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에스트로즈의 홈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의 특징 중 하나인 탈스 힐(Tal's hill)이 없어지네요.


중견수 뒤쪽에 있는 경사 30도 정도의 언덕인데, 덕분에 중앙 담장까지의 거리라 130m나 됨.. 박병호가 여기로 타구를 날려서 홈런하나를 놓치기도 했죠.


다른 구장과 구별되는 볼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냥 놔뒀음 싶은데 없어지게 되서 아쉽....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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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파울볼을 잡으려면 어디에 앉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2013년 6월 8일부터 6월 17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 오리올 파크의 9경기에서 나온 파울타구 분석자료를 참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9경기의 투구수는 총 2,657개였으며, 이중 422개(15.8%)의 투구가 파울이 됐다.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208개는 그라운드의 파울지역에 떨어졌고, 214개(전체의 8%)가 관중석으로 향했다.


투구수가 10개 당 0.8개가 관중석으로 향했으니 적은 수치는 아닌 것 같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은 파울볼이 나온 것은 46개라고 하며, 평균 24개의 파울볼이 관중석으로 향했다.


파울볼이 떨어진 위치를 보면 3루쪽보다는 1루쪽이 조금 더 많다. (3루 101개, 1루 113개)


아무래도 좌타자 보다 우타자가 많기 때문에 1루쪽으로 관중석으로 향한 파울 타구가 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 비율이 거의 47%:53%이므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의외의 결과다.


5개 이상 파울이 날아간 블럭은 1루와 3루 베이스 뒷쪽 블럭이다. 이 지역에 앉아 있다면 경기당 1개 정도 파울볼이 날라올 가능성이 있다 하겠다. 하지만 라이너성 파울도 많으니 조심해야하는 지역이다.


1루 덕아웃 뒷쪽으로는 1층과 2층 관람석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그 밖에 포수 뒷쪽도 파울볼이 많이 날아온 지역이다. 하늘 높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기 때문에 라이너성 파울볼보다는 조금 안전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포수 뒷편은 어느 야구장이나 가장 입장요금이 비싼 구역이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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