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막장매치 1주년인 2008년 5월 22일 벌어진 KIA와 롯데와의 경기는 큰 이슈를 남기지 못하고 마무리 되었네요.

KIA의 이번 롯데와의 3연전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지난 주말 LG전 1승 2패를 포함하면..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승 4패의 저조한 결과를 낳게 되었네요.

이번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할 동안 가장 아쉬웠던 것은 홈런포였습니다.

반면에 롯데는 어제 정보명의 만루홈런과 오늘 가르시아, 이대호의 홈런 등이 터지면서 최근 중심타선이 매우 부진한 상황에서도 원정에서 기분 좋은 2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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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등판해서 1승을 챙긴 첫날 경기도 스코어는 3-2였지만 안타와 볼넷에서는 롯데가 우위에 있었을 정도로 롯데 타선의 집중력 부족 덕에 승리한 감이 없지 않죠.

지난 5월 16일 LG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차일목이 옥스프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쳤던 것이 가장 최근에 터진 팀 홈런이군요. 그 후 5경기 내내 홈런포가 터지지 않았고 그동안 팀은 1승 4패를 했습니다.

홈런타자가 있고 없음은 단순히 쉽게 점수를 내는 것 이상으로 큰 효과를 발휘하죠.

홈런포가 없으니 연속안타나 상대 실책에 편승하여 점수를 낼 수 밖에 없는 KIA로서는 경기 중후반 박빙의 승부에서 장타로 주자를 불러들이거나.. 한점이 필요할 때 터지는 단비같은 홈런포가 무척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종범선수가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해주면서 타선의 집중력은 시즌 초보다 한결 좋아진 것이 눈에 보입니다.

연승을 기록한 후 타자들의 심리적 부담감도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지는 비율도 높아지긴 했으나.. 장타가 부족하니.. 매 게임이 아쉬운 승부로 마무리되고 있구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빠져있는 장성호, 최희섭 등이 부족한 장타갈증을 해소해 주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아쉽습니다.
Posted by prek
:

역대 최악의 4월을 보내고 있는 KIA.. 이기는 건 고사하고 점수 한점 나는 걸 목이 빠져라 지켜봐야 하는 KIA타이거즈.

지난 주말 문학 SK와의 3연전 중 토, 일 두경기를 관람하였는데.. 어제 저녁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신적 패닉상태까지 경험하였습니다.

문학경기를 관람한 후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KIA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옆으로 지나가던데..(두산과의 잠실 경기를 위해 이동 중..) 고철덩어리에 불과한 버스 뒷모습이 엄청나게 처량하고 불쌍해 보이더군요;;

작년 대대적인 리빌딩과 시범경기 1위 등 KIA의 장미빛 2008시즌을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지금 이런 처참한 상황에 놓여진 것은 무엇이 원인이든 간에 한두가지가 해결된다고 풀어질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분위기를 쇄신하고 반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원해봐야할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트레이드나 용병교체를 통한 타선 강화가 가장 시급하지 않을까 하네요.

개막 초반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했던 경기가 무척 많았죠. 살아날 것 같았던 타선의 침체가 계속되자.. 마운드, 수비 등이 연쇄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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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 사진이 지금 KIA타이거즈의 팀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경기 중에 서로 말도 별로 없는 것 같고.. 화이팅도 없고 격려도 없고..



이용규, 장성호 등만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들도 언제 지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구요. 최희섭선수나 이현곤선수의 인터뷰에서도 봤듯이, 타선침체가 길어지고 패수가 늘어날 수록 선수들의 심적 부담감도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규는 톱타자, 세터테이블로서.. 장성호는 주장과 중심타자로서.. 최희섭은 메이저리거 출신과 4번타자로서.. 이현곤은 전해 타격왕으로서..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부담이 계속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해결하지 못하는 타석이 늘어날수록 좌절과 의기소침 역시 함께 늘어날 수 밖에 없구요.

우선 트레이드나 거포 용병 영입을 통해 타선을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어제 기사가 올라왔다가 삭제된 KIA와 우리히어로즈의 트레이드설 역시 그런 배경에서 흘러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희섭선수나 장성호선수와 짝을 맞춰 줄 중장거리 타자를 영입한다면 중심타선의 무게와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 것 같은 생각이구요. (나지완선수나 홍세완선수가 그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호세 리마가 부진하여 2군으로 내려가면서 퇴출 얘기가 나오는데.. 시즌 성적이 겉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되기 전에 퇴출이냐 아니냐를 빨리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격수인 발데스 선수 역시.. 애초에 수비를 염두하고 데려오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용병으로 온 이상 수비만 바라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이 '용병'에서 오는 기대수준이 있기 때문에 발데스의 현재 성적이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김종국과 김선빈이 유격수와 2루수로 고정출장 시키더라도.. 외야를 볼 수 있는 거포형 용병으로의 교체도 심각히 고려해 볼만 합니다.

확률은 낮겠지만.. 호세리마와 발데스를 모두 거포형 용병으로 교체하고 타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한 명을 더 영입하여 타선의 무게를 살리고.. 기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어 함께 시너지를 낸다면 매번 잔루만 남기는 '희망고문'은 적잖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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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승률 0.280... 2할대 후반 타자의 안타를 보는 것만큼 힘든 기아의 승리


야구가 아무리 투수놀임이라고는 하지만.. 타선이 터져주지 않으면 마운드 역시 서서히 붕괴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5점을 주고 6점을 줘도 타선이 7점, 8점을 뽑아 줄 수 있다면 지더라도 아쉽고 허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도 썼지만.. 한화, 우리와의 광주 홈 6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겨놓아야 그 다음 이어지는 SK-두산-롯데-삼성의 강팀들과의 경기를 대비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SK와의 3연전은 3전 전패를 하고 말았네요.

리그 꼴찌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만나는 상대팀 모두가 버거울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특약 처방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prek
:

기아타이거즈가 올해는 여러팀들의 보약이 되어 이제는 꼴찌탈출도 버거워 보입니다.
그래도 요즘 순위싸움에 치열한 상위팀들에게 적절하게 고춧가루를 뿌려주는 것 같아 보기 좋군요^^

성적으로는 별볼일 없는 2007 시즌이지만.. 이현곤선수의 생애 첫 타이틀 획득과 최희섭선수의 활약..
윤석민선수의 안정적 선발정착, 여러 가능성 있는 신인투수들의 발굴 등..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모든 기아타이거즈 팬이라면 더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있을텐데..
바로 장성호선수가 전무후무한 10년연속 3할 기록을 달성하느냐 입니다.

우선 장성호선수의 올해 기록을 보겠습니다. (2007년 8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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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타수 99안타, 타율 0.288...

다른 해 같았으면 적어도 3할 1~2푼은 치고 있었을텐데.. 기아타이거즈의 정규시즌이 17경기 남은 시점에서
매우 불안한 타율입니다..

그럼 현재 남아 있는 기아타이거즈의 남은 경기수를 보겠습니다. (2007년 8월 29일 기준)

● 2007시즌 기아타이거즈 남은 경기수 : 17 경기

● 상대팀별 남은 경기수
- 한화 5 경기
- 현대 4 경기
- 두산 3 경기
- 엘지 3 경기
- 삼성 2 경기


남은 17경기에 모두 출장하고 경기당 평균 4타수씩 추가 한다고 하면..

17경기 * 4타수 = 68타수


현재 344타수에 68타수가 추가된 412타수가 됩니다.
그럼 412타수로 3할을 넘기려면 몇개의 안타가 필요할까요?

412타수 * 0.3 = 123.6개


남은 경기에서 412타수에 들어선다고 볼 때.. 총124개의 안타를 쳐야 3할을 넘어섭니다.
현재 99안타를 치고 있으니, 모자란 안타수는 25개가 되는군요..

68타수 25안타를 타율로 계산해보니..무려 0.367 군요ㅠㅠ
남은 경기에서 최소한 경기당 1.5개 이상의 안타를 쳐야 합니다..
타율로 보니 좀 힘겨워 보이기도 하네요.

매경기 1안타 이상씩 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몇 경기에서 3~4안타씩 몰아치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타석에 많이 들어서기 위해 1번타자로 기용해 줄 수도 있겠고..
좀 비굴하지만.. 상대 투수에 따라 교체출장하는 방법을 써서라도...
10년연속 3할을 달성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쨌거나, 쉽게 이룰 수 없는 대기록이 나와야 리그도 발전할 수 있으니..
장성호선수의 10년 연속 3할은 꼭 이루었으면 합니다.

아래는 장성호선수의 역대 타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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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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