면 방송사에서도 꽤나 광고 판매 재미를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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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이글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누르고 창단 9년만에 재팬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도 프로야구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일본 내 프로야구 인기는 우리보다 더 높다고 한다.

 

 

이번 일본시리즈 1차전~5차전까지의 시청율 자료를 보니 일본내 프로야구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 같다.

 

위의 표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숫자는 센다이 지역의 시청율이고 오른쪽에서 두번째는 도쿄 시청율이라고 한다.

주말과 평일 할 것 없이 일본시리즈가 벌어진 시간의 시청율은 도쿄 지역에서 20%대를 유지했고 라쿠텐의 연고지역인 센다이지역은 40%대라는 놀라운 시청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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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야구장

- 울산 체육공원 내에 건설중인 울산의 야구장 (울산광역시 남구 옥동 산 18번지)

- 총 건설비 450억원

- 수용관중 : 12,059 석 (내야 8,059, 외야 잔디 4,000)

- 25,000석까지 증설부지 확보, 관중 추이 및 프로팀 유치시 증설 예정

- 착공일 : 2012년 9월 28일

- 완공일 : 2014년 2월 예정

- 지상 3층 규모, 실내연습장, 경기운영시설, VIP룸, 스카이박스,
   방송실, 조명타워 6기, 전광판, 외야 바베큐석 등

- 그라운드 : 인조잔디

- 주차장 : 254면 (인근 체육공원내 주차장 추가 활용)

- 아치형 관람석 설계 (포항야구장과 비슷함)



확정된 울산문수야구장 최종 조감도



확정된 울산문수야구장 최종 조감도






최초 계획은 사회인야구를 할 수 있는 300석 규모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NC다이노스가 롯데의 제 2구장이던 마산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롯데의 제 2 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을 정도로 설계가 변경되었다.


최초 계획됐던 조감도


후보 조감도 1


후보 조감도 2


후보 조감도 3


후보 조감도 4


후보 조감도 5





공사 현장 사진





2013년 8월 20일 당시 공정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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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스타 순위


1위 류현진

2위 김연아

3위 박지성

4위 추신수

5위 홍명보

6위 손연재

7위 박찬호

8위 박인비

9위 박태환

10위 이대호


(출처 : 시사저널)



선호도 %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올시즌 프로야구는 전년보다 관중이 다소 하락했지만

류현진을 비롯한 해외파들의 활약 덕분인지..

현재 해외에서 활약 중인 3명의 해외파를 비롯하여

이미 은퇴한 박찬호까지 영향력있는 스포츠 스타 순위 TOP 10 안에 랭크됐다.


전년도인 2012년 순위와 비교해보면 순위 안의 야구선수가

5명에서 4명으로 줄었지만,

올해는 현역 선수들이 상위에 랭크되었고

특히 신시네티의 추신수는 작년 5.6%에 불과하던 선호도가 올해 19.6%로 급상승했다.


이대호는 전년보다 하락해 간신히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KIA의 8위 추락 때문인지 작년에 9위를 차지했던 선동열 KIA감독은

올해 순위에서는 이름을 감추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스타들이 어떤 활약으로 순위에 오를지 기대된다.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선수가 미 프로야구에 진출하여

안정적으로 선발임무를 수행해준다면 내년엔 선호도 조사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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