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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8 마이너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 동영상 1

민훈기 기자님이 쓰신 기사를 보니 지난 주말 마이너리그에서 사상 최악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하는군요.

야구에서 난투극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만은.. 그날의 난투극으로 인해 병원으로 급송된 사람이 3명.. 그 외 여러명이 부상을 당하고.. 심지어 폭행죄로 경찰서에 이송되기까지..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하네요..) 난투극 후 양팀 합쳐 18명이 퇴장을 당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 중 아주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날 난투극을 벌인 선수 중 폭행죄로 경찰서에 이송된 피오리아 치프스(Peoria Chiefs)의 투수 훌리오 카스티오(Julio Castillo)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경위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기사 내용에도 있지만.. 카스티요는 159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도미니카 출신의 투수인데.. 제구력이 무척 좋지 않다고 합니다.

카스티요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글에서 돌맹이를 던져 야자수를 따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스카우터에 의해 야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야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신발도 신지 않고 다녔을 정도로 아주 가난하고 순박했던 선수였다고 하는군요.

정글에서 살던 야성이 살아 있어서인지 난투극 도중 카스티요가 상대방 덕아웃을 향해 강속구를 던졌는데 불행하게도.. 제구력이 좋지 않아 관중석에 앉아 있던 관중이 그 공에 맞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카스티요는 폭행죄로 경찰서로 이송됐구요.

기사에 사진만 나와 있길래 유투브에 등록되어 있는 동영상을 구해 아래에 올립니다.



▲ 12초쯤 덕아웃을 향해 '야자수제구력'의 강속구를 던지는 카스티요의 투구장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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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선수가 바로 "야자수제구력"을 가진 훌리오 카스티요 (출처:플리커)



카스티요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피오리아 치프스(Peoria Chiefs) 홈페이지(http://www.peoriachiefs.com/)에 등록된 로스터를 보니 징계를 받은 것인지.. 처음부터 등록이 안된 것인지 투수명단에 이름이 없네요.

민훈기기자님이 쓴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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