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장난뿐인 KBO와 이사회
야구 잡담 2012. 7. 10. 15:13 |
KBO는 오늘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 문제에 대해 진전된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그 내용으로 각 구단 사장들과 KBO총재로 구성된 이사회는 10구단 창단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과 방안 등을 KBO에 위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얼핏들으면 10구단 창단 결정을 KBO에 위임했다고 생각되지만 이는 조삼모사에 가까운 말장난이다.
10구단 창단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과 방안에 대한 고민은 그전에도 KBO가 해왔던 일이다. 그런데 계속 해왔던 일을 새롭게 위임했다니?? 이게 뭔 X소린가ㅎㅎ
10구단 창단 승인 여부를 각 구단 사장단과 KBO총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뭔가 진전된 내용이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KBO와 이사회는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이사회 일정을 발표해도 시급한 판국에 시간을 벌기 위한 꼼수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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