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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7 올시즌 정성훈만 고액연봉.. 이런 이유였던가?

FA자격으로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한 정성훈에 대해 히어로즈가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을 받기로 했다는군요.

장원삼선수를 삼성에 현금트레이드 했을 정도로 내부의 자금사정이 안좋은 히어로즈로서는 선수보다는 현금이 더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시즌 초 히어로즈는 선수단과 연봉계약시 어려운 팀사정과 고통 분담을 내세워 선수들의 연봉을 대거 삭감하여 계약했었죠.

히어로즈 창단과 함께 KBO 선수들의 연봉 삭감폭 40%를 폐지했기 때문인데요. 이숭용 51.4% 삭감, 송지만 63% 삭감, 김동수 73% 삭감, 전준호 72% 삭감 등 주로 고액 연봉의 노장선수들 위주 였지만.. 그 삭감폭이 거의 기록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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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 이적한 정성훈

그런 와중에 올시즌 FA자격을 획득하는 정성훈선수는 2억 2천만원에서 45.5%인상된 3억 2천만원에 연봉계약하였는데.. FA이적시 보상선수+이적선수 연봉의 300% 또는 이적선수 연봉의 450% 중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을 히어로즈가 이미 계산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계산대로 정성훈은 전력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LG로 이적했고 히어로즈는 보상선수 대신 연봉의 450% 보상금을 선택했으니 어쨌거나 자금확보를 위한 전략(?)은 제대로 써먹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그나저나 히어로즈의 참여로 올시즌은 8구단 체제를 유지하긴 했습니다만,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마자 장원삼 현금트레이드 불발로 불안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어.. 프로야구 시장 전체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존재가 돼버린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하루빨리 든든한 스폰서기업을 만나 자금난에서 여유로워 지든.. 새로운 기업에 인수가 되어 재창단되든 했으면 좋겠는데.. 경제위기와 주요기업들의 검찰조사 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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