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갈수록 볼거리가 많아지는 것 같다. 올스타전의 단골 이벤트인 타자들의 홈런대결에 이어 몇해 전에는 투수들의 홈런대결도 펼쳐진 적이 있었다. 더불어 타자들의 투구 스피드를 겨루는 타자 스피드킹 이벤트로 흥미로워 보였다.

올스타전이 평소에 경기를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재미난 이벤트를 볼 수 있는 자리라면.. 야구선수들의 주력과 주루플레이 능력을 겨룰 수 있는 계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어렸을 때 야구부감독님께서 자주 시키던 주루플레이 연습방법 중에.. 선수들을 2개조로 나누어 1조는 홈베이스에서 출발, 2조는 2루베이스에서 출발하여 한선수가 한바퀴씩 이어 달리면서 상대팀을 추월하거나 정해진 바퀴수를 먼저 도는 팀이 이기는 연습을 자주 하였다.

연습할때는 정말 하기 싫은 훈련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계주와 비슷한 방식이라 올스타전때 동군, 서군으로 나눠 겨뤄봐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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