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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3 KIA, 부진하지만 희망을 갖는 이유는? 1

부진하지만 희망적이다?? 제목이 상당히 모순이긴 한데.. 시즌 초반 두산-삼성-롯데-SK-삼성 등 강팀으로 지목되는 팀들과의 힘겨운 대진 속에서도 6승 7패를 기록하며 선전하는 듯 보이지만, 매경기 답답한 경기 내용을 보여 주고 있죠.

지난 주 목요일 문학 SK전을 관람하러 갔었는데, 마치 2008년도 빈곤했던 득점력의 암흑기를 다시 보는 것처럼 답답하더군요.

하지만 부진이라면 부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부진의 이유가 마운드보다는 타선에 있기 때문입니다.

테이블 세터진도 부진한건 마찬가지지만, 이제는 CK포가 가동되어야..


타선은 언제든 사이클을 타면 제 궤도에 올라갈 수 있지만, 마운드가 부진하면 거의 시즌내내 골치 아플 수 밖에 없는데, 기아는 두산과의 개막 2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했을 뿐, 그 이후에는 5점 이내.. 특히 3점 내외의 실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타팀에 비해서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를 운영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로드리게스 퇴출과 로페즈의 어깨통증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6선발을 고수하면서 거두고 있는 승률이라는 점에서 향후 타선이 제 컨디션을 찾게되는 5월 이후, 멀게는 시즌 중후반기 마운드의 운용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6선발의 로테이션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못하고, 선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내지 못하므로서 곽정철과 김희걸 등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부분은 걱정스런 부분입니다.

옆집아저씨같은 후덕한 인상의 새용병 맷 라이트, 왠지 유니폼이 잘 어울려 보임...



이번 주중 새롭게 가세한 용병투수 맷 라이트가 가세할 예정인데.. 승수는 쌓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자기 로테이션만 소화해 준다면 4월 목표였던 5할 승률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하지만,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재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더라도 앞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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