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4개의 팀(엘지, 두산, 우리, SK)이 몰려있다보니 지방팀들에 비해 이동거리가 확실히 적긴 적죠. 어느 통계를 보니 롯데자이언츠의 1년간 이동거리가 서울팀의 두배가량된다고 하더군요.

그냥 4~5시간 동안 고속버스를 타고 지방 내려가는 것도 무척이나 힘든 일인데.. 경기를 마치고 먼거리를 이동해야하는 선수들은 경기력 관리 뿐만 아니라 체력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 뿐만 아니라 선수단을 관리하는 프런트도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구요.

그런 면에서 수도권에 있는 팀들은 체력적으로나 일정에서나 지방에 있는 팀들보다는 분명히 유리한 점이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산베어스의 5월 경기 일정을 보니.. 이건 뭐 5월 한달내내 지하철타고 출퇴근해도 될 정도네요.


두산베어스 5월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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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기아와의 잠실 홈경기를 시작으로 5월 31일 다시 기아와의 잠실 홈경기까지... 5월 한달내내 수도권에서만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네요.

경기 일정을 짜도 어떻게 이런게 짜여졌는지.. 5월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장거리 원정없이 수도권에서만 경기를 치루는 5월 한달동안은 서울연고팀으로서의 특혜 아닌 특혜를 받을 수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내년 경기일정은 이런 점을 좀 충분히 감안해서 너무 한쪽에 편중된 일정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썼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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