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에서 타자 헬멧을 형상화하여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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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 (2013년)


백스톱 리모델링 후 (2014년)



대전 야구장 리모델링 후 처음으로 TV화면을 통해 경기가 중계됐는데.. 백스톱 리모델링 전과 비교해보니 이게 같은 구장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몰라보게 변신하였다.


화면에 잡히는 영상만 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화면을 보는 것과 다름없는 새로운 화면view를 보여준다.


다만 총천연색의 크고 작은 광고들의 색상과 규격을 통일하여 좀더 정돈한다면 최고의 리모델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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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야구장이 또다시 변신을 하고 있다. 벌써 두차례 리모델링을 통해 수용관중과 관람편의성을 개선하였는데 이번에는 좀더 획기적인 변신을 준비중이다.


리모델링의 주요 내용은 포수 뒷편 백스탑의 거리를 좁히고 대신에 낮은 위치의 좌석을 배치하고, 덕아웃은 반지하 형태의 개방형으로 바뀐다. 또한 파울지역에 있던 불펜은 좌측 외야석을 일부 헐어내고 자리를 잡게 된다.


인터넷에 올라온 공사 현장 사진을 몇장 첨부한다.



포수 뒷편으로는 대략 10여미터 정도 그라운드쪽으로 튀어나온 관중석이 설치되고 있다.

벌써 철골 뼈대가 자리를 잡았으니 좌석을 설치하는 작업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 같다.


이 공간에 새로 들어갈 좌석은 350석 규모이며 쿠션감이 있는 최고급 의자가 설치될 예정이라 한다.


공사차량과 비교해보면 팬스의 높이는 대략 1~1.5미터 정도 될 듯하다.

포항야구장처럼 중계화면에 관중석이 잡히는 구조다.


원래 있던건 기록실과 감독관실 등은 중앙석 상층부로 이동된다.




이와 함께 덕아웃도 기존의 위치에서 외야 쪽으로 조금 밀려나게 되는데

광주신축야구장의 덕아웃보다 더 개방된 형태다. 덕아웃 옆쪽으로도 관중석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작업인부와 비교해보면 덕아웃의 깊이가 상당히 깊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의자는 2열~3열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1, 3루 파울지역에 노출되어 있던 불펜은 좌측 외야석으로 이동된다.


홈팀, 원정팀의 불펜이 나란히 설치될것으로 보이고, 작년에 외야 확장으로 드넓었던

외야가 조금은 좁혀질지도 모르겠다.





덕아웃과 불펜의 리모델링 완료 후 최종 모습은 아래와 같이 않을까 예상해 본다.



다저스 스타디움의 개방형 덕아웃 구조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개방형 덕아웃

다저스 스타디움과 달리 의자가 2열로 배치되어 있다.





양키 스타디움의 개방형 덕아웃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와 마찬가지로 의자가 2열로 배치되어 있다.


대전야구장의 관중석도 이처럼 덕아웃 바로 옆까지 붙여 배치될 것 같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파크 불펜도 외야에 나란히 위치해 있다.





대전 야구장의 불펜도 이처럼 외야에 나란히 배치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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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접전으로 기록될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두산의 리버스 스윕으로 끝이 났다.


당초 타격과 불펜이 우위에 있는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끈기와 투지에서 앞선 두산이 2연패 뒤 3연승이라는 기적을 이뤄내며 내일부터 2위 LG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창단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넥센은 그 어느 시즌보다 강력한 방망이와 마무리 손승락이 버티는 단단한 뒷문을 자랑하며 준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손쉬운 시리즈 승리를 기록하는 듯 하였다. 


준PO 5차전 9회말 2아웃에서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린

넥센 박병호와 환호하는 넥센 선수들



그러나 강정호의 부진과 연장전에서 나왔던 몇번의 아쉬웠던 플레이(3차전 장기영의 번트아웃 등..)로 인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2013 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4강싸움이 시즌 막바지까지 계속됐다. LG와 두산, 넥센과 한화가 맞붙은 시즌 최종전에서야 2~4위 순위가 결정됐을 정도로 마지막 경기까지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결정적 1패, 한화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한화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뤘던 넥센은 승리시 자력으로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행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으나 시즌 상대전적 10승 5패로 앞섰던 한화에게 제대로 고추가루를 당하며(1-2로 패) 3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로 인해 2위자리와 플레이오프 직행 두가지 모두를 놓치게 되었다. 연기된 경기로 시즌 막판 원정 5연전을 치르면서 많은 체력을 소모한 것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결국 체력적 한계와 정신적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다.


패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을 상대로 역투한 한화 바티스타





결정적 1패,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이대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시즌내내 화끈하게 불탔던 쉴틈없는 타선은 박병호만 외로이 분투하며 매경기 살얼음 스코어를 연출했고, 2연승 뒤 맞이한 3,4,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수많은 찬스에서 번번히 "결정적 한방"을 쳐내지 못하고 결국 리버스 스윕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준PO 5차전 연장에서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트린 두산 오재원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올시즌 4강 전쟁은 LG와 더불어 넥센의 활약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기업도 없이 낯선 목동에 뿌리를 내리고 맞이한 넥센 히어로즈의 첫번째 포스트시즌은 비록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쓴 잔을 맛보았지만, 이번 시리즈 패배의 경험을 보약삼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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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연패째다. NC가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내기까지 7번의 패배를 맛보았는데 한화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내지 못한채 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NC가 승률 0.240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SK와 LG에게는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지난 주중 경기에서는 LG전을 3경기를 스윕할 만큼 자신감도 붙었지만, 유독 같은 2할대 승률의 한화에게만은 5연패를 당하고 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더욱 기가 막힐 노릇이다. 5번의 경기 모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역전패 했기때문이다.

 

<올시즌 NC의 한화전 승패>

 날짜

역전된 상황

최종 스코어

경기 결과

 4월 16일

 4:3으로 앞서다 5회 역전

 4:6

 4월 17일

 3:2로 앞서다 5회 역전

 3:4

 4월 18일

 5:4로 앞서다 7회 역전

 5:8

 5월 7일

 4:3으로 앞서다 9회 역전

 4:8

 5월 8일

 4:3으로 앞서다 9회 역전

 4:6

 


특히 주초부터 벌어진 주중 마산 홈경기의 승부가 아쉬웠다. 화요일, 수요일 경기 모두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1아웃을 남겨 놓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평일임에도 많은 관중이 마산 야구장을 찾았지만 홈팀의 아쉬운 역전패에 화요일 경기에서는 물병까지 날라들었다.

 

NC가 다잡은 경기를 놓칠 수 밖에 없던데에는 한화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지만 역전 내지 동점을 의식한 불펜진의 소극적이고 도망가는 피칭이 원이이었다.

 

어제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9회 마운드에 오른 좌완 노성호는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도 이날 홈런을 기록한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덕아웃은 1루 주자 최진행을 발빠른 조정원으로 교체하며 노성호를 압박했고 결국 김태균에게 스트레이드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주자까지 내보냈다.

 

오선진에게 2B-1S로 몰린 상황에서 피할 수 없어 던진 공을 오선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또다시 9회에 무너지고 말았다.

 

좌완 노성호는 150이 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감 부족과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도망가는 피칭으로 이틀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8회에 등판했던 문현정이 동점 주자를 3루에 두고도 정범모를 루킹삼진으로 돌려 세운 장면과 비교해 보면 투수에게 있어 공의 구속이나 구위도 중요하지만, 프로에서의 경험과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배짱과 도망가지 않는 피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NC는 부상에서 복귀한 나성범이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등 수퍼 루키의 잠재력을 과시하며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지만 정작 이틀 연속으로 9회 역전패하며 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을 아쉬움에 되돌아가게 만들었다.


신생팀 NC는 아직 전국적인 팬층이 약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홈경기에서의 승률이 중요하다. 원정에서는 경기에 패하더라도 홈경기에서만은 승수를 쌓으면서 연고지인 마산과 창원을 중심으로 팬층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홈경기에서 성적은 원정경기보다 좋은 5승 1무 7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앞서 있는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마무리 지으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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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마침내 13연패의 기나긴 암흑을 벗어나 9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18일째, 팀은 개막 이후 연패 최다 신기록인 13연패(종전 2003년 롯데 12연패)를 기록한 직후인 14번째 게임만이다.

 

한화가 오늘 1승을 기록하기까지 한화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 류현진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한화의 1승이 얼마나 멀고 험난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초반 정현석의 아쉬운 실책과 이어진 이닝에서 NC의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0-4로 뒤지며 오늘 역시 연패 숫자가 늘어나나 싶었다. 하지만 3회말 김태균의 2사 후 터진 적시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2-4로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시작했다. 0-4로 점수가 벌어진 상황을 가장 빠르게 극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9회초 2아웃에서 차화준을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구장을 찾은 많은 한화팬들이 눈물을 글썽였다. 선수들은 연패 탈출이 기쁘기도 했겠지만, 신생팀 NC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그런지 기쁨을 억누르는 듯한 표정이었다.

 

13연패를 끊어내고 첫 승을 기록한 오늘 경기를 만든 장면 3가지를 떠올려 보았다.

 

 

 

 

#Scene 1 - 5회말 김태균의 역전 2점 홈런

 

팀의 4번 타자로서 연패 탈출을 이끈 김태균의 역전 2점 홈런

 

3-4로 NC의 턱밑까지 쫓아간 한화는 5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좌월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월 5일 넥센전 이후 11일, 8경기 만에 처음으로 스코어에서 상대팀을 앞서나간 순간이다.

 

NC 선발 에릭의 예리한 커터가 약간 몸쪽 높게 들어왔으나 김태균의 손목 회전이 좋았다. 다른 선수 같으면 배트 안쪽에 맞으며 먹힌 타구가 나오거나 3루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파울타구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김태균은 팔꿈치가 상체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빠르게 손목을 회전시켜 배트 중심에 맞추는 기술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팀의 4번 타자로서 연패하는 동안 누구보다 많은 맘고생을 했을텐데 이 한방으로 한결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Scene 2 - 6회초 2아웃 2사 만루의 송창식과 김태완

 

바티스타의 뒤를 이어 승리를 지켜낸 송창식의 역투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이어지는 6회초 수비에서 조평호, 김태군의 연속 안타와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11개의 삼진을 잡고 있는 선발 바티스타의 투구수는 이미 110개가 넘은 상태. 제구가 흔들리긴 했지만 한화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가진 바티스타였기에 그냥 끌고 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한화 덕아웃은 한박자 빠른 투수교체를 결정했다.

 

그리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창식이 김종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비교적 쉬운 타구였지만 긴장한 탓인지 김태완이 몸을 날리며 호수비를 선보였다.

 

위기를 벗어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한화선수들은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지었다. 이닝 종료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한화선수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올시즌 들어 오늘 6회말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Scene 3 - 덧아웃에서 박수치는 통산 최다승의 김응용감독

 

이종범의 끝내기 만루홈런에도 박수치치 않던 김응용감독이 의자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통산 최다승을 기록한 노장 감독에게도 1승은 늘 어렵고 힘들다.

 

통산 최다승인 1476승,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을 기록한 김응용감독은 무뚝뚝하기로 유명하다. 나 역시 25년 넘게 타이거즈의 경기를 봐왔지만 덕아웃에 앉아 있는 김응용감독이 경기 중에 선수나 코치들과 먼저 말을 건내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끝내기 홈런을 쳐서 이겨도 하이파이브는 고사하고 늘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며 의자 깊숙히 몸을 기대어 앉아 있던 모습만 떠오른다.

 

그랬던 김응용감독이 오늘은 경기를 초초하게 지켜보며 김성한 수석코치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국내 감독 중 가장 많은 1476번이나 승리했지만 1477번째 승리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 김응용감독 본인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6회말 2아웃 만루 위기에서 외야로 날아간 타구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아웃이 되는 순간까지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최다승 기록을 가진 명장에게도 1승은 어렵고 힘든 것임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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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경기에서 24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연패 탈출에 안간 힘을 썼던 한화는 오늘 바티스타와 송창식 단 2명을 투입하고 경기에 승리했다. 연패를 끊고 1승을 올렸지만 내일 또다시 새로운 경기를 기다린다. 그동안 연패를 끊기 위해 변칙적으로 운영했던 마운드를 정상적으로 가동하며 장기레이스를 준비해야 한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과 상하위 타선의 짜임새 역시 챙겨야 할 부분이다.

 

전체 경기의 10% 정도를 소화한 시점에 신고한 1승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1승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ps) 한화이글스의 홍창화 응원단장도 오늘은 웃으며 잠들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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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장과 치어리더팀은 구단 소속도 아니고 구단과 연간 계약을 맺고 팀 응원을 이끌어주는 용역업체일뿐이다. 그런데 한화가 10연패를 당하면 응원단장인 홍창화단장도 삭발을 하기로 약속했고, 의리(?)의 한화는 결국 10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에 홍창화단장도 지체없이 삭발 결정!

 

한화의 10연패가 결정된 뒤 올라온 홍창화 한화이글스 응원단장의 페북

 

도대체 응원단장이 무슨 죄인지.... 죄라면 한화이글스의 응원단장이라는 것 뿐, 진정 집념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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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각각 9연패, 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경기 내용과 연패 과정을 보면 멘탈적인 면도 원인이 있지만 나머지 7개팀에 비해 선수층이라던가 기술적인 면에서도 약한 전력,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나머지 7개 팀들이 한화와 NC를 상대로 거둔 16승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7개팀끼리 주고받은 승패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해 실제 순위와 비교해 보았다.








<4월 11일까지의 실제 순위>




<한화, NC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수를 제외한 순위>


 순

팀명

패 

승률 

한화+NC전 승수 

1

KIA타이거즈 

0.666 

3

SK와이번스

0.571 

0

LG트윈스 

4

0.571 

두산베어스 

0.556 

넥센히어로즈 

0.429 

삼성라이온스 

0.000 

롯데자이언츠 

0.000 



실제 순위에서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와 삼성은 한화와 NC를 상대로 거둔 5승과 4승 이외에 나머지 6개팀을 상대로는 2패만을 기록하고 있어 실제 순위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SK와 두산은 한화, NC와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고 경기 내용 역시 올시즌 3강으로 분류될만한 경기력이다.


LG 역시 삼성에서 이적해 온 현재윤, 손주인, 정현욱과 마무리 봉중근의 활약으로 꽤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한화와 NC의 연패가 계속된다면 두 팀과의 기록을 제외한 조정 순위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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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2승 도전 경기가 이번 주 일요일 오전에 펼쳐진다. 상대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경기인데다 상대 투수는 2011년 21승을 기록한 이안 케네디.

 

고지대에 위치한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공격력이 좋은 애리조나와의 경기라 2승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금껏 류현진이 그랬듯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진다면 2승 달성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개막 9연패에 빠져있는 한화는 김응용 감독 개인 최다 연패인 10연패(2004년 삼성 감독 시절)에 단 1패만을 남겨 놓고 있다. 공교롭게도 자신이 감독과 사장을 지낸 삼성라이온스와 내일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최다 연패와 동률을 이루느냐가 결정된다.

 

만약 토요일 LG전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면 2003년 롯데가 기록한 개막 최다 연패인 12연패와 같은 기록을 세우게 된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일요일 경기까지 패하게 된다면 13연패로 개막 연패 신기록 달성이다.

 

류현진과 한화 중 어느 쪽이 먼저 2승을 달성할까? 현재로선 류현진의 2승 달성이 더 빠를 것 같다.

 

4월 10일 삼성라이온스와의 대구 경기 도중 카메라에 잡힌 삼성팬들의 한화 응원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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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선동열, 스승에 대한 예우?.. 일부러 주자 막은 사연]


위 기사를 읽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순간, KIA 선동열 감독이 움직였다. 더그아웃에 있던 선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 더 이상 안타가 나와도 무리한 진루를 하지 말라는 사인이었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 상대를 자극하는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함과 동시에, 스승인 한화 김응용 감독을 향한 제자의 예우였다.


위 내용에는 팩트와 기자의 의견이 섞여 있는데, 덕아웃 상황은 직접 보질 못했으니 실제로 무리한 진루를 하지 말라는 사인이 있었는지 확인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설령 그랬다치더라도 이것이 스승 김응용 감독을 향한 제자 선동열감독의 예우였다는 기자의 의견에는 동조하기 힘들거 같다.


3:2로 팽팽했던 경기가 9회초 기아가 대거 9득점하며 승부가 추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상대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이며 점수 1~2점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면, 그 대상이 스승이든 아니든 주자들에게 무리한 주루플레이를 주문할 필요가 없다. 상대팀 감독이 스승인 김응용감독이라서가 아니다.


10:2 상황에서 김상훈의 중전안타때 2루 주자 김상현을 3루에서 멈춰 세운 것 역시 혹시나 홈 쇄도시 포수와의 충돌이나 슬라이딩으로 인한 부상 방지 목적이 컸다고 본다. 김주찬의 부상으로 외야 한자리가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니 더더욱 추가적인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맞다.


이를 두고 스승을 향한 제자의 예우였다고 기사를 쓰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연패 중인 한화와 김응용감독을 부관참시하는 수준이다. 기자의 상상력이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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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이 느껴지는 한화 5연패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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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개막 후 팀별로 2경기~5경기가 치뤄진 현재 연승팀과 연패팀이 속출하고 있다.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이 3팀이나 되고(삼성은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상위팀과 하위팀의 승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다.





문제는 각각 3연패, 5연패를 당하고 있는 NC와 한화의 심각한 경기력 하락이다. 경기의 내용도 좋지 못하다. 한화는 개막 이후 5경기에서 기록한 사사구가 43개로 경기당 8.6개에 달하고 NC 역시 개막 이후 3경기서 8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한화는 불펜의 취약점이 뚜렷히 드러나고 있다. 5경기에서 불펜이 가동된 17.1이닝 동안 31피안타 14볼넷 5사구를 기록, 무려 50명의 주자를 출루시키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불펜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이 2.80으로 평균적인 WHIP인 1점대를 훌쩍 넘어선다. 야수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NC는 타선의 무게감 저하와 경험 부족이 3경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1군 경험이 있는 선수가 드물고 있다하더라도 주로 교체 선수였던 경우가 많다보니,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3명의 외국인선발의 구위가 탄탄하고 불펜진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만큼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NC의 슬로건인 "거침없이 가자"라는 말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약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이상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은 한화와 NC를 만나면 승수를 쌓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기에 한화와 NC의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어룹게 느껴진다.


과거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은 롯데자이언츠다. 2003년 현대와의 개막전 이후 무려 12연패를 당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08년 한화 이글스가 개막 이후 5연패를 당한 것이 마지막이다.


2009년 이후 최근 4시즌 동안에는 개막 이후 연패팀이 없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WBC의 선전 등이 프로야구 흥행에 큰 역할을 했지만, 팀간 고른 전력과 시즌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순위싸움이 시즌 전체적인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야구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4강 팀이 뚜렷해지며 순위싸움이 너무 일찍 끝났기 때문이다. 올시즌 역시 하위 팀들의 전력 붕괴로 인한 성적 양극화는 결국 프로야구 흥행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임에 분명하다. 한화와 NC의 약진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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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응원단장을 맡고 있는 홍창화씨는 어느정도 야구를 본 야구팬이라면, 비단 한화이글스의 팬이 아니더라도 사진만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꽤 유명한 인물이다.

 

대체로 유명한 치어리더나 턱돌이같은 마스코트는 응원하는 구단을 떠나 유명세를 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응원단장은 해당 팀 팬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화 이글스의 홍창화 단장은 치어리더도 아니고 마스코트도 아님에도 꽤 많은 팬들이 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한화 이글스"라는 팀의 응원단장이라는 이유때문이다.

 

 홍창화 한화이글스 응원단장의 열정적인 응원모습

 

한화 이글스는 1999년 우승을 끝으로 2006년 2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2007년 3위를 기록한 이래 2009년 부터 최근 4년 동안 리그 꼴찌를 3번이나 차지할 정도로 전력이 약화된 팀이다.

 

올해도 롯데와의 개막전 단 2경기에서 볼넷허용 17개, 삼진 19개, 실책 1개를 기록하며 2경기 모두 끝내기 패를 당했다. 경기 결과야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지만, 경기 내용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짜증과 울화를 치밀게 만들어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까지 받게 한다.

 

응원하는 팬도 이럴진데, 그 팀의 응원을 주도하고 있는 응원단장은 오죽할까.

 

이런 시즌이 2009년부터 작년까지 4년이나 계속되면서 그의 응원단장 활동 중 뭔가 초월한 듯한 초점잃은 눈동자와 멍한 표정이 화제가 되었고, 8개 구단 팬들의 팀을 떠난 동정여론으로 말미암아 유명인사가 된 것이다.

 

심지어 그가 맡고 있는 한화이글스 응원단장이 "극한 직업"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축쳐진 어깨와 초첨없는 눈동자... 그것은 무념무상의 경지

 

 

경기 스코어를 보니 그의 표정이 이해가 된다.. (이닝도 6회 밖에 안됐는데..)

 

 

하지만, 홍창화 응원단장의 "극한 직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2~2013시즌 남자 프로배구와 여자 프로농구에서도 각각 "KEPCO 빅스톰"과 "KDB생명 위너스"의 응원단장을 맡았는데, KEPCO 빅스톰은 2승 28패, 6팀 중 6위를 기록하였고(20승 28패 아님, 2승 28패임) KDB생명 위너스는 13승 22패, 마찬가지로 6팀 중 6위를 기록하였다.

 

작년 한화 이글스의 성적까지 포함하여 2012~2013년 동안 그가 응원단장을 맡은 야구, 배구, 농구 프로팀의 성적은 68승 3무 127패, 승률 0.343로 처참하다 못해 처절한 수준이다.

 

이런 홍창화 단장에게 시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008년 SK와이번스의 응원단장으로 SK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었고,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양궁 대표팀 응원단장으로 나름 국제대회 응원단장의 경험도 있다.

 

그런데 2009년 부터 끝을 알 수 없는 길고 긴 시련의 연속이 계속되고 있다. 삼재(三災)가 닥친 것일까?

 

올해는 그의 얼굴에 근심보다는 웃음이 넘치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두 경기를 보니 김응용 감독님과 함께 청심환 필히 소지하고 야구장으로 출근해야 할 거 같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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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팀에서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자유계약 신분이 되어 다른 팀으로 자유로이 이적할 수 있도록 하는 FA제도가 시행된지도 14년째다.

 

프로야구선수라면 누구나 FA 자격을 취득해 자신의 몸값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아 영광스럽게 이적하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이 제도의 빛을 본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소속구단의 눈치를 보느라 FA 선언을 아에 포기하거나 때로는 제도의 모순같은 조항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도 발생한다.

 

한화 소속이던 최영필과 이도형은 2010시즌이 끝난 후 FA 신청을 했지만 이듬해 1월 15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FA미아" 였다가 SK와 계약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최영필 선수

그리고 "FA 신청 후 이듬해 1월 15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당해 연도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조항이 두 선수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이도형은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하지만 최영필은 멕시칸리그와 일본독립리그를 전전하며 선수생활을 지속하다가 한화구단이 보상권리를 포기해주는 선처(?)를 베풀어 SK구단과 계약하며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올시즌 성적은 7게임 13이닝 동안 피안타 7개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69로 SK마운드의 힘이 되고 있다.

 

하마터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한 선수의 야구인생이 FA제도의 맹점으로 인해 망가질 뻔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FA제도의 맹점이 일부 개선되었다고 한다.

 

기사 :  “FA 미아 그만”…최영필 구제법 나왔다

 

"FA 신청 후 이듬해 1월 15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당해 연도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내용 중  "당해년도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없다"는 조항이 삭제되었다고 한다.

 

일단 최영필선수의 경우와 같은 불합리한 케이스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하지만 위 조항 수정만으로 선수에게 불리한 현 FA제도의 맹점과 불합리함이 해결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위와 같이 수정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보상규정(연봉의 300% 또는 연봉의 200%+보상선수 1명)으로 인해 타 구단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원 소속 구단 역시 FA선언이라는 괘씸죄를 적용해 계약하지 않거나 계약하더라도 트레이드 카드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굴욕적으로 싼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FA미아에 대한 제도 보완도 중요하지만 보상규정에 대한 전반적인 규정 완화와 일정 나이 이상의 선수에 대한 보호장치, FA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자기 권리를 정당히 행사할 수 있는 구단들의 인식과 근본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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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에 이어,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도 찾아보았다.

 

2001년 한화 이글스는 61승 68패, 승패차 -7을 기록하였음에도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당시 8위 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59승 70패 승률 0.457을 기록하여 4위~8위까지의 승률이 불과 0.016밖에 차이가 안날 정도로 중하위권 싸움이 치열했었다.

 

최저 승패인 -7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기고 올라간 것이라 그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역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5할 이하 승률팀>

연도

순위

팀명

경기수

승률

1989

4위

삼성 라이온즈

120

57

58

5

0.496

1991

4위

롯데 자이언츠

126

61

62

3

0.496

1998

4위

OB 베어스

126

62

62

3

0.496

2001

4위

한화 이글스

133

68

68

4

0.473

2009

4위

롯데 자

133

67

67

0

0.496

 

※ 조사 연도 : 현재처럼 4개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뤘던 1989년~1998년, 2001년~2011년

※ 제외 연도 : 전후기리그로 나눴던 1982~1988년, 드림/매직리그로 나눴던 1999년~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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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에서 기존 2군팀들보다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NC다이노스의 1군 진입시기를 놓고 기존 구단들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기사] 3개 구단 , NC의 2013년 1군 진입반대

 

NC와 10구단 문제에 관한 그동안의 기사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NC의 2013년 1군 진입 반대와 10구단 창단 반대 구단은 각각 아래와 같을 것이다.

 

NC 2013년 1군 진입

 - 찬성 : SK, 넥센

 - 반대 : 롯데, 삼성, 한화

 - 유보 : LG, 두산, KIA (절차 준수시 찬성 입장)


10구단 창단

 - 찬성 : LG, SK, 넥센

 - 반대 : 롯데, 삼성, 한화, 두산

 - 유보 : KIA

 

찬성이든 반대든 자유로운 입장표명이니 존중한다 치자. 근데 그 이유가 "수준 저하 우려"라고 하니 그저 헛웃음만.... 한화가 지금 "수준"문제를 논할만큼 대단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나?

 

설마 NC가 1군 올라오면 꼴찌할까봐 그런건가.. 롯데는 주구장창 NC 창단을 반대했으니 그려러니 하는데, 한화가 왜 NC의 2013년 1군 진입을 반대하는지 그 저의가 궁금하다.

 

이번 시즌 한화의 경기력이 대충 이러함...

 - 어제 경기까지 병살타 21개 (현재 경기당 1.12개로 역대 1위 페이스)

 - 주루사 15개 (견제아웃까지 포함하면 17개)

 - 폭투 11개
 - 기사 : '최다 병살타·주루사·폭투' 한화, 자멸을 막아야한다

 

 

10구단 창단 반대에 대해서는 NC가 들어와도 구단 운영이 불안한 넥센히어로즈가 몇년 안에 정리되면 자연히 8개 구단 유지가 가능하다는 속셈도 뻔히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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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NC다이노스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TV중계로 보다보니 아직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가 최고의 정점을 찍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인즉슨, 최근 2~3년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게 끝이 아닌 더 큰 흥행이 가능하리라는 생각때문이다.

 

퓨처스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가득 메운 창원시 야구팬들

 

 

한국프로야구는 한때 해체된 현대유니콘스를 인수할 기업이 없어 자칫 7개 구단의 절름발이 운영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WBC의 선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획득으로 전국민적인 인기스포츠, 여가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30대~40대 남성 중심이었던 관중 분포도 10대~50대까지 확장되었으며, 특히 여성 관중의 증가, 가족 단위 관중의 증가가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한다.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에 대한 팬덤이 어느 스포츠보다도 두터워 응원하는 구단을 쉽게 바꿀 수 없는 특성때문에 부모세대가 응원하는 팀은 세대를 거쳐 대물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은 과거엔 스포츠스타를 운동선수로서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경외시하던 분위기였다면, 현재 프로야구 스타에 대한 팬들의 인식은 대중스타와 아이돌을 대하는 태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야구가 규칙이 복잡하고 관중석 분위기도 터프하여 관객층의 확대를 막는 일종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극장이나 놀이공원 가듯 야구장을 찾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2011년 전체 프로야구 관중에서 여성관중의 비율은 40%에 달했다고 한다.

 

이렇듯, 프로야구는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지만, 사실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10구단 창단, 돔구장 확보, 넥센의 안정적 자립 등)

무엇보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1군 리그에서만 국한시키지 말고 퓨처스 리그(2군 리그)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면, 프로야구의 인기는 역사상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구장(광주, 대구, 대전)의 현대화를 조속이 앞당기고, 관중 동원 능력과 인프라를 갖춘 야구 소외 도시(전주, 춘천, 군산, 포항, 고양, 안산, 성남, 청주, 제주 등)에서 퓨처스 리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프로야구의 저변을 2군 리그까지 넓히는 것이다. 매일 경기는 아니더라도, 주말 2연전만 꾸준히 진행해줘도 꽤 지속적인 관중 입장도 가능할 것 같다.

여기에 고양원더스와 같은 독립구단과 주말리그만 참여하는 자립형 실업팀도 더 생겨나면 프로야구의 선수depth도 한층 두터워 질 것이다. 프로로 진출할 수 있는 루트도 더욱 다양해지고, 프로로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의 사회진출도 한결 여유가 생겨, 이는 아마추어 야구를 활성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종적으로 그려보는 한국프로야구의 미래상...


1군리그 10팀 (=미 메이져리그 유사)
                 |
퓨처스리그 15~20팀 (=미 마이너리그 유사)
                 |
실업&독립리그 20~30팀 (=미 루키리그 유사)

과연 상상으로만 그칠지 앞으로의 프로야구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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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과 1/3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한 리마...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 아마 가장 좋은 피칭이 아니었나 싶네요...

병살타가 나오거나 삼진을 잡을 때마다 특유의 리액션과 하늘을 가리키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리마타임도 많이  보여줬죠.

4-2로 앞선 상황, 8회 1아웃에서 마무리 한기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위풍당당하게 내려왔죠.

그러나 교체된 후 한기주가 동점타를 얻어맞자 3루 팬스 앞에 쪼그려 앉아 슬픈 표정으로 하늘만 쳐다 보고 있네요.. 그 모습만 봐도 가슴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ㅎㅎ

다음 번 등판때는 꼭 승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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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마포, 바람의 아들, 적토마, 무등산폭격기, 야생마, 회장님, 리틀쿠바, 라이온킹, 박사장, 빅초이, 꽃범호 등등...

야구팬이라면 야구선수들을 가리키는 별명 또는 애칭이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채셨을 겁니다.

개성있고 독특한 야구선수들의 별명은 그들의 야구스타일이나 외모에 의해 붙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엔 홍보를 위해 공모를 받거나 구단에서 임의로 작명한 후 프로모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별명은 온라인 야구커뮤니티의 야구팬들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양준혁선수의 별명인 '양신'과 박찬호선수의 별명인 '박사장', 이범호선수를 가리키는 '꽃범호' 등이 그런 경우일 겁니다.

보통은 대표적인 1개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화의 김태균선수만은 예외입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별명이 되버릴정도니까요. 김태균선수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여주는 것 자체가 인터넷 놀이문화가 되어 버린것 같은데요.. 얼마나 별명이 많은지.. 아에 '김별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김태균선수의 다양한 별명들을 아래에 쭉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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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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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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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뒤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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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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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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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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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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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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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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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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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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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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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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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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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멀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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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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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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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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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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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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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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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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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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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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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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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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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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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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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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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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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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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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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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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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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똑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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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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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즈




김태균선수 본인은 자기 별명이 이렇게 많은지 알고 있을까요? 알고 있다면 무슨 별명을 가장 좋아할런지..ㅎㅎ

그의 모든 행동과 몸짓이 별명이 되어버리는 사나이, 김태균!!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또 어떤 활약으로 어떤 별명을 얻게 될런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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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화이글스 현재 유니폼이 KBO 8개 구단의 유니폼 중에 색감의 조화나 팀이름의 로고타입 디자인 등에서 세련된 유니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뒤쪽의 등번호 디자인과 폰트입니다.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 앞뒤랑 비교해보면 한화이글스 유니폼의 앞뒤 일관성과 완성도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알 수 있는데요..

유니폼의 앞쪽에 세겨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이름 "Jays"의 로고타입과 한화이글스의 팀이름 "Eagles"의 로고타입이 각각의 영문 이니셜 "J"와 "E"에 새의 머리를 형상화한 점이라던가.. 이탤릭체의 효과를 주어 역동적인 면을 강조했다던가 하는 부분에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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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의 앞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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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유니폼의 앞과 뒤



하지만, 뒷쪽의 등번호와 이름이 세겨진 부분을 보면.. 디자인의 완성도면에서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은 어딘지 모르게 심심하고 디자인을 하다가 만 느낌입니다.

한글로 표기된 이름은 어쩔 수 없다지만.. 블루제이스 유니폼처럼.. 백넘버 부분도 앞쪽의 Eagles와 일관된 스타일을 적용하였으면 더욱 완성도 높은 유니폼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고 무미건조한 견고딕 숫자로 처리해버린 건 디자인에 대한 생각이 없다기 보다는 그냥 성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디자인을 예로 들자면.. 차의 앞과 뒤의 디자인은 동일한 아이덴티티와 스타일을 유지하여 디자인하는게 원칙입니다.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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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타입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 디자인 스타일을 앞과 뒤에 일관되게 적용한 NF소나타



하지만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보면 앞쪽의 디자인은 세련되고 역동적인데 뒷쪽은 무난하고 정적이죠. 마치 앞쪽은 그랜져TG같은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인데.. 뒤는 포니처럼 단순하고 경직되어 보입니다.. 한화이글스의 유니폼뿐만 아니라 KBO 8개 구단 유니폼이나 모자가 거의 이런식일겁니다.

MLB선수들의 모자나 유니폼은 패션아이템과 악세서리로 많이 애용하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팀의 모자나 유니폼이 패션아이템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사소한 점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언제 시간되면.. 왜 우리 프로야구 유니폼이나 모자는 왜 패션이 되질 못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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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두산의 KS진출을 축하드립니다! 한화가 한번은 공격력이 터질 줄 알았는데.. 시리즈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인 것이 질때 지더라도 팬들의 가슴엔 길이길이 아쉬운 순간으로 남을 듯 합니다.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TV로 대전구장 중계를 보니 문득 대전구장에 얽힌 제 일화가 떠올라 글 남겨 봅니다.

때는 1997년일겁니다. 제가 모 PC통신 야구동호회 운영진으로 있을 때, 대전에 있는 한화이글스 팬분들 몇분과 대전구장 관람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기차를 타고 대전에 내려갔습니다. 정식 모임은 아니었고 개인적인 친분때문에 만난거라 일행은 저포함 3명이었는데.. 두분 모두 여자분들이셨습니다^^

아무튼.. 점심을 먹고.. 대전역에서 대전구장까지 걸어갔었는데.. 좀 멀었던 기억이 납니다.

표를 끊고 구장에 들어서니.. 무척 아담해 보였고.. 특히.. 외야관중석을 따라 쭉 둘러 있는 나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야석에 앉아 가벼운 맘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위가 술렁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변에 있던 관중들이 일제히 하늘을 쳐다보는 거였습니다.

관중석과 연결된 곳에 내야 조명탑으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있었는데.. 그곳을 어떤 아저씨가 올라가고 있었던 겁니다... 알몸으로 말이죠-_-;;

암튼... 그 아저씨는 조명탑 끝까지 올라가 서더니..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뭐라고 하는지 자세히 들어보니.... 네 그렇습니다.."예수천국 불신지옥"이었습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안전요원들이 뛰어오고 관중들도 짜증섞인 목소리로 빨리 내려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같이간 여자분들은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계속 뒤돌아 쳐다보시고.. 저는 같은 남자로서 차마 그 남자분의 알몸을 보기가 민망하여 고개를 돌릴 수가 없더군요.

근데 제가 더 걱정됐던건.. 그 아저씨가 저 위에서 소변이라도 보면 어쩌나 했던 겁니다 ㅎㅎㅎ
그 아저씨가 조명탑위에 서 계시던 곳이 바로 저희가 앉은 자리 위였거든요..

안전요원들에 의해서 알몸 아저씨는 끌려 내려왔고.. 10여분만에 경기는 다시 진행됐습니다..

대전구장 중계를 보다 보면 그때 생각이 가끔 나곤 합니다.. 예전 기사를 찾아보면.."깔깔깔" 이런 코너에 토막기사로 몇줄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에피소드입니다.

ps.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썼던.. 12년만에 3만명 수용 야구장끼리 KS가능할까? 라는 글 기억하시는지요.. 방금전 올라온 모 스포츠신문에 비슷한 제목의 기사가 실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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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산과 한화의 PO 2차전은 두산이 9-5로 이기면서 시리즈 2연승으로 KS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 되었더군요. 두 팀을 응원하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오늘은 한화가 이겨서 시리즈가 좀 더 긴장감있게 진행되길 바랬는데 끈기에 기동력까지 갖춘 두산이 여러모로 우세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중간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충돌할 뻔한 순간도 있었는데요. 이런 저런 상황을 다 떠나서 내가 오늘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하는 상대팀이었다면 잘 치고 잘 뛰는 두산선수들이 얼마나 얄미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야구가 100년 넘게 발전해오면서.. 야구스타일도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왔는데요. 작전을 줄이고 화력을 앞세운 빅볼과.. 섬세한 작전과 빠른 발을 앞세운 기동력으로 점수를 짜내는 일명 스몰볼이 대표적인 야구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대체로 잘 치는 야구는 빅볼의 큰 특징이고.. 잘 뛰는 야구는 스몰볼의 큰 특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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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 적 잠시나마 야구부에서 야구를 접했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사회인야구를 13년 정도 하다보니 이런 저런 상대팀과 선수.. 온갖 상황을 겪어보게 되더군요.

그 중에서도 빵빵 홈런을 쳐대며 화력을 앞세운 빅볼을 구사하는 팀이 있는가하면 잘 뛰고 발 빠른 스몰볼을 구사하는 팀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깨가 맛이 간 상태라 마운드에는 잘 오르지 않지만, 한 2년전까지만해도 주로 출전하던 수비위치가 투수였을만큼 공을 많이 던졌는데요..

잘 치는 팀을 상대할 때와.. 잘 뛰는 팀을 상대할 때.. 경기가 진행되면서 느끼는 경기 중 감정은 확연히 다르더군요.

잘 치는 팀을 만나 내 공이 쭉쭉 맞아 나갈 때는 나는 있는 힘을 다해 던졌고 그 공을 상대방이 잘 쳐내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그에 반에 어쩌다 출루시킨 주자가 엄청나게 발이 빨라서 신경쓰이게 한다거나.. 주루플레이에 능해서 1루타에도 2루, 3루까지 정신없이 뛰는 팀을 만나면 경기가 진행될수록 짜증이 쌓였던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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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잘 치는 팀에게는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다 쏟아붓고도 상대팀 타자들 타력이 워낙 좋아서 쭉쭉 쳐낸거니 미련이나 짜증이 덜 나는데.. 루상에만 나가면 깐죽깐죽거리면서 신경쓰이게 하고 한 베이스를 더가기 위해 내야를 휘젖고 다니는 팀 선수들은 내가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덜 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투수가 아닌 타자로 타석에 섰을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에 치기 힘든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만났을 때.. 삼진을 당하더라도 시원하게 헛스윙하고 들어올 때는 내 스스로에게도 승복하게 되는데.. 눈에 뻔히 보이는 공인데 아주 지저분한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를 만나서 어이없게 아웃 당했을 때는 내 스스로에게 짜증이 밀려오게 됩니다.

오늘 PO 2차전 중간에 양팀 선수들이 충돌 직전까지 갔던 상황도.. 그전에 원치 않았던 불씨를 양팀이 제공한 것도 있겠지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뚝심의 두산이 빠른 발의 기동력 있는 야구까지 하다보니 한화선수들이나 코칭스텝으로서는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없는 짜증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올해 빠른 발과 현란한 주루플레이로 상대팀을 괴롭혔던 팀이 SK와 두산이 아니었나 싶네요. 두산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SK는 시즌 중에 상대팀과 충돌한 사건도 좀 많았었던걸 보면.. 스몰볼을 구사하는 팀과 빈볼의 상관관계를 따져보긴 힘들겠지만.. 아무튼 스몰볼을 구사하는 팀과 경기하는 상대팀 선수들의 심정은 대체적으로 비슷한가 봅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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