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 + 자만 + 동기 결여.. 정신력 부족..


시작 전부터 1라운드 얘기는 없고 타겟은 일본과 쿠바, 그랜드슬램 달성이니 뭐니 그럼서 언론서 떠들어대니 1라운드 상대 파악에 안일했다.
 
류감독 및 코칭스텝을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선수단 구성과 투수진 운영 등 경기 운영 전반에서 납득하지 못할 장면도 많았다.

2루수, 3루수는 백업 선수 없이 1루수, 유격수 자원이 셋이나 됐던 점은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점이었고, 결국 2루수 정근우의 부진과 3루수 최정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력 유지도 힘들게 되었다.

그 어느때보다 많았던 실책과 무기력했던 타선을 보면 정수근 해설위원이 말한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고려한 훈련 일정과 강도에도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전년도 우승팀 감독이 대표팀 감독이 되는 현재 방식도 개선이 필요하다. 대표팀 감독 자리가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을 먹는 자리이긴 하지만, 선수단 구성과 경기 전략의 치밀함을 더하기 위해서는 대표팀을 위한 전담 감독과 코칭스텝의 구성도 필요해 보인다.

06 WBC, 09 WBC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지만 일찍 끌어올린 페이스 때문에 시즌 중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경험한 선수들도 많았다. 전반적으로 WBC 출전이 영광스럽다기 보다 또 하나의 숙제로 느끼는 듯한 선수단 분위기에 대한 대안 마련도 필요하다.

이번과 같은 선수단 기량과 분위기로 설령 2라운드에 올라갔다면, 더 치욕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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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결승전 패배, 어느 경기의 패배소식보다도 분하고 억울한 느낌

일본과의 실력차이를 떠나 선수층의 차이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져 서러웠던 경기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최고의 기량을 가진 이승엽은 소속팀에서의 성적과 입지때문에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박찬호도 마찬가지 이유로 애석하게 참석을 못하고.. 마치 시댁 일때문에 친정일 못도와주는 딸 같은 심정...

어렵게 참가한 추신수는 사사건건 간섭을 당하고...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고 국제대회에서의 성적도 일본에 절대 밀리지 않지만, 열악한 야구 인프라와 얇은 선수층.. 좁은 야구 저변 등으로 그동안 우리 야구대표팀의 우승과 승리는 기적이나 이변 취급을 당했다.

잘싸워 준 한국 야구 대표팀



이번 WBC대회전 각 팀들을 분석한 외신 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와 함께 '다크호스'로 분류되었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대표팀이 승리를 거둘때마다 외신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고 찬사가 이어졌지만, 그 반응의 대부분은 '기적', '이변', '돌풍'으로 표현되기 일수였다.

우리가 이긴 경기에 대한 평가는 '실력'과 '기량'보다는 '정신력'과 '투지'라는 말이 더 많았다.

말그대로 정신력과 투지가 발휘되어 기적을 일으켰다는 것.. 정신력과 투지가 없었으면 알 수 없었다는 뜻일 것이다.

WBC에서 일본이 대회 2연패를 하게 되어.. 2008년 올림픽에서 우리 금메달에 대한 평가나 기억은 그저 작은 '이변'이나 '돌풍' 정도로 평가받을 것이 가장 짜증난다.

예전부터 우리는 쭉 일본야구에 대한 도전자이며 세계야구에서의 이방인으로 기억될 것 같아 서럽다. 그래서 이번 결승전 패배가 어느 때보다 더 뼈아프고 가슴아프다.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번 WBC까지 우승하여 진정 우리의 승리가 '이변'이나 '돌풍'이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것 같아 매우 비통하다.

국내 최고의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는 10년전보다는 지금이..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며 발전해 왔다.
 
경기침체로 관중수가 줄기도 했지만.. IMF시절 태평양을 넘어 날라오는 박찬호선수의 활약상에 새벽잠을 설친 피곤함도 잊었었고.. 작년엔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5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인프라나 저변은 어떤가.. 유소년야구팀, 고교야구팀의 실정은 또 어떤가.

어느 유소년 야구팀의 열악한 훈련 환경 (작년 여름 직접 찍었음)



이런 환경에서 미래의 메이저리거들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마저도 인원이 없어 해체되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시카고컵스에 입단한 충암고 이학주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 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선수인데.. 이학주 선수가 처음 야구를 시작하고 기본기를 익혔던 초등학교 야구부는 2005년도에 이미 해체되고 없다. 1998년 야구부가 창단됐으니 야구부가 창단된지 10년도 안돼 해체된 샘이다.

몇 십년 동안 야구부를 운영한 역사 깊은 학교에서도 메이져리거를 배출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인데.. 불과 8년만에 해체된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메이저리거 구단에 스카웃 될 정도로 실력을 갖춘 선수가 배출됐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다.

바꿔 말하면, 여건과 시설, 관심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실력있고 가능성 높은 선수 자원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나라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룬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해방 직후 건설된 야구장에서 아직도 프로야구가 열리고 있다.

이번 WBC를 통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김태균이 뛰고 있는 야구장이라고 한다면 외신기자들이 믿을까?



언제까지 우리 선수들이 이룬 값진 승리와 우승의 감격을 단지 '기적'과 '이변'으로 취급받게 해야하나.. '실력'과 '기량'이 아닌 '정신력'과 '투지'로만 평가받아야 하는 한국 야구의 현주소가 서럽고 서글프다.

그리고 그걸 방치하면서 원론만 내세우며 누구하나 나서서 해결하려 하지 않는 이 나라와 선거철 표몰이를 위해 감언이설을 남발하는 지자체장들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지방구장의 현대화와 야구인프라의 확충, 야구저변의 확대에 대한 지적과 대책강구는 비단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달라진게 없다. 올림픽 금메달과 WBC에서의 준우승으로 어느 때보다 야구에 대한 관심과 국민 정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높아진 이때, 야구인들과 팬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국가와 여러 지자체들은 제발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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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대로 일본이 미국을 9-4로 누르고 우리와 결승을 치르게 되었네요.

난생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미국을 응원해 봤건만.. 축구 종주국이며 가장 실력이 좋은 리그를 보유한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는 큰 재미를 못보는 것처럼.. 야구 종주국과 야구 강국은 차이가 있나 봅니다. 단기전이라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지만요.

암튼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 이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일본과 집중적으로 경기를 하다보니 이젠 좀 지루하네요. 하지만 2라운드 패배(전략상이었지만..)에 대한 설욕과.. WBC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으니 내일 한일전은 그동안 맞붙었던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번 WBC 2회 대회는 강팀들의 초반 탈락을 방지하고자 패자부활제도를 도입했는데,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야구에 대한 재미를 반감시켜 버리기도 했죠.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는 다음 경기를 위해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해 큰 점수차 경기가 많았고.. 더욱이 1,2라운드에서 1,2위 순위 결정전이라는 것을 둔 것은 흥행에는 도움이 됐을지 몰라도..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연속 2승한 팀이 자동 1위가 되고 패자부활전에서 이긴 팀이 자동으로 2위가 되게 했으면 될텐데 말이죠.

덕분에 이번 대회 총 입장관중이 벌써 1회 대회를 넘어섰다고 하여 흥행과 수입면에서는 주최측의 의도가 그대로 실현된 듯 합니다.

입장수입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은 우리와 일본이 그동안 4차례나 맞붙었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마지막 결승전에서까지 맞붙어야 한다니.. 4일 동안 초밥만 먹었는데 또다시 초밥을 먹게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요즘 방송되고 있는 CF중에 마치 이런 상황을 미리 예상이라도 한 듯,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CF가 있어 올려 봅니다.



내일은 한일전 승리로 이끌어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WBC 우승까지 거머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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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의 야구인프라를 비교하는 것은 초등학생의 덧샘 실력과 고등학생의 미적분 실력을 비교하는 것만큼 무모합니다.

4,000여개의 고등학교 야구팀, 12개의 프로팀, 6개의 돔구장.. 동네 여기저기에 조성된 야구 공원 등등.. 일본에서 야구는 전국민의 스포츠이며 선수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대접과 환대를 받는 직업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나 프로팀에 가지 못한 선수라 할지라도.. 우리나라처럼 방황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사회인야구팀에 들어가 일을 하면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고.. 잘하면 프로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으니까요.

일본야구의 심장부 도쿄돔

그래서 일본은 선수자원이 넘쳐납니다. 국가대표팀을 3개팀 정도 만들 수 있다고 하죠.

반면에 우리나라 야구환경은 척박하다 못해 황무지나 다름없습니다.

인구수에 비해 프로구단의 수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아직도 한국전쟁 이후 건설된.. 마이너리그보다 못한 야구장을 사용하는 프로구단이 많습니다.

프로구단이 이 정도인데 아마야구의 상황이 좋을리 없죠.
 
학교내에 야구를 할 수 있는 변변한 야구장이 없어 일반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을 공유하다보니.. 기물 파손 및 안전사고로 인해 학교장이나 학부모들과의 마찰도 많습니다. 감독, 코치는 고용이 불안정한 계약직이고, 그들의 월급은 야구부원 학부모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매년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지명을 기다리는 야구선수는 대략 800여명 규모인데.. 그중 50여명만이 프로구단에 입단합니다.

지명을 받지 못한 나머지 선수들은 졸지에 실업자가 돼야 합니다.

이런 인프라의 격차때문에 야구에서 한국은 항상 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라는 인식이 강했으며.. 1회 WBC 4강과 올림픽 금메달을 '이변'으로 취급받기도 했죠.

14-2 콜드패를 당했을 때 일본언론들은 마치 한일야구관계가 '일본>한국' 이었던 원래 제자리로 돌아간 것 처럼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지도자 및 해외파 선수, 용병 등이 한국 야구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면서 인프라의 격차로 인한 수준차이는 자연스럽게 많이 좁혀진듯 하구요.. 오히려 한일양국 야구 스타일의 차이를 뚜렷하게 부각시켰습니다.

우리 아마야구 선수들에게 야구는 취미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장래 밥벌이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얇은 선수층에서도 부단한 노력과 많은 훈련량을 바탕으로 특출난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수시로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본 선수들에 비해 골격이 크고 근력이 강해 힘과 힘이 맞부딪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일본 선수들을 압도합니다.

일본 야구가 섬세하고 분석적이라면,우리의 야구는 투지과 힘의 야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정신력이 더해져 스타일의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 하여.. 최근들어 양국의 베스트와 베스트가 맞붙는 경기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양상을 띄는 것 같습니다.

기준에 따라서는 섬세하고 분석적이며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난 일본야구가 수준이 높다고도 할 수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우리와 스타일이 다른 야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스타일의 야구가 서로 충돌할 때 우열을 가리는 기준과 변수는 누가 더 대담하고 누가 더 냉정하고 누가 더 집중하고 투지를 불태우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야구를 재미나 취미가 아닌 미래의 밥벌이 때문에 해야 한다는 것은 어린 선수들에게 가혹하고 차가운 생존의 짐을 너무 일찍 짊어주는 것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서글픈 일입니다.

앞으로는 일본을 꺾은 한국 야구의 원동력이 "정신력"이나 "투지"로만 평가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야구 인프라의 확충과 유소년야구에 대한 지원, 관심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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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라운드 1,2위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대표팀이 승리하면서 본격적으로 한일 양국의 프로선수가 출전하기 시작한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 9전 5승 4패가 되었네요.

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우리와 일본의 야구 국가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총 21번 맞대결을 펼쳤는데..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13승 8패로 우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방콕아시안게임이나 시드니 올림픽, 부산 아시안게임등에 프로와 일본 사회인팀이 연합으로 출전하였으므로.. 양국의 프로와 프로가 맞대결을 한 것은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 예선때부터라고 볼 수 있죠.


<한국과 일본의 프로와 프로가 맞붙은 이후 역대 야구 전적>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거둔 5승 가운데.. 먼저 공격을 한 경우가 4승이고, 먼저 수비를 한 경우에는 1승 4패네요. 반대로 얘기하자면.. 일본은 4승 모두 먼저 공격을 한 경기에서 거두었고요.

일반적으로 어웨이팀이 선공을 하게 되고 홈팀이 후공을 하게 되는데.. 먼저 점수를 주더라도 마지막 공격을 하며 역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후공을 하는 팀이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이나.. 야구에서 만큼은 한국과 일본 모두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고 나가느냐가 승패에 관건이 된 것 같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일본과 또다시 붙을 가능성이 높은데.. 선공이냐 후공이냐에 따라 어떤 승부가 날지 지켜보면 재밌을 것 같네요.

(* 한일전 승패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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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의 충격적인 콜드패를 당한지 이틀만에 일본에게 조 2위라는 선물을 안겨주며 일본에게 당한 수모를 그대로 되갚아 주었네요!

스코어가 1-0인게 좀 아쉽지만.. 우리 팀의 크고 작은 주루플레이 미스로 좀 더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일본에겐 더욱 치욕일 겁니다. 우리 팀이 이래저래 삽질했음에도 불구하고 1점를 내지 못해 완봉패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우리 팀이 여러차례 찬스에서도 보내기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하고.. 이치로가 1루에 주자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드암 투수인 임창용을 마운드에 세운 점도 일본으로선 자존심을 상할 것 같구요.

콜드승을 거두던 날 마치 그전부터 있었던 '일본>한국'이라는 공식을 되찾은 것처럼 의기양양하던 일본선수들, 언론들..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4,000개가 넘는 고등학교, 12개의 프로팀.. 3팀 정도의 국가대표를 만들 수 있는 선수 자원, 6개의 돔야구장 등등.. 인프라만 따지자면 우리가 일본을 이기는 것은 이변이나 기적에 가깝습니다.

과거에는 당연히 이변이었고, 기적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 우리와 일본의 야구 실력의 차이는.. '수준'차이라기 보다는 '스타일'의 차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양팀 투수운영과 볼배합, 타순 운영과 작전 등등이 확연히 차이가 났구요.



오늘 일본 선수들과 덕아웃은 이틀전 14-2의 대승을 거둔 팀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초조하고 성급해 보이더군요. 어떻게든 점수를 뽑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농락하듯 맞불 작전을 펼친 김인식감독과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네요. 이로서 2003년 이후 프로와 프로가 맞붙은 한일야구대항전에서 5승 4패로 우리팀이 일본보다 우위에 있게 됐네요.


<양국의 프로와 프로가 맞붙은 이후 한일야구 전적>



이제 2라운드에 조 1위로 진출하게 되어 B조 1위가 예상되는 쿠바보다는 호주를 만날 가능성이 높네요. 자국에서 만원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일정까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조정하며 조 1위로 2라운드를 진출하려면 일본의 얄팍한 생각이 결국 제 무덤을 판 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일본을 또다시 만나게 되겠지만.. 이승엽과 김동주 등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선배들이 대표팀을 사퇴하며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가운데 일본에 승을 거두게 되어 앞으로 일본을 다시 만나도 전혀 두려울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콜드승을 거두고 호들갑을 떨던 일본의 코를 납짝하게 만든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어 이번에는 꼭 4강을 뛰어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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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1,2위 결정전..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시 만난 일본을 정말 통쾌하게 이겼습니다. 14-2로 콜드승 거두고 매우 기고만장했던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네요! 오늘 경기 정리하기 전에 우선 아쉬웠던 순간부터 기억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4회초 1사 1, 2루 김태균 적시타 상황

이종욱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 4번타자 김태균의 좌익선상 2루타때 이종욱이 홈에 들어와 먼저 선취점을 얻었으나 정근우가 무리하게 3루까지 주루하다 태그아웃되고 말았죠.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는 것도 좋지만 3루와 가까운 좌익선상 안타였다는 점에서 3루까지 파고드는건 조금 무리한 주루플레이가 아니었나 싶구요.




4회초 2사 1, 2루 이용규 타석

계속되는 2사 1, 2루 타석에는 이용규, 이용규가 장타를 날릴 가능성이 낮다보니 2루 주자 김태균은 짧은 타구에 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리드폭이 길어졌고, 이를 간파한 일본 수비진은 조지마포수의 2루 견제로 김태균을 태그아웃 시켰죠.

오늘은 5번 이대호 - 6번 이용규 라인에서 뭔가 매끄럽지 못하고 꼬인 듯한 상황이 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2루에서 포수 견제사 당하는 김태균







5회초 1사 1루 박경완 타석
이용규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범호의 삼진아웃으로 1사 1루가 된 상황, 박경완 선수가 친 타구가 내야 낮은 쪽에 뜨자, 런앤히트 작전에 의해 2루로 달렸던 이용규가 미쳐 귀루하지 못해 더블아웃 당하고 말았는데요.

화면을 보니 이용규선수가 2루로 뛰다 타구를 보고 바로 귀루하지 않고 조금 멈칫했는데요. 이 상황을 인필드 플라이 아웃 상태로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 인필드 플라이 아웃 상태는 무사 혹은 1사 1,2루 또는 만루 상황에서 성립되기 때문에 위 상황은 인필드 플라이 아웃상태는 아니죠.

이용규선수가 멈칫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필드 플라이 아웃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고의 낙구를 하여 더블아웃 플레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격수의 위치를 확인한 후 귀루를 한 것이죠.

이용규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플레이였고.. 상황 자체가 매우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1루에서 아웃되고 아쉬워하는 이용규








7회초 무사 2. 3루 이대호 타석

7회초 무사 2, 3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은 상황.. 이대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을때 김현수가 홈쇄도하다 태그아웃되었는데 김태균까지 3루로 뛰다 태그아웃되고 말았죠.

김태균선수가 3루로 바로 스타트 끊지 않고 유격수가 홈으로 송구하자 스타트를 끊은 것 부터가 주루미스인데 조금 더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홈으로 쇄도했던 김현수가 협살을 걸려줬더라면 어땠을까입니다.

화면상으로는 김현수가 홈으로 쇄도시 거의 아웃을 직감하고 느린 발걸음으로 들어왔는데 여기서 한번 멈춤했더라면
더블 태그아웃은 당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홈에서 아웃되는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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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만을 9-0으로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WBC 한국대표팀이 일본과의 1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는 14-2. 7회 콜드패라는 치욕를 당하고 말았네요.

지난 1회 대회에서 우리에게 두 번이나 패하고,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역시 두 번이나 패하며 노메달로 자존심을 구겼던 일본이.. 그동안의 수모를 보기좋게 되갚아주었군요.



■ 1회에 이미 분석당한..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던 김광현

선발 김광현의 구위는 나빠보이지 않았습니다. 직구에 힘이 있었고 코너웍도 좋아보였지만, 철저하게 슬라이더만을 공략한 일본 타자들에게 3실점하며 기분 나쁜 출발을 보였죠.

이번 WBC가 개막하기 전 일본의 모 프로그램에서 김광현을 분석하여 방송한 적이 있었죠. 올림픽때 김광현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아오키는 높아 보이는 슬라이더를 노리는 것이 김광현을 공략하는 법이라고 인터뷰했는데, 오늘 일본 타자들은 직구나 직구처럼 보이는 슬라이더는 모두 버리고 철저하게 높게 보이는 슬라이더만을 공략하였습니다.

무라타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김광현



김광현의 1회 3실점은 몸이 덜 풀렸거나 구위가 오르지 않아 실점한 점수가 아닌 분석당한 상태에서 실점한 점수이기 때문에.. 투수 교체 타이밍을 좀더 빠르게 가져갔더라면 이 후 대량실점을 막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라타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점수차가 8-2로 벌어진 오늘 경기는 이 홈런 한방으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무라타에게 홈런을 맞은 구질 역시 직구가 아닌 슬라이더였습니다.

이후 경기양상은 일본의 공격연습과 한국의 수비연습... 중국전에서의 무기력함은 온데간데 없이.. 배팅볼 치듯 안타를 때려내는 일본선수들에 비해.. 패배감과 무기력함에 휩싸인 우리 선수들의 처진 어깨가 너무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 선수단을 이끌 정신적 '리더' 부재의 아쉬움

투타에서 '리더'의 부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야구 한일전에서 우리 선수들은 제 기량의 200%이상을 뿜어낼 수 있는 정신력과 어떤 순간에도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왔는데.. 그 중심에는 구대성이나 이승엽, 김동주, 이종범같은 기둥같은 리더들이 있었습니다.

1회 WBC때도 그랬고, 베이징 올림픽때도 그랬듯이, 필요한 순간 필요한 위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오던 큰형같은 존재들이 없다는 사실이 무라타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이제 2회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추격의지를 상실하고 경기를 포기해 버리게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3회 이후 우리 선수들의 얼굴에서 경기를 뒤집어보겠다는 의지나 악으로 깡으로 덤벼보려는 투혼 모두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다 세대교체가 되는 과정 중 겪어야 할 시련일 것이고 그 해답은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가야 할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스로 찾아내야 하겠지요. 언제까지 이승엽, 김동주에게 의지할 수 만은 없을테니까요.

우리 선수들, 오늘 일본에게 치욕스런 콜드패를 당하긴 했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게 아닙니다. 우리에게 두번이나 지고도 WBC 초대 우승을 한 일본도 있듯이 14-2로 패하나 1-0으로 패하나 똑같은 1패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내일 중국을 이겨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뒤, 월요일 1-2위 결정전에서 일본에게 오늘의 수모를 보기 좋게 앙갚음 해주길 바랍니다.

오늘 당한 수모, 꼭 기억해뒀다 다음엔 꼭 웃을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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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는 전세계에 야구를 보급하고 축구 못지 않는 국제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 시작한 첫 프로 국가대항전이다.

이제 두 번째 열린 대회에 명성 운운하는 것이 조금은 이르지만 지금과 같은 대회운영으로는 절대 권위있고 명성 높은 대회로 자리 잡지 못할 것 같다.

비단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이 자기 팀 소속의 몸값 비싼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준과 룰을 정하고 모든 참가국들에 공정하게 적용하여 선의의 경쟁을 도모하는 것이 WBC가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일 것이다.

1라운드에서 일본을 두번이나 이겼지만 또다시 4강에서 같은 지역에서 올라온 일본과 붙어 허무하게 패하고 4강에 만족해야 했던 2006년 1회 대회때의 어이없는 대진표를 기억하는 야구팬이 많을 것이다.

1회 대회는 운영상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이해하자. 이번 2회 대회는 1라운드에서 듀얼 토너먼트 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고 불리는 방식을 도입하고.. 4강에서는 최종 1,2라운드를 통과한 4팀이 크로스 매치로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자세한 경기일정 및 대진표 보기]

1회 대회때 우리나라가 당했던 어이없는 상황은 다소 해소되었다고는 하지만, 1라운드 경기 일정을 보니, 개최국 일본에 유리한 경기일정이 배정되어 있다.

WBC는 몸값 높은 프로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투수들의 투구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투구수에 따라 다음날 경기에 출장할수 있느냐 마느냐도 결정된다.

중국과의 첫경기를 치른 일본은 하루를 쉰 뒤, 대만을 이긴 우리나라와 두번째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대만과의 경기를 마치고 바로 다음날 경기를 해야하는 우리나라보다는 투수운용면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대회 개최국의 어드벤티지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것이 아닌 선수단 운영을 직접적으로 간섭할 수 있는 경기 내적인 문제이므로 통념상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어드벤티지를 뛰어 넘고도 남는다.

일본-중국전, 한국-대만전이 같은 날 치뤄지고.. 똑같이 하루의 휴식을 취한 뒤, 양 경기의 승자와 패자가 각각 경기를 치르는 것이 어느 한팀이 부당한 혜택을 받지 않는 공정한 룰 아닐까???

일본이 유야무야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에는 WBC사무국에 제공한 1,000만달러 상당의 중계권료와 각종 스폰서 유치, WBC 사무국에 대한 전방위적 로비 등이 일본에 유리한 일정으로 보상받은 까닭이다.

역사가 깊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어느 국제대회를 찾아봐도.. 중계권료 액수가 높다는 이유로.. 또는 개최국이라는 이유로 일정상 혜택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동거리가 짧다던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라던가 하는 어드벤티지는 공감할 수 있을지라도 투수의 투구수에 따라 등판일정까지 제한받는 까다로운 규정 아래에서, WBC가 경기 일정에 대한 혜택을 일본팀에 주었다는 것은 WBC 스스로 대회의 권위나 근본 취지을 망각하고 상업성에 찌든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WBC가 앞으로도 이런 불공정하고 편중된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훗날 WBC에 대한 평가는 로비 잘하고 돈 잘쓰는 몇몇 나라만 즐기는 그들만의 행사로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WBC가 처음 의도한대로 세계적인 야구선수들의 대결의 장, 진정한 프로 국가대항전으로써 권위를 높이고 인정받으려면 경기 운영상 혜택을 받거나 소외되는 국가가 없이 모두가 균등한 기회와 공정한 환경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09 WBC 공식 프로그램 표지


Posted by prek
:

<2CH>
ID:k5Dk1awp
대만 응원해야지~!
ID:CF3mRaDU
욘사마가 한국전에 올까?
ID:vBr6u61m
너희들 어느 쪽을 응원할꺼야?
ID:WOhGAOZ1
인간으로써는 대만을 응원하는 게 당연하지
ID:mVyBb3YK
대만, 일본을 위해 열심히 해줘!!
한국의 약점을 밝혀줘.
ID:fdvjRPsf
한국이 일본과 경기를 해줬으면 하니까
오늘은 한국을 응원할래.

ID:KNP0tO6H
대만이 이겼으면 좋겠지만
한국이 이기는 게 더 고조되니까...
아아~ 흔들리는 소녀의 마음!

ID:UCw6KoXt
한국 져~ 라~

경기시작

ID:cw9y9Du7
한국 투수 팔이 짧은 듯?

대만, 포볼로 진루후 번트시도 실패

ID:Cpi7xM+b
너무 못해

ID:Z/OUKuur
번트도 못하냐 ㅋ

ID:omfWsTbC
바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ID:BSOcp+9E
너무 심한 공격....

ID:4Yi0rWUz
대만은 여러가지로 대충하네.
타격은 한국보다 위인데 아깝다

ID:hlXy3JiZ
뭐 대만이 이기는 일은 없겠지

     ID:hlXy3JiZ
     일본이 한국을 어려워하듯이 한국은 대만을 어려워 해.

1회말, 한국공격

ID:MU+vo+T4
나는 한국의 파워타자를 보고 싶다.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

     ID:Wn63gIXi
     승엽은 일본에서 30개 쳤지? 아마.

ID:cw9y9Du7
한국팀은 연습을 하고 있는가라는 정도로
데드 볼로 하는게 잘했지.

ID:PXByPH4/
투수가 몸에 맞추려고 하고 있어ㅋㅋㅋㅋㅋ

ID:mC1sv3Og
도망가지 않는 사구는 엄밀하게 볼로 판정해주길

ID:oBO6z0gV
피해라 ㅋㅋㅋㅋㅋ

ID:7xmsgrNm
공에 맞는 걸 무서워하지 않아.

ID:5wiyQv91
역시 일부러 맞은건가 ㅋㅋㅋ

ID:MU+vo+T4
잘한다ㅋㅋㅋㅋㅋ
피하고 있지만
피하고 있지 않아 ㅋㅋㅋㅋ

ID:A3cb+JMi
한국 교활해애애애애애애
너무 교활해애애애애

무사 만루

ID:BRg0QvgO
대만이 끝났군.

ID:Gy6v8FGI
어이어이 투수를 바꾸라
뭐야 이 쓰레기투수 재미 없어.

ID:0z4U3617
뭐하고 있는거야.

5번타자 이대호의 장타가 펜스근처에서 대만 좌익수에게 잡혀 플라이아웃

ID:S+g5UOv4
좌익수 나이스!

ID:qOLT6ov9
무서워어어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ID:VdTja7s1
나이스

ID:k8dGXlG+
오오오오 좌익수 열심했어!

ID:IUzQoTxc
한국 타선이 너무 좋잖아
일본이 이길 수 있는거야? 이거..

ID:GS4d+sgG
한국 강해!!!
메이저를 넘었어!!!!

ID:I9FePaoH
콜드 규정
5회이후 15점차
7회이후 10점차

ID:196f4z1n
승엽이 있었으면...

ID:XOS4LLW+
이번 토요일은 한국전이겠네

1사만루상황에서 7번 타자 이진영, 만루홈런

ID:IDntK1Gq
망가지기 전에 투수를 바꿔.

ID:ylZH+iOM
경기종료

ID:25kD3B8a
홈런!!

ID:SpTGzvWl
한국 대단해 ㅋㅋㅋㅋ

ID:Y9XKsveR
네~ 끝났습니다.

ID:H9K3uMdw
내일 위험한데 ㅋ

ID:CJSYBJwt
재미없다

ID:f9mw2dI5
시합종료를 알려드립니다.

ID:+zlUvrlE
또 쳤어

8번타자 박경완, 우중간 펜스를 맞는 장타를 쳤지만, 2루에서 아웃

ID:tNPvanK8
폭주 ㅋㅋㅋㅋㅋㅋㅋ

ID:BSOcp+9E
다리 너무 느려 ㅋㅋㅋㅋㅋ

ID:8VgfB7X3
다리 너무 느려어어어어어

ID:iTrg1tX+
개그 나왔다-

ID:X1zqUvYt
이 투수도 안 되겠네

ID:2ZUQuNli
내일은 콜드로 지겠구만..

ID:iHJi81bv
이제 놀고 있는거지

ID:65+AHaji
그 타구로 2루에 갈 수 없다니

ID:BXMYBPFl
멋있게 하려다가 아웃 ㅋㅋㅋㅋㅋㅋㅋ

ID:KJagngjL
이 플레이로 흐름이 바뀌었어

ID:k8dGXlG
너무 차이나니까 심판도 봐주고 있네 ㅋㅋㅋㅋ

ID:jWiIStJH
심판한테도 미움받고 있는 한국

2회초 대만공격

ID:PHd8tKJ/
이제 그만 볼께
2시간후에 올께

ID:AN77IXIH
한국은 오늘처럼 대량 리드를 하다가
어딘가에게 대역전 당한 기억이 있는데

ID:hlXy3JiZ
추운 전개군.

ID:To8caNBC
안되겠다 도라에몽을 볼께.

ID:5+NhySJk
한국대표는 평균체중이 90kg이상일 것 같아.

ID:X2KDcVHr
안되겠다 조금씩 잠이 와.

2ch에 벌써부터 "자 내일의 대전상대가 한국에 결정이 되었는데"라는 스레드가 세워졌습니다

ID:enPXD+CN
(일본이) 이길 수 있을까?

ID:UNy0Mjsk
아마 무리

ID:AY4T2HOt
2위안에만 들어가면 본선에 나갈 수 있으니까
대만이 약해서 다행이잖아.

ID:lnCAbn/y
대만이 약한지
한국이 강한지

ID:COxXEBak
콜드 나오려나?

ID:+IP94JPp
내일의 변명을 생각하자

ID:WQG2ppUy
일본이 진다
이것은 확정사항

ID:F3guYUu5
일본은 앞으로 몇년 있으면 한국을 따라갈 수 있는가?

ID:jzPNiJW7
흐름이 한국이군.

ID:QlDATK08
내일이 무서워어어어어~!

<JP>

rancyantanaka
안녕하세요 !
오늘 한국과 대만전이 벌어지죠 !
방금 경기장에 가 있는 친구한테 문자가 왔어요.
관중석은 많이 비어있다는데.
그래도 내일 경기를 위해 정찰대들은 가있겠죠 σ(^-^;)

rancyantanaka
한국의 만루홈런이 터졌습니다...

thanksbb_62
우어어어~~~
0-6 @@

gokiro_alive
한국의 만루홈런.
어제 일본이 중국에게서 얻어낸 점수를 1회에 이미 넘어섯네요.

eiennanoyo
강하네요, 한국.
힘내세요. 하라감독.

forrest_ncqgx987 
첫회부터 한국의 맹공...
대만투수는 포볼과 데드볼을 남발하다가 만루포를 맞고서 자멸.
아직 한국이 공격중. 

     sl_65_alice
     역시, 작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팀 답네요 !

     sl_65_alice
     근데 홈런 친 한국 7번타자가 이진영씨 아닌가요 !
     지난번 대회에서 다이빙캐치를 하고,
     드래곤즈와의 아시아 시리즈에서 오카모토를 두드린..?
     내일 시합에서도 포인트가 되는 선수 아닐까?
     아무튼 좋은 선수네요 !
     나중에 드래곤즈에 입단할까?

sepia_baseball
1회에 6점이라...
한국전에선 우치가와도 아마 고려할텐데..

suraisupink
시합 끝난거나 마찬가지야.
내일 이치로를 내보내네 마네 할 때가 아니란 말이다 !

irinpidance
느닷없이 6점이라니.
이러면...
내일은 투수진들이 0점으로 틀어막고서
타선이 1점 얻기만 바라는 수 밖에 없겠다.

vv_lookup
똥같은 대만 선발새끼 강판.
정이 두번째 투수로 등판.

bonpon7
타이거즈와 계약한 정카이원 투수.
막 한국전에 등판했군요.
대만팀 에이스가 대량실점한 이후입니다..
한국팀, 강하다...

kendo_chorai_sh_2009 
첫회부터 만루포를 포함해 6점이라구요..
게임은 끝났네요.
올해 대만 대표팀은 선수층이 얇아서 어떨까 싶었습니다만,
역시 한국팀의 기세엔 못 당하네요.
加油 ! 대만 대표팀 ! 

aho_voke_hanchin_2007
한신 빠돌이 새퀴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 조국이 이기고 있으니 조으냐? 조아? 응? 응?
공공장소에서 사람이나 패는 새끼들.
이왕 하는김에 불도 지르지 그랬냐? 어?
그짓거리 하다가 끌려가서 뒈지는게
보기에도 좋고 살기에도 좋고,
모두에게 좋은일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

miyu3miyu2004
한국을 상대로는.. 벅찬 싸움이 되겠죠?
그래도 재미있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ree121_021
중국을 상대로 보였던 일본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난적 한국에게는 진짜 지겠어요.
차라리 이치로를 빼고 1번에 가타오카를 넣으면 어떨까.
내일 등판할 마쓰자카도 큰 기대가 안 가고...
초반에 팍팍 던지게 하고서 3회부터는 와타나베 슌스케를 올리면 어떨까.
마쓰자카와 와타나베는 전혀 다른 타입이니까
한국이 물을 좀 먹어줄지도 모르죠...
어쨌건 내일은 힘든 시합이 될겁니다.

odoruhouseki25 
한국 진짜 강하다..
부탁이다 마쓰자카.
내일 한국에게 이겨줘 !

ochiru_yomiuri 
1회에 이미 6점이라니..
일본은 그냥 2위를 노리고 가는게 낫겠다.
대만전 필승 비법을 열과 성을 다해서 찾아내 !

ja2177
한국... 무시무시하다 !

abudactlon2002
한국 쎄다...
벌써 6-0이라니..

kinenkokoreha8 
6-0
코리안들이 컨디션 좋은거같네요 ㅋㅋ

yahari_pop
실력으로만 보면, 남조선은 대만보다 훨씬 쎄.
하지만 남조선의 선수들이나 팬들은 대만 야구를 우습게 보고있지.
따라서 남조선의 집중력이 떨어질 때 대만이 정신력을 발휘하는 경우,
양국의 경기는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시합이 자주 나와.
물론 그래도 대부분은 남조선이 이기긴 하지만.
오늘도,
초반에 남조선이 대량득점,
그 이후 대만을 우습게 보고,
그 사이 대만이 추격하고,
남조선은 놀라서 집중하고,
결국 대만은 못 이기는..
이런 익숙한 시나리오대로 될 확률이 높아.

dolorez1979
대만선발 리전창이 1/3 이닝에 6실점이라니.
대단하네요.
사사구에 안타는 2개만 허용한건데.
(그중 하나는 만루홈런이지만)
지난번 친선시합때도 그랬지만
대만은 자멸하는 병이 있는거 같아.
이번 대회기간에 그걸 고치는 건 불가능하겠지.
그래도 대만,
위험하긴 하지만 약간 분위기를 회복한건가.
한국은 6점을 얻은후에 공격이 좀 산만해졌어.

dolorez1979
5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 추가.
아직도 1사 만루.
여기서 아까 만루포의 주인공 이진영...
설마...
했더니 병살이네.
이 1점이 대만의 점수였다면
좀 더 볼 맛이 날텐데.

yakyuuhaowaridana 
내일 한국전의 참패 전범들 예상 배당률. 
하라 감독   : 1.1배
무라타       : 1.3배
이치로       : 1.5배
후지카와    : 2.0배
오가사와라 : 2.8배
아베          : 3.8배
마쓰자카    : 4.0배
후쿠토메    : 5.0배
아오키       : 8.0배
카메이       : 120배
자, 예상외의 신데렐라 보이는 누굴까염 ♪

yakyuuhaowaridana 
한국, 만만치가 않다 ! (겐다이 넷)
호시노 : 한국은 예전 베이징 올림픽 멤버에 비하면 전력이 떨어진다. 이것만은 사실이다. 이승엽이 사퇴했고 병역면제 보너스도 사라졌다. 일본대표팀이 실력대로만 한다면 질 리가 없다 !
무로이 마사이 : 베이징에서의 기둥이었던 이승엽과 김동주가 사퇴했지만 28명의 멤버중에 16명이 올림픽 경험자입니다. 전력 전체를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병역 면제가 안 된다지만 대신에 고액의 상금이 동기부여를 합니다. 이번 우승상금은 3억 3천만원에 KBO에서 따로 10억원이 나옵니다. 일본 톱 선수가 보면 별거 아닌 돈이지만 한국에서는 큰 돈입니다.
오카타 : 한국의 1번부터 3번까진 발이 빠르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강하다.
쿠리야마 : 봉중근의 견제가 매우 좋다. 이거 보크 아닌가싶을 정도다.
나카무라 :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무로이 : 그걸 알아채긴 힘들거다. 이번 한국팀엔 5명의 좌완이 있는데 모두 수준 높은 투수들이다.
.. 내일은 경기 끝난후에 <전범찾기> <책임 떠넘기기> 로 난리치는 축빠들이
게시판에 득시글거릴게 눈에 선하다..

dream777ta
7-0이네요.
대만 선발은 사사구로 자멸했고..
승패는 이미 정해졌습니다.
대만은 이래갖곤 중국에게도 위험할겁니다.
내일 일본은...
마쓰자카가 하기 나름이겠죠.
70개의 볼로 5회를 버티면 이길거에요.
5회까지 3점차로만 리드하면 다음부터는 1이닝 계투로 달아날 수 있죠.
근데 타선이 물을 먹어서.. 이치로도 발목을 잡을거 같고.

suraisupink
대만은 완전히 무너졌네.
벌써 9-0
내일 부진한 이치로를 내보내자 말자 할 때가 아냐..

nishi_monkey
한국군(軍), 9-0으로 리드중.

ice_high_715
한국은 콜드게임으로 이길 것 같은 기세인데요 ^^;
내일 있을 한국전이 무섭다 ... (땀)

     omae_ahoka325
     * 아니, 대만 선발이 개판이라 그랬던거고,
     그렇게까지 쫄거 없어.
     물론 지금 9-0으로 1점만 더 따내면 콜드게임이긴 하지만
     저번 WBC를 생각해봐.
     일본이 두번이나 한국에 압승했었지만
     결국 직접 대결에서는 한국에 이겼잖아.

* 주 : 위의 네티즌은 낚시 같지는 않았고... 그냥 정줄을 놓고서 횡설수설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yahari_pop
남조선은 타력, 투수력, 기동력이 모두 안정적이야.
틈이 안 보이는데...
그래도 일본이 5점차로 쉽게 이길거야.

sityuu_ni_katsu
이래서야...
내일 일본이 단 하나의 실수도 안 한다고 해도 이길 수 있을까요 (땀)
그 일본 킬러라는 투수에다가
이 공포스러운 타선이 합쳐지면...
어쩌면 베이징때의 한국팀보다 더 쎌지도 몰라요.
아니, 아니..
이런 생각 말고...
내일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자.
(기적을 믿고자 한다는 건 이미 졌다는건가)

[출처] 대만전-2CH, JP 반응 (출저-개소문닷컴)

만루홈런 친 이진영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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