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10구단 KT가 공식 창단식을 마치면서, 이제 프로야구는 프로 출범 32년만에 6개에서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더불어 홀수 구단으로 운영되는 리그도 KT가 1군에 참여하는 2015년부터는 매일 5경기씩 치뤄지게 된다.

 

10개 구단의 엠블럼과 심볼을 모아봤다.

 

KBO 프로야구 10구단블럼 모음

 

 

 

 

KBO 프로야구 10구단 심볼 모음 (KT는 홈과 원정 2가지 type)

 

 

 

10개 구단의 앰블럼과 심볼을 모두 모아서 보니 KT Wiz의 구단 앰블럼과 심볼은 기존 구단들처럼 원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딘가 조금 어색해 보인다. 중계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은 어떨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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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 10구단 KT Wiz의 엠블럼과 심볼, 유니폼 등이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KT 농구단, 프로게임단 등 KT 스포츠단이 사용하는 메인 컬러인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KT 그룹 BI의 아이덴티티가 녹아져 있다.


KT Wiz 이니셜 심볼마크


KT Wiz 캐릭터 심볼마크




마법사의 얼굴을 형상화한 캐릭터 심볼마크는 미국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심볼마크와도 비슷해 보인다.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심볼마크





영문자 K와 W를 합쳐 놓은 이니셜 심볼은 뉴욕양키스처럼 좌우대칭으로 디자인 되었는데 발표된 이미지가 메탈 느낌이어서 그런지 처음 보는 순간 트랜스포머의 오토봇 마크가 연상되었다.



트랜스포머 오토봇 마크





구단 엠블럼은 수원성을 상징하는 팔각형을 간결한 직선 위주로 디자인하여 단순하지만 단단한 느낌을 준다. 심볼 및 엠블럼 등과 함께 구단 캐릭터 이미지도 공개되었는데 털복숭이 생물체가 마법사 모자를 쓴 다소 생소하고 난해한 분위기이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는 탈인형으로 제작되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이 캐릭터들의 이름은 각각 "빅"과 "또리"..  여름에 빅과 또리 탈인형을 쓸 알바생은 더위때문에 고생 꽤나 할 것 같다.


KT Wiz 엠블럼


KT Wiz 캐릭터 "빅"과 "또리"





유니폼은 롯데 원정유니폼과 같은 검정색상이 사용되었고, SK와이번스가 창단되었을때 입었던 유니폼처럼 "KT"라는 기업명이 가슴 한쪽을 크게 차지하고 있다. 구단 이름이 발표됐을때 예상된대로 "KT Wiz" 스펠링이 몇 자 안되다보니 자연스레 글자 크기를 크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SK 와이번스 창단 초기 유니폼

구단명을 알리기 위해 SK 그룹이름이 큼지막하게 들어갔다.

일명 "SK 주유소" 유니폼으로 불린다.




전체적으로 KT 구단의 상징색인 빨강과 검정 조합에 충실한 모습이다. 다만 원정경기 유니폼은 어딘지 모르게 조금 난잡해 보이기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 빨간색 선을 그려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2~3년 후 유니폼 리뉴얼을 한다면 원정 유니폼의 빨간색 선부터 손을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단 모자와 엠블럼에서는 기존 프로야구팀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이 느껴진다. 홈경기와 방문경기 모자가 서로 다르게 디자인 되었고, 특히 홈경기 모자에는 다른 구단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니셜 심볼이 아닌 캐릭터 심볼을 사용하는 등 기존 구단들과 차별화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원정(좌), 홈(우) 모자의 심볼 디자인을 달리 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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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야구단의 명칭이 "KT Wiz"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주로 동물 이름이 많던 프로야구판에 LG나 롯데처럼 동물이 아닌 다른 이름의 명칭이라 신선하긴 하다.



그런데 영문표기나 한글표기가 너무 짧다보니 뭔가 좀 아쉽긴하다.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풀어낼지가 궁금해진다. 유니폼에 들어가는 텍스트 로고 디자인도 왠지 "Wiz" 보다는 "KT Wiz"로 표기될 가능성도 있을거 같다.


나도 KT 명칭 공모에 이름을 제안했었는데 내가 제안한 명칭은 KT Itrons(아이트론스)다. 


IT와 Irons를 합친 합성어로 KT가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고.. 아이언맨 역시 IT기술이 총집합된 결정체이기에 기업이미지와도 결부되고 마스코트로 만들기 쉬울거 같아서다. 


그런데 애플의 i(아이)시리즈의 제품같기도 하고 한글로 표기하면 다섯글자나 되서 탈락한거 같다.


동물 이름을 벗어난 것은 참신한 시도지만 워리어스나 패가수스, 레인져스, 호크스 같은 전통적으로 스포츠팀에 자주 사용하는 이름들도 구단 이미지를 만드는데는 좋은 이름들인데.. Wiz는 너무 의미적인 해석에만 치중을 둬서 그런지 인상적이거나 팀의 색깔이 뚜렷하게 그려지는 이름은 아닌거 같다. 


그렇다고 지역 밀착형 이름도 아니다. NC가 연고지와 연계한 마케팅을 위해 마산 창원 인근의 공룡화석지와 연관지어 "다이노스"로 이름 지은 것과 대조적이다. 마법사라는 의미인 Wiz와 "수원"은 무슨 연관이 있고 KT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쉽게 와닿지가 않는다.


이왕 Wiz라고 할바엔 차라리 Wiz라고 축약하지 말고 Wizards라는 풀네임을 표기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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