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까지 99경기를 치른 SK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구단은 100경기 이상씩을 모두 소화했는데요.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80%이상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SK와 두산의 4강진출은 확정적이고.. 최근 11연승을 기록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간 롯데 역시.. 꿈에 그리던 '가을야구'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 4위를 놓고 한화, 삼성, 기아가 3.5게임차 내에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 51승 54패를 기록하며 5할승률에서 -3이 모자란 기아의 4강행이 가능할지 경우의 수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현재 성적>
4위 한화 - 110경기 57승 53패
5위 삼성 - 107경기 54승 53패
6위 기아 - 105경기 51승 54패


<남은 경기수>
4위 한화 - 16경기 (SK 4, 삼성 3, LG 3, 롯데3, 두산 2, 히어로즈 1)
5위 삼성 - 19경기 (두산 6, 롯데 5, 한화 3, 기아 2, SK 1, LG 1, 히어로즈 1)
6위 기아 - 21경기 (SK 6, 롯데 5, 두산 4, 히어로즈 3, 삼성 2, LG 1)


<남은 경기에서 한화, 삼성이 5할 승률을 기록한다고 가정>
4위 한화 - 16경기 8승 8패
5위 삼성 - 19경기 10승 9패


<한화, 삼성의 최종 성적>
4위 한화 - 65승 61패
5위 삼성 - 64승 62패


<결론>
- 기아는 한화에게 상대전적에서 뒤지므로.. 한화의 최종 예상 65승보다 많은 66승을 해야함
- 66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승수는 15승
- 남은 21경기에서 15승 6패(승률 7할)를 기록해야 66승에 도달!





한화가 클락의 끝없는 부진과 타선의 침체로 팀성적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승패차이에서 여유가 있고 남은 경기수가 가장 적기 때문에 막판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구요.

기아가 남은 21경기에서 15승 6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려면 최소 5연승 이상을 두번 정도는 해줘야 할텐데.. SK, 롯데, 두산과 무려 13게임이나 남은게 엄청난 부담이고.. 중심타선(특히 최희섭)이 제대로 활약을 해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9월 12일 잠실 두산 3연전을 시작으로 우천으로 연기된 게임을 치르기 위해 목동-대구-문학으로 원정경기를 다녀야 하는데.. 이때 원정 7경기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아의 4강 가능성이 남아 있는 패수는 -6

왠지 점점 팀색깔이 희미해지는 것 같은 기아타이거즈

Posted by prek
:

어제까지의 팀순위를 보니 아직 10여 게임밖에 치르지 않았는데도.. 팀간 성적의 양극화가 너무나도 뚜렷합니다. SK, 삼성, 우리, 롯데 4팀이 똑같이 7승 3패로 승차없이 공동 1위이고.. 나머지 LG, 한화, KIA, 두산이 1위 그룹과 3게임~4.5게임차로 하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네요.

한마디로 4강과 4약이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체 일정의 10%도 소화되지 않은 시점이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직 최고 수준에 올라서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일시적인 부진인지 총체적인 부실인지는 잘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디씨인사이드 야구갤러리에 올해 초부터 사용된 짤방 이미지가 현재 10여게임 정도를 치른 2008 프로야구 각팀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들어맞고 있습니다.

아래 짤방 이미지를 보시면 8개 팀의 이미지가 무규칙하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좌측에 SK, 삼성, 우리, 롯데가 있고.. 우측에 LG, 한화, KIA, 두산이 있습니다.

저 짤방을 만든 사람이 올시즌 4강팀과 4약팀을 예상해서 저렇게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우연인지 필연인지.. 프로야구 초반 분위기는 저 짤방대로 좌우측으로 나눠진 팀들의 성적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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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 야구갤러리 자동짤방. 좌측에 배치된 4팀이 현재 공동 선두인데.. 우연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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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현재 팀 순위. 롯데, SK, 삼성, 우리가 승차없이 공동 1위.. 5위와는 3게임차..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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