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캐치볼하기 위해 어린이용 글러브를 몇 개 알아보았다.


아직은 아이들이 야구에 서툴고, 앞으로도 계속 캐치불에 관심이 있을지 여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소가죽으로 된 고가의 글러브보다는 돈피+합성피혁 재질의 저가 글러브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추후 아이들이 크고 캐치볼에 익숙해지면 그땐 소가죽으로 된 질 좋은 글러브를 사주어야 겠다.


어린이용 글러브 재질은 돈피+합성피혁(PU) 재질이 가장 많은데.. 돈피와 합성피혁 재질의 글러브의 장점이라면 소가죽보다 재질이 부드러워 악력이 약한 아이들이 손으로 공을 캐치하기에 손가죽보다는 힘을 덜 써도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소가죽보다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랜기간 사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아이들이 금방 크기 때문에 길어야 2~3년 사용할 생각이라면 고가의 소가죽보다는 돈피+합성피혁의 중저가 글러브가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는 유리하다.


돈피+합성피혁의 글러브는 딱딱한 경식구보다는 쿠션감이 있는 연식구 사용을 권장한다. 아무래도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딱딱한 공으로 캐치볼하면 찢어지거나 헤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러브 손바닥 쿠션이 약하기 때문에 경식구로 캐치볼하면 손바닥이 아플수도 있다.


가끔 PVC 재질의 글러브가 있는데, PVC 재질은 환경호르몬 유해성이 있어 피부과 직접 맞닿고 글러브 재질로는 피하는게 좋다. 


어린이용 글러브를 선택할 때 또하나 고민은 사이즈 선택이다.


성인(프로용) 글러브는 내야용 11.5~12인치, 외야수용 12.5인치 이상, 올라운드 12인치 내외의 것이니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선택이 어렵지 않다.


또래 평균의 키와 손바닥 크기라면.. 초등 1학년은 11인치 이하, 초등2~3학년은 11인치, 초등4~5학년 11.5인치, 초등 6학년 이상은 12인치 크기의 글러브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좌측은 둘째 녀석에게 사준 11인치 글러브, 우측은 큰 녀석에게 사준 11.5인치 글러브



큰 녀석이 초등 4학년, 둘째 녀석이 초등 2학년이라 큰 녀석에게는 11.5인치, 둘째 녀석은 11인치의 글러브를 사주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로 25,000원 내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대형마트도 둘러보았는데, 비슷한 스펙의 글러브가 4만~5만원대에 팔리고 있으니, 대형마트에서 손에 끼워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게 사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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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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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글러브의 경우 미즈노, 제트, 사사키 같은 일본브랜드와.. 롤링스, TPX, 이스톤 등의 미국브랜드가 대부분인데요.

품질면에서 외국 브랜드에 절대 뒤지지 않는 '조이리(Joe Lee)'라는 국산 브랜드가 있습니다.

100% 수제작업에 의해 제작되기 때문에 오히려 수입되어 판매되는 외국의 기성품보다 선수들 손에 더 잘맞을 수도 있고요.

오더 글러브를 중심으로 요즘엔 손목밴드(아대), 언더셔츠, 각종 보호대 등도 제작하더군요.

LG와 두산선수들 위주로 조이리 글러브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외 서울출신 지방구단 선수들도 많이 사용하더군요. 제품을 알리기 위해 여러 선수들에게 스폰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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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국산 글러브 브랜드 조이리(Joe Lee)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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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옥스프링 선수도 조이리글러브 사용중..


어쨌거나.. 우리 야구용품 브랜드인 조이리도 미즈노나 제트, 롤링스만큼 많이 알려졌음 좋겠네요.

사회인야구를 하시는 분들도 조이리 글러브를 주문제작 할 수가 있는데요. 저도 8월 초에 제 손에 맞춘 오더(order)글러브를 주문하게 되어서.. 약 한달정도 제작기간을 거쳐 엊그제 받아보게 되었네요.

주문제작 글러브는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급이 가장 좋은 품질의 글러브이며.. 주문가격은 36만원입니다.

아래는 제가 주문제작한 1등급 조이리 글러브입니다.

글러브 길이는 12.75인치, 외야 및 투수용이고.. 웹은 미즈노의 이치로웹을 적용했습니다.
 
원래 13인치로 제작되는 글러브인데.. 조금 작게 12.75인치로 맞추었습니다. 손가락 덮개는 원래 없었던 건데.. 투수글러브로도 쓸겸 부착해 달라고 했습니다. 글러브 색상도 주문자가 일일이 지정할 수 있는데요. 저는 주로 검빨 위주로 주문했습니다..

자 그럼 엊그제 나온 따끈따끈한 새글러브 사진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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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글러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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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에 있는 파란색 제트글러브는 내야용이고 11.75인치입니다.. 2005년도였나 세 제품으로 24만원 주고 구입했던 것이고.. 오른쪽에 검정색 TRN글러브는 외야용이고 길이는 조이리글러브와 마찬가지로 12.75인치입니다.

제작년에 22만원 주고 샀던거 같네요. TRN도 참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TRN은 글러브가 대체적으로 좀 무겁습니다.

이상 끝~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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