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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5 웹2.0, 소비자 니즈, 그리고 차세대 SNS의 모습

요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SNS의 발전 방향과 비지니스적 가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닷컴 버블 붕괴와 웹 2.0의 시작, 그리고 Mashup, Open API같은 웹기술의 발달.. 모바일과의 연계로 온라인 비지니스 영역이 그야말로 Any Where, Any Device와 되어 가는 등.. 웹 생태계의 모습과 형태가 하루가 멀다하고 변하고 있어 그 누구도 쉽게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SERI 보고서 "IT기업의 성장유형과 전략"를 보다보니.. 소비자 니즈변화에 따른 IT히트상품의 트렌드를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표가 있더군요.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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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의 변화나 트렌드가 하드웨어의 변화나 트렌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발전해 간다고 볼 때.. 위의 표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가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인터넷 비지니스에서.. 2005년 웹 2.0에 대한 개념이 생겨난 뒤.. 집단지성, 참여, 공유, 분산, 배포와 같은 감성적 요소가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음은 사실이며.. 실제로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유투브 등은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기계적인 관념 또는 관계 기반의 연결이 아닌.. 관심 기반, 감성 기반으로 연결하는데 용이한 서비스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서비스, 그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과 기술의 장벽이 무너지고 서로 융합되어 전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시대는 이미 팽창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지고.. 얼마전까지는 우리는 이것을 "컨버전스(convergence)"라고 명명했지만.. 현재는 그것을 넘어 "퓨전(Fusion)"의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방식의 "생산자 -> 소비자"로 연결되던 일방향식 가치사슬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고객접점과 수익창출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한 상태임)

새로운 가치사슬과 유통구조 속에서 콘텐츠와 정보가 갖고 있는 가치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에 의한 기업주도형의 유통은 도태될 수 밖에 없으며.. 소비자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플랫폼 경제로의 탈바꿈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MS나 구글, 야후 등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면서.. 자신들의 플랫폼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도 새로운 가치전달채널로서의 플랫폼을 구성하는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아직 광고외에 확실한 수익모델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기업가치와 장밋빛 전망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현재 인터넷 시장의 뜨거운 감자임에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만.. 위와 같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와 웹의 발전에 맞춰 어떻게 포지셔닝되어야 하고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 확실한 정답이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 역시 다소 막막한게 사실이고요...

여러 기업들이 그것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고.. 만약 정답을 찾는다면 내년에 대박나는 서비스가 되겠지요^^ 원래는 저 표만 올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정리되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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