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을 받았습니다라는 푸르덴셜생명 CF 기억하시나요?

어떤 여자가 집앞 정원에서 새차를 하면서 담담한 어투로... 그러나 이젠 받아들일 수 있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죠..

"10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양복입은 제비같이 생긴 남자가 등장하더니.. 여자는 "우리 가족의 라이프 플래너가 되었습니다"라고 합니다..
 
오늘도 처자식 먹여살리기 위해 온갖 수모와 쌓여가는 서류더미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가장들에게 "나 죽어서 탄 보험금으로 새삶을 산다는 거냐 뭐냐"란 비난을 받았던 그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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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남편 보험금 10억 CF



그리고 그 CF를 만들었던 푸르덴셜생명에서 요즘 새로운 CF를 방영하고 있더군요. 아래 동영상을 클릭해서 봐주세요~ 내용이 다른 몇개의 버전이 있던데 한가지만 올립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UCC풍의 가정용 캠으로 찍은 화목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저도 15개월 된 아들이 있는지라.. 아기가 나오는 CF는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안티를 의식해서인지.. 10억 CF보다 다소 인간미도 넘치구요. 그런데.. 10억 CF에서 받았던 충격과 분노때문인지. .광고 끝부분에 나오는 두 장면이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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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사랑 변함없이"란...
아빠가 죽어서도 지금 주고 있는 사랑이 돈으로써 변함없길 바란다는 뜻인가???

"아빠는 푸르덴셜"이란.. 아빠는 결국 돈??? 이란 얘기같이 들리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지었던 죄(?)가 있어서 그런지..
저 CF 볼때마다 자꾸 삐딱하게 들려서... 볼 때마다 영 찝찝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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