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쇠고기 수입과 촛불집회, 그에 따른 미디어와 언론의 보도행태 그리고 온라인 공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네이버, 다음 두 포탈사이트에 대한 관심과 여론이 뜨겁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 발표 같은 이슈들이 발생할 때마다 두 포탈을 포함한 온라인공간의 분위기가 하루에도 몇 번씩 일희일비할만큼 불안정한 상태다.

그런 와중에 네이버에서 메인페이지의 뉴스편집권을 사용자에게 부여하는 "오픈캐스트(Open Cast)"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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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캐스트를 발표하고 있는 NHN 최휘영 대표

보도자료를 봐서는 구체적인 실행안이 딱히 눈앞에 그려지진 않지만.. 몇 년 전 유행했던 개인화페이지와 크게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하여 사용하도록 했던 것이 과거의 개인화페이지였는데.. 네티즌들의 이슈에 대한 호기심과 편집의 귀차니즘 등으로 인해 크게 성공하진 못한 개념이다.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역시 메인의 뉴스영역을 사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와 분야별 뉴스로 보여 주는 정도라면 과거의 개인화페이지와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닐 것이다.

결국, 오픈캐스트를 사용하지 않거나 로그인 하지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네이버가 편집한 내용이 보여지게 될 것이고, 오픈캐스트를 사용하는 것 역시 사용자 개개인이 설정된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 외에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사이의 일방향 유통 구조는 현재와 변함이 없을 뿐 사용자 집단간의 거대한 소통과 쌍방향식 콘텐츠 유통구조는 아니란 말이 된다.

많이 선택된 언론사나 뉴스섹션, 기사 등을 볼 수 있다던가.. 내 설정값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의 설정값을 보는 등의 기능이 구현된다면 그나마 오픈플랫폼 가까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를 두고.. 플랫폼을 개방했다고 평가하는 것에도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정말 네이버의 플랫폼을 개방하여 실질적인 정보와 콘텐츠의 유통플랫폼으로서 인식되려면 인공적이고 자의적인 구조의 네이버 검색부터 개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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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검색 사용자의 이용패턴을 네이버 데이터베이스(DB)를 중심으로 가둬 두는 폐쇄적인 구조가 바로 트래픽 독점의 주범이며, 인터넷 생태계의 건전한 경쟁과 진화를 방해하는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이런 네이버의 닫혀 있는 검색시스템은 사고의 다양성을 가로막고 시각의 협소함을 가져올 뿐이다.

네이버 뉴스나 실시간인기검색어 등이 공정성과 여론조작을 의심 받고 있는 것도 위와 같은 닫힌 검색구조가 불러온 결과이다.

오픈캐스트의 구현 모습을 바로 볼 수가 없어 그 효용성과 가치에 대해 판단내기기는 이르다. 하지만 발표된 내용으로만 봐서는 오픈캐스트가 정보의 "유통"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정보의 "전달 방법"을 조금 달리 해 준 정도이며, 당장 비난 여론의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의 여론 무마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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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 불법판매

한때 싸이월드의 방문자가 누구인지 추적해주는 프로그램이 돌았었죠. 그리고 프로그램 유포자가 잡혔다고 하네요.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이란.. 방문자 추적을 원하는 사람의 미니홈피에 이미지파일이나 플래시파일을 몰래 심어놓고 그 파일을 로딩한 사용자의 정보를 가로채 미니홈피 주인에게 방문자의 성명이나 방문 횟수 및 일시 등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방문자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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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 방문자 추적기 구성도

사실 따지고 보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Facebook의 F8과 구글 오픈소셜의 한 형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국내에선 API를 제공해주지 않으니 이런 우회적인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나 봅니다.

그리고 4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니.. 수요도 꽤 많았던 것 같구요.

국내 인터넷 서비스들은 대부분 트래픽을 가두기 위한 폐쇄적인 정책과 운영이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 북미의 SNS들은 플랫폼을 개방하고 리소스를 공유하는 형태로 많은 유저들의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죠.

F8과 오픈소셜은 공개된 API를 이용하여 누구나 웹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네이버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네이버에서 제공한 공개 API를 이용하여 네이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죠.

미국의 페이스북은 이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어 트래픽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많은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페이스복에 등록되고 있죠.

싸이월드가 공개 API정책으로 싸이월드나 미니홈피에 여러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면 법의 테두리내에서 공개될 정보의 범위도 통제할 수 있었을 것이고.. 신청자의 개인정보의 유출도 없었을 것인데.. 그리고 거기서 나는 수익도 쉐어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픈소셜에 동참한 싸이월드를 지지하는 블로거들이 생겨났을 수도 있었겠구요.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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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와 함께 나타난 현상이 블로그를 관리해야하는 부담감의 해소와 가벼운 소통에 대한 니즈(needs)입니다.

그래서 생긴 웹서비스가 바로 한줄 댓글로 불리우는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들입니다. 국내에는 미투데이, 플레이톡 같은 서비스들인데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일상의 기분과 감정을 한두줄로 표현할 수 있는 가벼운 소통을 지향합니다.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고민해야했던 무거움과 부담감을 덜어주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함을 지향하는 최근의 트랜드를 잘 반영하였다고 할 수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용성의 단순함은 이루었지만.. 접근성의 단순함은 아직 부족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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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http://me2day.net)

저도 테스트삼아 미투데이 계정을 만들어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그때 그때 기분을 메신져 대화명 바꾸듯 가볍게 남길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남기기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IE를 늘 띄워 놓아야 한다는 점은 기존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와 비교해 여전히 불편한 요소였습니다.

최근에는 핸드폰 문자를 통해서도 미투데이에 글을 남길 수 있는 모바일연동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2212로 문자를 보내라"는 식으로 소구하는 것은 미투데이가 지향하는 따뜻함, 인간미, 감수성과 매치가 되지 않은 마케팅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사용성의 단순함을 넘어 접근성의 단순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위젯(웹위젯, 데스크탑 위젯, 툴바 등)등의 형태로 배포하여 사용자가 자동로그인을 설정해 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쉽게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투데이에 남기는 글들이 대부분 즉흥적인 감정의 표현이라고 볼 때, 익스플로러를 열고 미투데이를 방문하여 로그인 후 글을 남기는 것은 이미 즉흥적인 감정 표현의 매력을 잃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핸드폰 문자를 통한 접근 외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과거 서비스 중에... 메신저로 자동응답해주던 "심심이"처럼.. 미투데이라는 가상의 메신저 대화상대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지금 내 감정을 독백처럼 허심탄회하게 남기는 것에 있어 가상의 메신저 대화상대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입하고 사용해보니.. 막상 적을것도 없이 막막하다는 사용자가 많은 듯 합니다. 자칫하다간 공개 일기장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인데요. 사용자들이 생각을 적도록 유도하는 장치나 요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생각을 가볍게 남기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댓글'인데.. 댓글을 적기 위해서는 어떠한 현상, 사건, 이슈,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미투데이에서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글을 쓰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소소한 고민에 대해 의견이나 조언을 구한다던가..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들 사이에 공통점,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던가 하는 형태로 "왜 글을 남겨야 하지?"라는 물음을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글을 남길 이유가 없다면 이미 미투데이의 사용목적은 없는거나 다름없습니다. 블로그는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훌륭한 정보와 사상 등을 접할 수 있는 정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합니다만.. 미투데이는 내가 사용하지 않으면서 남의 하소연이나 중얼거림을 읽어 볼 아무런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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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SNS의 발전 방향과 비지니스적 가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닷컴 버블 붕괴와 웹 2.0의 시작, 그리고 Mashup, Open API같은 웹기술의 발달.. 모바일과의 연계로 온라인 비지니스 영역이 그야말로 Any Where, Any Device와 되어 가는 등.. 웹 생태계의 모습과 형태가 하루가 멀다하고 변하고 있어 그 누구도 쉽게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SERI 보고서 "IT기업의 성장유형과 전략"를 보다보니.. 소비자 니즈변화에 따른 IT히트상품의 트렌드를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표가 있더군요.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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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의 변화나 트렌드가 하드웨어의 변화나 트렌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발전해 간다고 볼 때.. 위의 표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가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인터넷 비지니스에서.. 2005년 웹 2.0에 대한 개념이 생겨난 뒤.. 집단지성, 참여, 공유, 분산, 배포와 같은 감성적 요소가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음은 사실이며.. 실제로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유투브 등은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기계적인 관념 또는 관계 기반의 연결이 아닌.. 관심 기반, 감성 기반으로 연결하는데 용이한 서비스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서비스, 그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과 기술의 장벽이 무너지고 서로 융합되어 전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시대는 이미 팽창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지고.. 얼마전까지는 우리는 이것을 "컨버전스(convergence)"라고 명명했지만.. 현재는 그것을 넘어 "퓨전(Fusion)"의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방식의 "생산자 -> 소비자"로 연결되던 일방향식 가치사슬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고객접점과 수익창출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한 상태임)

새로운 가치사슬과 유통구조 속에서 콘텐츠와 정보가 갖고 있는 가치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에 의한 기업주도형의 유통은 도태될 수 밖에 없으며.. 소비자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플랫폼 경제로의 탈바꿈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MS나 구글, 야후 등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면서.. 자신들의 플랫폼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도 새로운 가치전달채널로서의 플랫폼을 구성하는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아직 광고외에 확실한 수익모델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기업가치와 장밋빛 전망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현재 인터넷 시장의 뜨거운 감자임에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만.. 위와 같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와 웹의 발전에 맞춰 어떻게 포지셔닝되어야 하고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 확실한 정답이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 역시 다소 막막한게 사실이고요...

여러 기업들이 그것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고.. 만약 정답을 찾는다면 내년에 대박나는 서비스가 되겠지요^^ 원래는 저 표만 올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정리되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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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왜 써야 하지???

WEB & IT 2007. 11. 3. 01:02 |

웹 2.0을 얘기하면 빠지지 않는 개념들이 있다. 작년까지는 UCC였고..작년 말부터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그것이다. SNS를 얘기하며 MS와 야후, 구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은 늘 빠지지 않고 거론되던 서비스이고.. 인수가격이 얼마니 기업가치가 얼마니 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웹 2.0 버블론과 SNS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회의론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SNS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링크나우, 엔플러그, 피플2, 미투데이, 레드윙 등이 그것들일 것이다. 여러 서비스들을 심도있게 써 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며 느끼는 감정은 왜 내 프로필을 작성하고 공개해야하며.. 지인의 지인, 친구의 친구를 왜 검색해야하지?? 라는 원론적인 질문이었다.

국내에는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같은 개방형 SNS가 아직은 없는 듯 하고.. 비지니스인맥 기반의 SNS가 비교적 많은 편이데.. 이런 비지니스 인맥 기반의 SNS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가치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이 주장하는 것들을 정말 사용자들이 절실히 원할까??

다른 사람의 이력 검색? 내 경력 홍보?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기? 내가 아는 지인을 통합 관리하기???

내 경우에... 이 물음들에는 공통적으로 "왜?"라는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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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이력을 작성하고 다른 사람의 이력을 검색해야하지??? 일하면서 내가 모르는 것을 지인들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다는데.. 내가 5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그런 경우가 몇번이나 있었나?? 업무상 꼭 필요한 사람을 찾았던 경우가 있었긴 했나? 몇 단계의 지인을 거쳐거쳐 구해야 할만큼 꼭 필요한 문서나 지식이 있었었나??

지인들과 자료를 공유하고 전송한다?? 파일을 주고받을 정도의 지인이면.. 이미 메신저나 이메일들으로 교류를 하고 있을텐데.. 왜 그것들에 가입하여 사용해야 하나?..  내가 알고 있는 가치와 남이 알고 있는 가치를 교환한다? 지식인이나 카페, 검색 등을 통해 대부분 해결되고 있지 않나??? 왜 가치를 교환해야 하지?? 내가 도움을 받는 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야 할텐데.. 그 수고스러움을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SNS는 커뮤니티일까 커뮤니케이션일까? 등등..

SNS를 기획하기 위해 조사하다보니.. 어느 순간, SNS가 가진 핵심가치들이 정말 유용하고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원론적인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더군다나..비지니스인맥 기반의 SNS는 귀찮은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뭘 더 얻을 수 있는 것인지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는 듯 하다.

모바일과 연동, 메신저, 아웃룩 주소록과의 동기화로.. 기존에 알고 있는 지인들의 통합관리는 더욱 편해진 듯 한다..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것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라는 의문과.. 꼭 그런 방법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인가가.. 현재로선 의문이며.. 정말 Social Networking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답하기가 힘들지 않나 싶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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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개념의 광고 중 가장 성공한 분산형 광고라고 한다면 구글의 애드센스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앞으로 등장할 여러가지 개념의 웹 2.0 플랫폼 기반의 광고모델들이 성공할 수 있는 핵심요소 6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순서 무관)




1. 적절한 사용자 보상

  • 금전적 또는 디지털 아이템, 포인트 등 유무형의 형태로 적절한 사용자 보상이 이루어져야 함



 
2. PV, UV < 분산, 배포

  • 포화상태인 웹서비스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트래픽 발생에 대한 비용 및 부담 증가
  • 자사 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보다는 자사 콘텐츠의 분산과 배포를 통한 사용자 공간에서의 BM을 찾아야 함


3. 위젯 등을 이용한 분산 시스템 구현 

  • 고객이 있는 개별 페이지를 찾아가는 분산형 광고의 구현
  • 날씨나 뉴스 위젯같은 정적인 위젯이 아닌 SNS내에서 개인이 자신의 페이지를 개인화하는데 사용하는 위젯이어야 함
  •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위젯
  • 설치형 위젯에 비해 사용자의 접근이 쉽고 거부감이 덜한 웹기반 위젯이어야 함


 


4. 실시간 사용자 반응 분석

  • 광고 수용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평가, 분석하고 각종 데이터를 모아 가장 효과가 높은 사이트나 정확한 타깃 고객에게 광고를 전달하는 새로운 기법이 필요함


 

5. 사용자 참여형 / 주도형 광고

  • 사용자간 정보의 공유, 이동, 가치부여, 분류 등 정보와 관련된 일련의 사용자 행동분석을 통해 상황과 공간상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하고, 사용자를 피동적인 정보의 수용자가 아닌 능동적인 정보의 전파자로서 활용하여야 함




6. 사용자 맞춤형 / 밀착형 광고

  •  사용자의 복잡 다양한 의사결정을 연결해주는 가치전달 체계에서 고객 접점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갈 수 있는 맞춤형/밀착형 광고여야 함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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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모바일 SNS 이용 동향에 대한 조사 결과가 C NET Japan을 통해 발표되었는데.. 우리나라보다는 모바일 시장이 발달한 만큼 비교적 희망적인 결과일 것 같은데 그렇지 않더군요.


<조사 집단>

  • 조사 샘플수:300 명
  • 조사기간:2007 년09 월20 일~2007 년09 월25 일
  • 조사 방법:모바일 리서치
  • 조사기관 : 넷트에이지아 주식회사
  • 대상자:15 ~49세의 남녀

이번 조사 앞전의 조사에서 모바일 SNS의 이용률은 35%였다고 하며.. 모바일 SNS을 알고 있는 사용하지 않는 75%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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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 50.7% - 귀찮아서
  • 37.5% - 자신의 정보노출이 싫어서
  • 33.3% - 흥미가 없어서
  • 26.7% - 패킷이용료 때문에
  • 21.3% - 통신속도가 느려서..


그리고, 모바일 SNS를 알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는 사람과
모른다는 사람들에게 향후 이용의사에 대해 설문한 결과는..
매우이용해보고싶다 + 조금 이용해보고싶다.. 30.7%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결국, 반이상인 69.3%는 향후에도 모바일 SNS를 이용한 의향이 없다는 뜻이 됩니다.

모바일 패킷료 정액제 보급률이 58.8%(2006. 10기준)이고 3G폰 보급률이 73%인
일본 모바일 시장에서도 SNS라고 다 인기가 있고 사용률이 높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바게타운도 SNS라기보다는 게임포털이라는 인식도 강하다고 하는군요.

일본에서 모바일SNS가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단순히 인간관계를 연결해주는 것만으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힘든 모양입니다.

원문 : http://japan.cnet.com/research/column/webreport/story/0,3800075674,20358173,00.htm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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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0여개국의 블로거들이 사용하고 있는 독특한 플래시 시계가 있어 글씁니다. 많은 블로거들에 의해 리뷰가 쓰여져서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Uniqlock이라는 플래시 시계입니다.

일본의 UNIQLO (유니클로)라는 의류회사가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배포한 플래시 시계인데.. 스타일리쉬하고 유니크한 디자인과 시간 표시 중간중간에 나오는 정체 모를 여인네들의 알수 없는 동작들이 시계에 대한 중독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계를 클릭하면 유니클락의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유니클락을 사용하는 사용자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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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사용현황


현재 전세계 70개국 11,097명의 사용자가 15,299개의 유니클락을 사용하고 있고.. 201개국의 네티즌에게 35,965,290번 view됐다고 하네요. 설치 이벤트를 해도 이런 전세계적인 참여율은 쉽게 나오기 힘들 것 같은 놀라운 파급력입니다.


유니클락을 내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누르면 이동하는 유니클락 홈페이지에서 블로그 주소와 설정하고자 하는 지역을 입력하고 사이즈 등을 선택한 후 생성된 소스를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기본모드와 알람모드를 선택하여 소스를 생성할 수 있는데.. 알람모드는 직접 문구를 써 넣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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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클락 설정하기. 간단한 입력만으로 소스생성!



유니클락 홈페이지에서는 아래와 같이 전세계에 설치된 유니클락의 정보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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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지도위에 펼쳐진 유니클락 설치현황

원의 크기가 설치된 숫자를 비례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를 클릭하면 해당 도시를 설정한 블로그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도시별로 사용자수와 view수를 랜덤으로 보여주는데.. 평양 사용자도 있네요 (우리나라 사람이 설정만 북한으로 해 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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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별 유니클락 사용현황이 랜덤하게 바뀜


WORLD ALRAM PLAY라는 메뉴에서는 알람모드로 설정한 시계들이 보여집니다. 알람모드 설정시 써넣었던 문구들도 함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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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한 블로그의 정보도 볼 수 있음


 
그 외 스크린세이버도 제공하며.. 그 도시에 유니클로의 오프라인 매장이 있을 경우 지도위에 Uniqlo라는 사각 아이콘도 표시됩니다. 덕분에 유니클로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저도 우리나라 전국에 10여개의 매장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유니클로 홈페이지에서는 시계에 나오는 동작들을 그대로 따라한 동영상(유니크로 옷을 입고..)을 유투브에 올리는 이벤트도 하는 등 나름대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플래시 시계를 전세계 만여명이 넘는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달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블로그에 부담을 주지 않는 플래시라 가볍고.. 블로그 디자인을 헤치지않고 오히려 분위기를 살려주는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동작도 재밌고요..

분명히 유니클로라는 의류브랜드의 광고임을 알고 있지만 그걸 인지하기 쉽지 않고.. 인지하더라도 광고로서 부담감도 적습니다.

지금은 유니클로에서 만든 영상들이 중간중간에 나오고 있지만.. 그 자리에 5초짜리 다른 광고를 내보낸다면.. 저 플래시 시계 자체가.. 광고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5초라 보는 사람이 그다지 거부감도 느끼지 못할 것 같고요. (광고주 입장에서 광고효과는 많지는 않을 듯..)

향후 UCC와 접목한다면.. 사용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중간에 나오는 영상과 교체해서 보여주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블로그를 통한 자연스런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유니클락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이라면..
- 광고라도 무조건 거부하진 않는구나.. 정보로서 가치나 다른 가치를 준다면.. 얼마든지 수용하는구나..
- 분산의 힘은 대단하다.. 경품 이벤트나 배너 같은 홍보가 없어도 수백억의 광고효과를 가져다 주는구나..
- 전세계에 뿌려놨으니 이제 거기에 올리고 싶은 것만 올리면 되겠구나..ㅎㅎ


이상입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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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보여준다 - Liveplasma.com

Amazon eCommerce API를 이용한 흥미로운 매쉬업 서비스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웹2.0이 도래하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컨셉과 비주얼한 UI를 가진 많은 사이트와 온라인서비스들이 생겨났는데요. 오늘 소개한 서비스는 왜 이런걸 진작 생각 못했을까?하는 생각을 들게 한 서비스입니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 배우같은 것들이 몇가지씩은 있으실 겁니다. 메탈을 좋아한다거나..팝송을 좋아한다거나.... 그리고 공포영화를 좋아한다거나 액션영화를 좋아한다거나 말이죠.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와 비슷한 것들을 찾아서 듣고 보게 마련입니다.

여러 웹서비스들에서는 이것을 관련음악, 관련영화, 관련인물 등의 '관련'이라는 라벨링을 붙여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둥근원과 연결선 등을 이용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UI로 나타낸 웹2.0 서비스 - LivePlasm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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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eplasma.com의 첫 화면


첫 화면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영어, 불어를 포함하여 6개국어로 서비스한다고 표시되어 있네요. 검색창이 있고 그 밑에 Artist, Band, Movie 등의 옵션이 있어 음악, 영화, 뮤지션 등을 검색할 수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검색을 해보는게 이해하는데 빠르겠죠? Metallica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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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llica로 검색한 결과페이지


Metallica로 검색하자 Metallica를 중심으로 음악적인 성향이 비슷하거나 관련있는 여러 밴드들이 연결선으로 연결된 맵이 보여집니다. 좌측 하단에는 Metallica의 디스코그라피가 보여지고 앨범 하나를 클릭하면 아마존 구매페이지로 넘어가는군요.

맵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브라우저의 스크롤을 이용하더나 마우스 클릭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맵의 확대 축소를 위한 UI도 다소 평범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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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안쪽 원은 줌인, 가운데 원이 줌아웃



밴드이름위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하트모양이 생기는데 이걸 클릭하면 즐겨찾기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을 필요로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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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찾기


Metallica와 연결된 밴드 중 Led Zeppelin을 클릭하자 맵의 모양이 Led Zeppelin을 중심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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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단조로운 텍스트와 몇가지의 이미지로만 보여주던 검색결과를 이해하기 쉬운 맵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흥미롭고 똑같은 검색이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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