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팀에서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자유계약 신분이 되어 다른 팀으로 자유로이 이적할 수 있도록 하는 FA제도가 시행된지도 14년째다.

 

프로야구선수라면 누구나 FA 자격을 취득해 자신의 몸값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아 영광스럽게 이적하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이 제도의 빛을 본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소속구단의 눈치를 보느라 FA 선언을 아에 포기하거나 때로는 제도의 모순같은 조항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도 발생한다.

 

한화 소속이던 최영필과 이도형은 2010시즌이 끝난 후 FA 신청을 했지만 이듬해 1월 15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FA미아" 였다가 SK와 계약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최영필 선수

그리고 "FA 신청 후 이듬해 1월 15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당해 연도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조항이 두 선수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이도형은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하지만 최영필은 멕시칸리그와 일본독립리그를 전전하며 선수생활을 지속하다가 한화구단이 보상권리를 포기해주는 선처(?)를 베풀어 SK구단과 계약하며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올시즌 성적은 7게임 13이닝 동안 피안타 7개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69로 SK마운드의 힘이 되고 있다.

 

하마터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한 선수의 야구인생이 FA제도의 맹점으로 인해 망가질 뻔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FA제도의 맹점이 일부 개선되었다고 한다.

 

기사 :  “FA 미아 그만”…최영필 구제법 나왔다

 

"FA 신청 후 이듬해 1월 15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당해 연도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내용 중  "당해년도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없다"는 조항이 삭제되었다고 한다.

 

일단 최영필선수의 경우와 같은 불합리한 케이스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하지만 위 조항 수정만으로 선수에게 불리한 현 FA제도의 맹점과 불합리함이 해결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위와 같이 수정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보상규정(연봉의 300% 또는 연봉의 200%+보상선수 1명)으로 인해 타 구단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원 소속 구단 역시 FA선언이라는 괘씸죄를 적용해 계약하지 않거나 계약하더라도 트레이드 카드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굴욕적으로 싼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FA미아에 대한 제도 보완도 중요하지만 보상규정에 대한 전반적인 규정 완화와 일정 나이 이상의 선수에 대한 보호장치, FA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자기 권리를 정당히 행사할 수 있는 구단들의 인식과 근본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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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격으로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한 정성훈에 대해 히어로즈가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을 받기로 했다는군요.

장원삼선수를 삼성에 현금트레이드 했을 정도로 내부의 자금사정이 안좋은 히어로즈로서는 선수보다는 현금이 더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시즌 초 히어로즈는 선수단과 연봉계약시 어려운 팀사정과 고통 분담을 내세워 선수들의 연봉을 대거 삭감하여 계약했었죠.

히어로즈 창단과 함께 KBO 선수들의 연봉 삭감폭 40%를 폐지했기 때문인데요. 이숭용 51.4% 삭감, 송지만 63% 삭감, 김동수 73% 삭감, 전준호 72% 삭감 등 주로 고액 연봉의 노장선수들 위주 였지만.. 그 삭감폭이 거의 기록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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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 이적한 정성훈

그런 와중에 올시즌 FA자격을 획득하는 정성훈선수는 2억 2천만원에서 45.5%인상된 3억 2천만원에 연봉계약하였는데.. FA이적시 보상선수+이적선수 연봉의 300% 또는 이적선수 연봉의 450% 중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을 히어로즈가 이미 계산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계산대로 정성훈은 전력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LG로 이적했고 히어로즈는 보상선수 대신 연봉의 450% 보상금을 선택했으니 어쨌거나 자금확보를 위한 전략(?)은 제대로 써먹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그나저나 히어로즈의 참여로 올시즌은 8구단 체제를 유지하긴 했습니다만,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마자 장원삼 현금트레이드 불발로 불안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어.. 프로야구 시장 전체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존재가 돼버린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하루빨리 든든한 스폰서기업을 만나 자금난에서 여유로워 지든.. 새로운 기업에 인수가 되어 재창단되든 했으면 좋겠는데.. 경제위기와 주요기업들의 검찰조사 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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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조인성과 34억원에 FA계약을 했습니다. FA계약이 진행되기전부터 조인성의 LG 잔류 가능성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것 같습니다.

김재현, 이상훈, 유지현 등 LG의 황금기를 장식했던 많은 프렌차이즈 스타들을 허무하게 떠나보낸 후 많은 팬들의 원망을 샀던 LG가 조인성마저 잡지 못했다면 어떤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됐을지 불보듯 뻔했으니까요.

물론 LG입장에서 조인성을 잡은 이유가 그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LG는 당장 조인성을 백업해 줄 포수가 부족하고 조인성 역시 오랜 세월 뛰었던 정들었던 팀에서 영원히 LG맨으로 남고 싶다고 수차례 얘기했듯이 크게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액수라면 기꺼이 팀에 남고 싶다고 했으니까요.

두산과 김동주의 입장도 LG와 조인성의 입장과 비슷하다고 본다면..김동주도 두산에 남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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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은 FA대어 중 한 선수인 이호준선수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쏠립니다. 현 소속팀과의 우선협상 시한을 넘기게 되어 18일부터 20일까지 타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K는 이호준 외에 조웅천과의 FA계약도 남겨놓고 있는데 두선수 모두 구단과 계약조건의 입장차가 커서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SK와 이호준의 안밖의 사정을 생각나는데로 적어볼테니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유롭게 의견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SK와 이호준, 타팀의 상황을 제 나름대로 적어보겠습니다.


<SK와 이호준의 상황>
- SK는 이호준 외에 조웅천과의 FA계약도 해야함
- SK가 조웅천과 이호준 중 한 선수만 선택해야 한다면 조웅천일 가능성이 크다고 봄
- 이기는 경기를 승리로 연결짓는 중간계투의 핵심 vs 오른손 거포 4번타자
- 올시즌 우승하긴 했지만.. 로마노 레이번의 원투펀치는 다소 불안하며
  조웅천의 빈자리는 이호준의 빈자리보다 클 수 있음
- 용병을 통한 전력누수 방지 역시.. 타자쪽 용병선수 수급이 다소 수월함
- 기동력과 지키는 야구를 구사하는 김성근식 스몰볼 스타일과도 조웅천이 맞다고 봄
- 이호준 백업 박정권, 인천 출신 이재원의 성장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음
- 계약조건의 차이가 큰 것도 이호준쪽에 불리하다고 봄
- SK가 27억에서 30억으로 상향조정하긴 했지만 그 이상 넘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


<타팀의 상황>
- 오른손거포 4번타자 1루수가 필요한 팀이 어딜까?
- KIA(최희섭), 한화(김태균)는 일단 제외
- 김동주와의 계약에 몰빵할 두산도.. 김동주 계약이 성사된다고 보고 제외
- 당분간 FA시장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한 삼성도 제외
- 팀사정이 어려운 현대 제외
- 남은 팀은 LG, 롯데
- LG는 최동수라는 4번타자 1루수가 있는 것이 관건
- 롯데 역시 이대호라는 걸출한 4번타자 1루수가 있는 것이 관건
- 하지만 LG, 롯데 두팀 모두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전력보강을 통한 상위권 도약이 가장 큰 목표임

제 나름대로 SK와 이호준, 타팀의 현상황을 정리해 봤는데요.
이호준의 FA계약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이글을 보시는 분들의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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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끝나고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FA선수들의 행보와 계약과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시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FA선수라면 단연 두산의 김동주와 SK의 이호준일텐데요. 두 선수 모두 오른손 거포로서 어느팀에 가나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는 대형 선수들입니다.

먼저 화두가 되고 있는 선수는 SK의 이호준 선수입니다. 구단과의 1차 접촉에서 각자의 FA조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계약기간은 4년으로 맞아떨어졌으나.. 금액에서 큰 차이를 보여 이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구단은 이호준에게 4년 최대 27억원을.. 이호준은 구단에게 4년 최대 42억원을 제시하여.. 그 격차가 무려 15억원이나 납니다. 이호준은 제시금액의 근거로 KIA의 장성호의 FA계약을 예로 들었는데.. 이에 대해 오버가 아니냐는 얘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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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해태타이거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장성호선수와 이호준선수는.. 이호준선수가 1994년 해태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 한 뒤 1996년부터 동시에 타자로 활약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후 이호준 선수는 SK로 이적하였고.. 장성호선수는 해태-KIA 거치며 KIA의 간판타자로 거듭났죠..

(이호준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해태의 차세대 오른 거포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기 때문에 타팀으로 이적이 참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호준선수에게는 결과적으로 잘 된 트레이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겉으로 드러난 성적 역시 장성호선수가 다소 우위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호준선수가 장성호선수의 FA계약조건을 예로들어 자신의 FA조건을 제시한 것이 장성호선수에게 느끼는 일종의 라이벌 의식으로도 보이고.. 표면으로 드러난 성적면에서 우위에 있는 선수와 비교하는 것이 다소 오버하는 것 같지만.. 동시에 그것이 자신이 제시할 수 있는 맥시멈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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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

협상이라는 것이 자신의 요구를 유리한 쪽으로 관철시키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건을 얘기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협상용"으로 쓰였을 때 얘기겠죠.

이호준선수가 그것을 협상용이 아닌 절대 물너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땐 약간의 비난은 감수해야 하겠지요.

아마도 30억원 초중반선에서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만.. SK라는 기업의 특성상 철저하게 시장논리와 성과위주로 판단하여 27억 이상은 절대 안된다고 한다면.. 과감히 포기할지도 모르죠. 아직 협상 초기 단계라 결과를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팬들은 스토브리그의 또다른 재미로 FA협상 과정을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야구시즌이 끝나 이제 무슨 얘기를 쓸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떡밥을도 던져 주다니.... 야구는 정말 1년 내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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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7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선수 투표에서 다승(22승), 평균자책점(2.07), 승률(.815) 부문을 석권한 두산 리오스선수가 MVP를 받았더군요. 더불어 임태훈선수까지 신인왕을 받으며..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 어느 시즌보다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리오스는 자신의 사리사욕보다는 팀의 승리와 우승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적 외적인 면에서도 진정한 프로란 무엇인가를 보여 준 감동적인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리오스의 승수가 쌓여가면서 자연스럽게 흘러 나왔던 얘기가 바로 일본 진출설인데요. 오늘 시상식자리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구단과의 협상에 따라 달라지겠다는 뉘앙스를 남겨.. 본인 역시 일본진출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두산의 김진 사장도 프로선수로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인데요. 원론적인 얘기에 충실한 것인지..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한 투자에 인색한 것인지 그 속내를 짐작하기가 조금 애매모호한 발언 같습니다.

게다가 올시즌을 끝으로 FA조건을 획득하는 김동주 선수에 대한 입장 역시.. 구단이 성의는 보이겠지만 무리한 돈싸움은 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그대로 놔 줄 의향도 있는 것 같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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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클 두산"

아직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지 않아서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두산이 과거에도 FA시장에서 다소 소극적이였던 것을 보면.. 리오스나 김동주에 대한 처리 역시 과거의 행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거액을 풀어 FA선수나 몸값이 높은 선수를 잡는 것이 구단의 성적과 흥행을 끌어올린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100억 가까운 돈을 들여 심정수, 박진만을 영입한 삼성이 그 해(2005년)에 바로 우승을 한 것을 보면.. 거액을 들여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한 방법임에는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성적은 흥행으로 이어지지요..

하지만.. 두산을 보면 이렇다 할 외부영입 없이도 내부의 선수자원을 길러내어 적극 활용하고.. 저평가 된 선수를 영입하여 활용하거나 트레이드를 하는 등.. "저비용 고효율"전략으로 짭짤한 효과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매년 시즌 시작 전에는 그다지 좋은 전력으로 평가 받지 못했던 두산이 끈끈한 뚝심의 야구와 신구의 조화로 매년 예상을 뒤엎고 좋은 성적을 올렸던 것이 어쩌면 구단으로서는 거액의 FA영입이 불필요한 것처럼 느끼게 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프로야구단도 기업식 경영마인드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경영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품을 만들어 파는 기업은 오로지 제품의 상품성과 기능, 차별적인 경쟁력에 의해서만 시장의 평가를 받고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성적 판단기준(제품의 퀄리티.. 즉, 프로야구단은 성적..) 이외에 팬과 정서적으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프로스포츠에서는 기업식 경영마인드로는 설명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내가 A회사의 B라는 제품을 쓰고 있지만.. 더 좋은 기능의 값싼 제품이 나온다면.. 저는 A기업의 B라는 제품을 언제든지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 제품이 안좋다고 사장 바꾸라고 시위는 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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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FA자격을 획득하는 두산 김동주

하지만 프로야구의 팬은 그렇지 않죠. 팀이 성적이 안좋아서 꼴찌를 해도 야구장을 찾아가고, 안타 하나 점수 한점에 울고 웃는 것이 팬입니다. 성적이 좋지 않다고 쉽게 팀을 바꾸거나 그러지 않죠. 그것은 성적과 무관한 정서적 유대관계 때문일겁니다. (물론 성적도 좋으면 좋겠지요.)

그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바로 팀의 얼굴과도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일겁니다. 김동주 선수는 누가 뭐래도 두산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며..그의 이미지 역시 두산이라는 팀과 잘 어울립니다. 이종범이 호랑이 유니폼이 아니면 절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김동주 역시 두산 유니폼이 아니면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의 힘이며.. 팬과 교감하고.. 선수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산이 말하는 "미러클 두산" 역시 다른 팀에선 찾아볼 수 없는 끈끈함과 근성으로 늘 기적을 일궈냈기에 할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고요..

부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베어스 정신"과도 같은 "미러클" 두산이 별 투자 없이도 성적을 낼 수 있는 의미의 '미러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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