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이 4월 21일 문학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회 솔로홈런, 7회 2점 홈런 등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4월 17일 광주 LG트윈스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홈런! 


비로 취소된 토요일 경기를 제외한 지난 주 5경기의 기록을 보니 가히 "빅초이"라 불릴만 하다. 18타수 10안타 5홈런 12타점 타율 0.556, 장타율은 무려 1.500에 이른다.


지난 주 5게임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


10개의 안타 중 5개를 홈런으로 기록할만큼 무시무시한 장타 본능을 뿜어내고 있다. 4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2009년 9월19일~25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래 두번째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쯤되면 "형 저 메이저리거에요"의 "형저메"라는 별명 대신 "형 저 매일 홈런쳐요"의 "형저매"라는 별명으로 불려도 되겠다ㅎㅎ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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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하여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니 '빅초이' 최희섭선수와 연인인 일본인 야스다씨가 결별에 합의했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있더군요.

최희섭이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당시 리포터와 선수로 만나 최희섭이 어려움을 겪던 시절 많은 의지가 되어 주었던 고마운 여인이었는데 한국과 일본이라는 문화적인 차이와 성격의 차이로 인해 끝내 헤어지게 되었나 봅니다.

기사보기 : 최희섭 충격 파혼…日야스다씨와 합의하에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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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운동선수들이 본인의 실력과는 무관한 사생활 문제로 인해 슬럼프를 겪거나 아쉽게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경우를 다수 보아왔는데요. 이성과의 연애나 결혼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에 더욱 집중하고 안정을 찾기위해 결혼을 일찍 서두르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안정된 기반을 갖기 위한 결혼으로 인해 선수생활에 치명타를 받은 선수가 있기도 합니다.

올시즌 미국생활을 접고 국내 무대에 데뷔한 최희섭은 그의 네임벨류와 거포 이미지로 인해 어느 선수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내무대 데뷔하였습니다. (제가 느낀 감정은 이종범의 국내 복귀때와도 비슷했던 것 같음..)

최희섭의 국내 데뷔 경기였던 잠실 두산전은 3만 500명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노출되고.. 설상가상으로 갈비뼈 부상까지 겹치면서.. 많은 팬들과 언론의 기대에 큰 보답을 해주지 못하면서.. 2군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결별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때가 아마 야스다씨와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서로 떨어져 지내자고 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고 최희섭이 겪었을 심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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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랫동안 운동을 한 선수인만큼 방황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1군 복귀 후 매경기 맹타를 날리며.. 올시즌 5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37 홈런 7개, 67안타, 46타점의 성적으로 내년 시즌 활약 가능성을 크게 해주었습니다.

초반엔 다소 기대에 못미쳤으나 빅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답게 나름 성공적인 국내 데뷔를 치르고 시즌을 마감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예정됐던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둘 사이에 문제점이 잠재해 있는데도 주변의 시선때문에 결혼을 했더라면 다른 선수들처럼 선수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컸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최희섭에게 국내무대는 아직 완벽히 적응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풀타임으로 뛰게 될 2008년은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무엇보다 중요한 시즌이 되는 시점에서 불안한 결혼으로 인해 생기는 갈등은 큰 걸림돌이 되리란 것은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빅리그에 대한 아쉬움과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은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야구에 전념하다보면 언젠간 본인을 잘 보필해 줄 현모양처같은 천생연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희섭 화이팅^^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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