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한국시간으로 3월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에서 2014시즌 개막 2연전을 벌인다.

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호주 개막전을 위해 장장 16일동안의 대공사를 거쳐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을 완벽한 메이저리그 야구장으로 변신시켰다.

총 45000석 규모, 좌우 100m, 중앙 122m의 야구장으로 변신 중인 호주 SCG(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SCG)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야구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으로 조금만 손보면 야구경기를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구장이다. 하지만 미 프로야구사무국은 본토 야구장과 똑같은 야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대공사를 진행했다. 

우선 내야 그라운드에 사용할 흙 250톤을 11개의 컨테이너에 나눠 실어 호주로 운송했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동일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흙 뿐만 아니라 공인구 700여개, 선수들이 사용할 수건 700여개, 얼음 90만개, 옷걸이 2000여개 등도 컨테이너에 실어 날랐다. 100톤에 달하는 펜스 지지대도 직접 가져가 설치했다.

선수들이 사용할 라커룸도 임시로 만들어졌는데 단 2경기를 위해 임시로 만든 라커룸 치고는 국내 어느 프로야구 라커룸보다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보일 정도다.

LA다저스의 임시 라커룸


애리조나 디백스의 임시 라커룸




직접적인 공사기간은 16일이었지만 이 개막전을 위한 계획과 검토, 시공기술자들과 회의, 펜스 제작 등 준비기간만 16개월이라고 하니 과연 그들을 왜 빅리그(Big League)라고도 부르는지 알만하다.

단 2경기를 위한 그들의 준비와 노력, 생각의 스케일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인프라를 갖추게 된 밑거름이 아닌가 싶다. 

국내 야구 인프라 개선과 관리에도 관료적이고 사무적인 마인드보다는 팬의 눈높이과 선수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한 열린 시각과 사고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Posted by prek
:

Isotopes Park

 

LA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Albuquerque Isotopes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Isotopes Park는 특이한 모양의 외야 모양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야구장입니다.

 

다른 야구장들이 Field나 Stadium이라는 명칭을 쓰지만 Isotopes Park는 "Park"라고 이름 붙여진 만큼 공원에 온듯한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야구장 중 하나이며, 2003년 오픈 이후 가장 손꼽히는 5개의 마이너리그 야구장에 매년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사용하고 있는 미닛메이드 파크처럼 중앙 팬스 부근이 둥근 반원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구장 정보]

 

- LA다저스 산하 AAA팀인 Albuquerque Isotopes의 홈구장

- 위치 : 뉴멕시코주

- 수용인원 : 최대 13,279명

- 개장일 : 2003년 4월

- 건축비 : $ 25 M (= 약 293억원)

- 좌측 : 103m
- 중앙 : 122m
- 우측 : 103m

- 그라운드(잔디) : 천연잔디

 

 

미국의 많은 야구장이 그렇듯 비대칭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내야는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층에는 30개의 스위트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야에 좌석을 설치한다면 충분히 2만~2만5천 규모의 수용능력을 가질 수 있는 야구장입니다.

이런 야구장을 2003년 당시 약 293억원에 건설하였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홈플레이트 뒷편 메인 출입구. 얼핏봐서는 야구장이라기보다 대형 쇼핑센터와 비슷해 보입니다.

 

 

 

 

야구장 주변에 마련된 야구공 조각상

 

 

 

낮은 팬스, 그라운드와 가까운 관중석

 

 

 

2층에서의 관람도 그라운드와 매우 가까워 보입니다.

 

 

1루 뒤쪽 관람석

 

 

 

 

 

우익선상에서 바라 본 모습

 

 

외야 중앙 팬스는 Batter's Eye라고 하는 반원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으며

좌측팬스는 직선, 우측팬스는 타원형의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중앙에 둥그렇게 튀어나온 구조물이 Batter's Eys 입니다.

 

 

 

외야에서 바라 본 모습

 

 

 

우익수 뒷편으로는 이런 대형 잔디언덕이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야구장을 볼때 가장 부러운 부분입니다.

 

 

 

외야 잔디언덕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

 

 

 

 

 

 

 

 

 

  

- End of Document -

  

 

↓  view on 클릭     이 포스트의 내용이 유익했다면 클릭해 주세요!!

Posted by pr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