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싸인볼이 생겼네요..


싸인이 매우매우 간단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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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들어서도 무한도전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기계체조편에 이어 정준하 매니저 최종훈과 하하 어머니를 찾아갔던 지난 주 방송분도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기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최근들어 이런 무한도전의 인기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안좋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글씁니다.

주변에서는 소재고갈이니 하하의 군입대로 6명의 틀이 깨진다느니 하지만 제가 보기에 무한도전의 소재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며 6명의 캐릭터성이 확고하게 굳어진 이상 하하의 군입대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이 출연하는 다른 오락프로그램에까지도 무한도전 속 코너같은 느낌이 든다는 건 그만큼 그들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확고하게 각인됐다는 뜻이니까요.

 무한도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면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 그건 다름아닌 무한도전을 바라보는 일부 시청자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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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느낀 일부 무한도전 시청자들의 특징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심하게 우상화하고 아이돌화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들의 하찮은 경쟁과 그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치열한 삶을 보여주기 위해 자연스레 1인자, 2인자와 같은 서열과 편가르기가 생겼고 이는 무한도전의 중심축이 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데.. 일부 시청자들에 의해 멤버 개개인이 아이돌화, 우상화되면서 서열과 편가르기의 본래 취지가 흐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돌화, 우상화, 아이돌스타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H.O.T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와 같은 남자 댄스그룹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똑같은 색깔의 옷을 맞춰입고 풍선을 흔드는 소녀팬들의 모습도 떠오를겁니다.

이들의 열광적인 모습은 때론 너무 지나쳐 광기가 되기도 하는데.. 열광이 광기로 변하는 순간 여러가지 안좋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죠.

자신들의 '오빠'에게 눈빛을 던졌다는 오해를 받는 여자연예인의 미니홈피는 수많은 악플로 도배가 되고 멤버간의 상호비방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현실과 방송을 구분하지 못하여 스토킹 증세도 보이게 되고 심지어 '오빠'들의 비도덕적인 행동까지도 합리화하려 하는 것이 아이돌스타를 따르던 일부 소녀팬들의 그릇된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무한도전를 향한 일부 시청자들의 과도한 사랑은 아이돌스타들을 향한 소녀팬들의 광기섞인 우상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관심의 초점이 무한도전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 멤버 개개인에 집중되면서 무한도전내의 좋아하는 스타의 팬들끼리 뭉쳐져 서로 의견이 대립되고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이 캐릭터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며 이토록 많은 인기를 받을 수 있었던데에는 선과 악의 대립구조와 천적구조, 멤버간 이기주의,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불손함과 상호비방, 편가르기 같은 네거티브한 요소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과거에는 이런 네거티브한 요소들이 평균이하 못난이들의 도토리 키재기쯤으로 생각되어 그 자체가 웃음의 소재였지만.. 지금은 마치 정말로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나 진짜 그런 상황인 것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또한 특정 멤버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다른 멤버에 대해 배타적인 자세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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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매력은 끈끈한 우정과 팀웍

또 현실과 방송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져 극중 성격과 컨셉이 실제 그 사람의 본 모습인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이 아무리 리얼버라리어티라고는 하지만 극중 모습이 100%실제 모습은 아닐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오락프로그램에 비해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김태호PD가 멤버들의 특징과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잘 부각시켜줬고 멤버들 역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무한도전 멤버 중 특별히 좋아하는 멤버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한쪽으로 기울어진 지나친 사랑은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다른 멤버를 향한 불만만 양산합니다.

무한도전이 주는 매력과 인기비결은 멤버 개개인의 개인기와 뛰어난 능력때문이라기보다는 물고 물리는 얽힌 관계속에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메꿔주고 보완해주는 잘 맞물린 톱니바퀴 같은 팀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무한도전 시청자들의 비이성적인 리액션은 무한도전팀의 뛰어난 팀웍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시청자곁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출연자들 사이의 팀웍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과 시청자 사이의 팀웍도 중요합니다.

지금 무한도전의 인기가 어느 한순간 한명의 대스타와 막대한 제작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만큼 찌라시의 은근한 까임성 기사에도 꿋꿋히 버텨왔던 것처럼 무한도전을 향한 지나친 사랑이 무한도전의 팀웍을 깨트리는 일 없이 오랫동안 건전하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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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는 콩트일 뿐 오해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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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보다 더 과학적(?)이고 치밀하다는 네티즌수사대에 의해 MBC 일밤의 '경제야 놀자'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MBC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가 엉뚱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보통 네티즌수사대가 착수한 사건은 당사자가 민망해 할 어렸을 적 사진이거나.. 누가 누구랑 뭐했더라하는 이니셜 기사들이라.. 유쾌한 경우는 드문 편인데.. 이번에는 비교적 유쾌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상진 아나운서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하기전에 인터넷에 남긴 글들 때문이더군요.

요즘은 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를 합성한 '아나테이너'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아나운서들의 쇼오락프로그램 출연이 잦아져서 다소 신비스럽거나.. 바른생활 이미지가 상당히 완화되긴 했는데요.. 오상진 아나운서가 아나운서로 활약하기전에 올렸던 글들이 아나운서라는 경직된 이미지를 더욱 친근하고 순수하게 바꿔주어 기존에 있던 호감도를 더욱 상승시킨것 같습니다..

그럼 오상진 아나운서의 활약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깨져보이는 이미지는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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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 종종 있는데요.. 칼처럼 정확하고 냉정한 것 같은 사람의 흐트러진 모습이나 엉뚱한 모습을 보며 인간미를 느끼는 경우나 또는 그 사람도 나와 별다른게 없구나 하고 자신과 비슷한 면을 찾아 동질감을 느낄때입니다.

오상진아나운서의 경우는 위 두가지가 모두 해당되는 경우라고 생각되네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에서 풍기는 곧고 바른 이미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엉뚱하고 순수한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고.. 아나운서가 되기전에는 일반적인 네티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에서 동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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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에 있어선 가장 개념방송사인 MBC ESPN에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의 평가전을 생중계해준다고 하네요. 아래 MBC ESPN 홈페이지 방송 편성표를 캡쳐하여 올립니다. 이미 기사가 나가서 알고 계신분도 계시겠지만.. 혹시 놓치시는 분이 있을까봐서요.

11월 5일 월요일이구요. 시간은 오후 12시 30분입니다.

프로야구도 다 끝나고.. 월드시리즈, 재팬시리즈도 모두 끝나서 야구에 목말라 있던 차에 잘됐다 싶었는데.. 하필 날짜가 월요일이라^^ 저처럼 월급받는 직장인은 시청이 불가능할 것 같네요. (아프리카같은 웹 라이브방송사이트를 통해 누군가 생중계해주면 좋으련만...)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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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독일월드컵을 통해 국민MC로 떠올랐던 김성주 전 MBC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7개월만에 MBC 쇼프로의 MC로 깜짝 컴백한다는 소식입니다. 뭐 완전컴백은 아니고 단발성으로 MBC프로그램의 MC를 보는거겠지만요.

기사보기 :
[김성주 아나운서, 7개월만에 MBC 컴백...'나눔과 평화콘서트' MC]

국민MC로 떠오른 뒤 자신을 키워 준 회사를 버리고(?) 프리랜서 선언을 했던 김성주 아나운서에게 당시 격려보다는 아니꼬운 시선이 더 많았던게 사실이었고, MBC내부에서도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이 나서서 불편한 심기를 내놓고 드러냈었지요.

이번 MC발탁에 대해 MBC아나운서국에서조차 사전에 몰랐던 듯 싶습니다.. 아마도 윗선과 예능국일부에서만 정보가 오간듯 싶군요. (내부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나???)

어쨋든.. 김성주 아나운서와 MBC와의 앙금이 가시기까지 몇 년은 걸릴 것 같았는데 불과 반년만에 친정인 MBC 프로그램의 MC라니 뒤에서 뭔가가 크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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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둘러산 주변상황을 외부적인 것과 내부적인 것으로 나눠서 생각해보면.. 외부적으로는 얼마전 김성주아나운서가 소속된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를 통해 DY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였는데 아시다시피 DY엔터테인먼트는 신동엽을 대표로 대주주 유재석과 김용만, 이혁재, 노홍철, 송은이, 강수정 등 국내 최고의 MC들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MC집단입니다. 팬텀과 한가족이 되어 팬텀소속의 강호동, 박경림, 윤정수, 지상렬, 신정환, 올라이즈밴드 등과 같은 소속사가 된 것이죠.

MBC 내부적인 사정을 알아보자면... 곧 일밤에서 이경규가 진행하던 몰래카메라가 2년만에 막을 내린다는 기사와 함께 SBS에서 새롭게 시작한 '라인업'에 김용만과 이경규가 동반출연하게 되면서.. 경제야 놀자의 김용만도 예전같지는 않아보이고... 이제 실질적으로 MBC 예능프로를 받들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과 무릎팍도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은 사실상 유재석과 강호동 두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김성주의 MC기용을 위해 같은 소속사인 유재석, 강호동 카드를 이용해 MBC를 압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김성주와 MBC가 불편한 것은 아나운서국의 얘기지 예능국과는 거리가 먼 얘기니까요. 앞서 MBC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하고 던졌던 얘기도 이렇게 놓고 보니 추측 가능한 얘기일 것 같구요.

DY엔터테인먼트가 인기 MC들을 보유하면서 신동엽의 파워가 웬만한 방송사 국장급 이상이라고 떠돌던 얘기가 허튼 말은 아니었나 봅니다.

아무튼, 내외부적으로 가히 좋은 분위기만은 아닌 MBC와 어느새 여의도 권력실세로 우뚝선 MC군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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