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본 번호로부터 온 문자나 부재중 전화

아마 몇번 당해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뉴스로도 이런 전화사기수법이 방송되기도 했는데요. 제 핸드폰번호가 비교적 쉬운 번호다 보니.. (010 번호 시행후 1시간동안 전국 번호를 뒤져서 개통한 골드번호..) 문자나 부재중 전화를 이용한 전화사기가 자주 있었습니다.

작년 연말 성탄절을 전후로는 '어제 전화 왜 안받았어?', '오늘 종로에서 친구들 보기로 했으니까 나와라' 같은 연말 특수를 이용한 문자메세지가 몇 통 날라오더군요. 처음 몇통에는 '누구세요?' 라고 답문자를 보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더군요. 나중에서야 낚시 문자에 당했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런 문자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맞춤법이 조금씩 틀리다는 겁니다. 요즘 신세대들이 쓰는 축약이나 줄임말이라고 보이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중국동포를 이용해서 문자를 보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재중 전화도 많았습니다. 언제 걸려왔는지도 모르는 부재중 전화가 2~3일에 한통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모르는 번호가 부재중 전화로 찍혔을 때 다시 전화걸어 본 적은 없지만 아무일 없는 것으로 보아 전화걸면 몇백원이 과금되는 낚시전화였을 것 같습니다.


2. **백화점에서 카드로 **만원 결재됐다는 전화

이건 방금 걸려 온 전화사기 수법입니다. 핸드폰이 아닌 회사 유선 전화로 ARS음성안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내용은 '고객님의 국민은행 KB카드로 롯데 백화점에서 191만원이 결재되었습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상담원과 연결하려면 0번을 누르라고 합니다.

제 KB카드를 와이프가 쓰고 있기 때문에 소액이었다면 순간 속아 넘어갈 뻔 했지만 듣자마자 전화사기구라는 짐작이 들더군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KB카드 콜센터에 전화해보니.. 이런 전화사기로 인한 상담이 하루에 수십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해 보니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여러분들도 이런 미심쩍은 전화 걸려오면 신중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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