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축하 리셉션이 열렸다고 하죠..

이대호 선수가 건배 후에 와인잔을 시원하게 원샷하네요!! 그런데 잠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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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가장 오른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대호.. 거창하게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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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부산 사나이.. 와인도 시원하게 원샷!!





그런데 잠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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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웩~~.. 사진 각도상.. 들어갔던게 다시 나오는 것 같음...



ㅋㅋㅋ 귀여운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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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3,4위전에서 미국이 8-4로 승리하여 이번 베이징 올림픽 야구 동메달은 미국이 가져가게 되었네요.

본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던 두팀이.. 그때는 죽어라 지려고 애를 쓰더만.. 오늘은 서로 동메달이라도 건질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매우 통쾌하더군요!!

암튼..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일본은.. WBC때 우리에게 2연패를 당했던 수모보다 더 치욕적인 수모를 당한 것 같습니다.

이번 본선에서 우리나라, 미국, 쿠바와 5번 붙어서 5전 전패를 기록했으니.. 뭐라 변명할 것도 없겠네요.

그런데 한편으론 일본이 동메달도 못딴 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왜 아쉽냐구요? 일본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따게 되면.. 메달 시상대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며 애국가가 울려 퍼질텐데..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을 우러러 보며.. 태극기가 다 올라갈때까지 애국가를 듣고 있게 했었어야 하는 것과.. 그 상황의 일본 선수들의 표정과 호시노 감독의 얼굴을 볼 수 없으니 그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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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이런 모습!!



준결승 한일전에서 대해 미국 MLB기자가 쓴 기사를 파란문님이 번역하여 올려 놓으신 글을 보니 일본 기자들은  일본이 한국에 패했지만 여전히 일본의 야구 수준이 한국보다 높다는 점을 계속 어필하려 했다고 하네요.
 
역시 지나간 과거도 무시하고.. 현상황도 직시 못하는 것은 일본 정부나.. 스포츠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암튼.. 대회 시작전부터..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겠다고 외치던 일본팀과 호시노감독.. 동메달도 못따고.. "목메달" 된거 엄청나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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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와 일본대표팀, 동메달도 못따고 '목메달' 된거 격하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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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제 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일본과 만났지만..5:4로 역전패하여 준우승하였지요.

당시 우리 청소년 야구대표팀을 이끌던 주요 선수들은.. 마운드에서는 한기주, 류현진, 김광현, 나승현, 손영민, 김성훈 등 이었고.. 타선에는.. 두산 김현수, 민병헌, SK 이재원, 롯데 손용석, 김문호 등이 있었습니다.

그때 청소년 대표팀의 명단을 놓고 보니.. 3년이 지난 지금은 타자보다는 투수들이 훨씬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군요.

청대 마운드의 에이스는 단연 한기주선수였습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로 올라와 이전 2경기에서 259개의 공을 던지고 또 선발로 올라온 일본의 괴물투수 쓰지우치와 맞붙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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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청소년대표팀,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나승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르는 한기주


9회말까지 4:2로 우리가 앞서 있었지만.. 대타로 나온 나사키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4:4동점이 되고.. 한기주가 강판됐습니다. 그리고 구원으로 올라온 투수가 김광현이었습니다.

김광현은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5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었는데.. 결승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말았죠. 그래서 4:5로 역전당해 준우승했었구요.

▶ 당시 대만과의 준결승경기 사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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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청대 류현진, 한기주, 손영민

2005년 청대 투수 멤버 중 랭킹은 한기주였고.. 류현진은 랭킹 3~4위정도.. 오히려 나승현이 높게 평가 됐었죠.

프로구단 지명에서도 한기주는 연고구단인 KIA타이거즈가 1차 지명했으며.. 인천 연고인 류현진은 부상과 수술경력 등으로 SK의 1차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1차 지명은 이재원.. 당시 이재원이 워낙 거물급 포수여서..)

더군다나 2차 지명에서도 롯데가 나승현을 지명하면서 그 다음 번인 한화의 지명을 받게 되어 한화에서 뛰게 되었죠.

김광현은 그 다음해 SK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고요.

암튼 당시만해도 류현진이 지금의 "괴물"로 성장하리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역대 최고 계약금을 받은 한기주의 성장이 더딜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죠.

2005년 청소년 대표팀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한기주, 류현진, 김광현이.. 3년이 지난 지금,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으로 뽑혀 또다시 함께 대표팀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는 3년 동안..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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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에 이어 2008년에도 국가대표가 된 3인방.. 한기주, 류현진, 김광현


국내리그에서는 각각 선발과 마무리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지만.. 베이징 올림픽 야구를 통해.. 청대 시절 에이스였던.. 한기주는 국제적인 "작가"가 되어버렸고.. 일본을 두번이나 침몰시킨 겁없는 20살 김광현은 "新일본킬러"라는 호칭을 받고 있고..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프로 2차 지명에서도 밀려난 류현진은 결승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명실 공히 "국대 에이스"가 되었고요.

미국전, 일본전 등을 한 편의 서스팬스 스릴러로 만들어 버린 한기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좀더 성숙해지길 바랍니다. 비록 은메달을 확보하여 "군면제"라는 최고의 혜택을 받게 되었지만.. 아마 본인도 느끼는 것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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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율 99.9 속이 꽉찬 남자 한기주... 명예회복해야지!!!


다른 스포츠도 그렇겠지만.. 특히 야구는.. 실수나 부진을 언제든지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전 타석에서 삼진 당하고 병살타를 친 대회 타율 1할대의 이승엽이.. 역전 투런홈런 한방으로 "국민적 영웅"이 되었으니까요.

한기주선수 역시 본인의 부진과 실수를 언제든지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너무 기죽지 말고.. 이제 결승전만 남아 있어.. 한번 더 등판할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언제 어떤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든 자신감 있는 피칭 보여주면서 대회를 마무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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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야구 본선 풀리그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올림픽 시작전 4강에 들어 결선 토너먼트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던 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6전 전승으로 풀리그 1위를 기록중입니다.

미국과의 첫경기부터 1점차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이더니.. 중국과도 승부치기까지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쿠바에게는 그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7-4라는 비교적 무난한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쿠바가 이미 4강을 결정지은 마당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아마야구강국으로서의 자존심때문에라도 쉽게 지려고는 하지 않았을텐데.. 우리 대표팀의 전력과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풀리그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가게 되니.. 2006년 WBC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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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본선에서 또다시 일본을 이기고 4강행이 결정된 뒤 야구종주국 미국의 마운드에 꽂혀진 태극기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일본을 누르고 미국에서 벌어진 본선에서도 또다시 일본을 누르며 4강에 진출했지만, 어이없는 대회일정때문에 4강에서 또 일본을 만나게 되어 아쉽게 패하게 되었고.. 결국 일본이  WBC 초대 우승국이 되었었죠.

WBC 4강전에서 일본에 패한 것은 실력이었다기 보다는 예선에서 우리에게 두번이나 패한 팀과 또다시 4강전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 어이없고 힘빠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전투의지가 꺾였던 것도 있었죠.

이번에도 우리는 숙적 일본과.. 난적 미국 등을 물리치고.. 아마 최강 쿠바까지도 무너트리면서 예선 1위로 4강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4강에 올라가게 된 쿠바, 미국, 일본 중 우리가 실력에서 현격하게 앞선다고 할 수 있는 팀은 한 팀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예선에서 이겼다고 해도 또다시 이길것이다라고 100% 자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가 예선에서 1위를 했기때문에 예선 4위팀과 경기를 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실력차이나 메리트가 없는 상황이니 전승으로 4강에 올라 갔다가 어이없이 4강전에서 1패를 당해 3~4위전으로 밀려 난다면 매우 억울 할 것 같습니다.

4위팀이 캐나다나 대만 정도만 됐더라도 1위 프리미엄이 가치가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KBO의 플레이오프 방식이 올림픽 결선에서도 적용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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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에서는 순위에 상관없이 4강에 들어간 팀 모두 2번만 이기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음

 
4위와 3위가 경기를 하여 이긴 팀이 2위와 붙고, 거기서 이긴 팀이 다시 1위와 경기를 하게 된다면.. 예선 1위를 하면 최소한 은메달은 확보해 놓은 상황이 되기 때문이죠. 2위를 하여 3-4위 이긴팀에게 지더라도 동메달을 확보하는 것이 되고요.

물론 KBO의 플레이오프 방식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4위팀이 금메달을 딸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재 올림픽 야구의 결선 방식에서도 4위팀은 금메달을 딸 수 있습니다. KBO의 플레이오프 방식에서 4위팀이 금메달을 따려면 3번을 이겨야 하지만 올림픽 야구 결선의 방식대로라면 2번만 이기면 되니.. 어쩌면 KBO의 플레이오프 방식이 예선 성적이 좋은 팀에게 좀더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좀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니.. 상대팀을 고를 수 있는 여유나 경기조작은 있을 수도 없겠죠.

사실상 예선 1,2위가 우리나라와 쿠바로 확정된 이상.. 내일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3위를 하느냐 4위를 하느냐에 따라 4강에서 만날 팀을 우리나라와 쿠바 중에서 고를 수 있게 된거죠.

아직까지의 인식은 쿠바가 아마 최강이니.. 기를 쓰고 이겨서 3위를 기록한 뒤 쿠바와 붙기보다는.. 4위로 올라가 우리나라와 붙기를 원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4위로 오르기 위해서는 서로 은근히 지기를 바랄 것도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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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위기 그대로.. 기필코 금메달 따자!!


내일 네덜란드전의 승패에 상관없이 이미 예선 1위를 확정지은 우리 야구 국가대표팀.. 축구대표팀이 매경기 끝날때마다 경우의 수를 헤아렸던 것에 비하면.. 정말 대단한 활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야구국가대표팀은 과거의 국가대표팀보다.. 선수 선발과정에서 잡음도 많았고 상처도 많았지만.. 그 어느 대표팀보다 강한 정신력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vs 일본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4강에서 맞붙을 팀이 결정되겠지만.. 미국을 만나게 되든 일본을 만나게 되든.. 예선에서 보여줬던 끈질긴 응집력과 정신력으로 기필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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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한남자(가수 김종국의 노래 '한남자'에서 딴 KIA 김종국의 별명), 김종국의 최근 타격 상승세가 무섭네요.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5할!! 다섯경기에서 4번의 멀티히트 기록!!

통산타율이 0.248인데.. 6월달 타율이 0.362나 되네요.. 월별 타율을 보니.. 3월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개막 첫 타석에서 뜬금없이 2루타를 때리더니 그후 20타석 넘게 안타를 때리지 못해 1할도 안됐던 올시즌 타율도 어느덧 통산타율과 똑같은 0.248가 됐네요.

다섯 경기 반짝일 수도 있겠지만 그의 몸속에 숨어있는 '국대본능'이 베이징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본인도 모르게 꿈틀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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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맨 김시덕을 닮은..한남자 김종국


이번 올림픽 국대 2루수는 고영민이나 정근우, 조경환 등이 선발 경쟁을 할 것 같지만.. 김종국의 많은 국제대회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안정된 2루 수비와 작전수행능력 등도 무시못할 정도죠..
 
지금처럼 꾸준히 방망이가 폭발해준다면 다음번 예비엔트리에 김종국의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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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야구예선때 사진 같네요. 이때도 저 노란색 고글을 착용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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