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시절부터 현재 직업인 웹서비스 기획자까지.. 하루의 절반 이상을 PC앞에 앉아 인터넷 빠져 살면서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이제 한달 되었네요. (8월 29일 첫 글이 포스팅되었으니 딱 한달째군요.)

미니홈피나 개인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 조차 일처럼 느껴져서 그렇찮아도 하루종일 모니터만 바라보느라 눈도 아픈데 무슨 블로그냐 하는 생각에 블로그 운영에 큰 매력이 없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기억을 꼼꼼히 남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무언가 중요한 자료를 차곡차곡 모아두는 성격도 아니어서 가끔 중요한 통계자료나 기사 등을 스크랩할 용도로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어 비공개로 자료나 모으고 하는게 블로그 이용에 가장 큰 목적이었죠.

그러다가 오랫동안 잡지 등에 글을 집필하시는 회사 동료분의 블로그 활동을 보고 나중에 나이들어 할 일 없어지면 글이나 쓸까 하는 생각에 지금부터라도 연습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네이버 뉴스에 딴지거는 댓글로 추천을 제법 받아 왔어서 그렇게 내 생각을 적을바엔 조금 더 고민해서 블로그에 남겨보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애드센스같은 문맥광고로 와이프 몰래 용돈도 좀 벌어볼까 하는 생각도 안한건 아니구요^^)

그리고 오늘 블로그 오픈 한달째 되는 날, 누적방문수 2만명이 넘어섰네요. 유명한 블로거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트래픽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사람과 소통하구 있구나하는 느낌은 분명 오프라인의 그것과는 다른 쾌감을 주는 것 같고 그것이 블로그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주말을 앞둔 퇴근시간, 누적방문자 2만명 돌파를 자축하기 위한 글은 여기에서 마칠까 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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