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1,2위 결정전..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시 만난 일본을 정말 통쾌하게 이겼습니다. 14-2로 콜드승 거두고 매우 기고만장했던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네요! 오늘 경기 정리하기 전에 우선 아쉬웠던 순간부터 기억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4회초 1사 1, 2루 김태균 적시타 상황

이종욱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 4번타자 김태균의 좌익선상 2루타때 이종욱이 홈에 들어와 먼저 선취점을 얻었으나 정근우가 무리하게 3루까지 주루하다 태그아웃되고 말았죠.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는 것도 좋지만 3루와 가까운 좌익선상 안타였다는 점에서 3루까지 파고드는건 조금 무리한 주루플레이가 아니었나 싶구요.




4회초 2사 1, 2루 이용규 타석

계속되는 2사 1, 2루 타석에는 이용규, 이용규가 장타를 날릴 가능성이 낮다보니 2루 주자 김태균은 짧은 타구에 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리드폭이 길어졌고, 이를 간파한 일본 수비진은 조지마포수의 2루 견제로 김태균을 태그아웃 시켰죠.

오늘은 5번 이대호 - 6번 이용규 라인에서 뭔가 매끄럽지 못하고 꼬인 듯한 상황이 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2루에서 포수 견제사 당하는 김태균







5회초 1사 1루 박경완 타석
이용규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범호의 삼진아웃으로 1사 1루가 된 상황, 박경완 선수가 친 타구가 내야 낮은 쪽에 뜨자, 런앤히트 작전에 의해 2루로 달렸던 이용규가 미쳐 귀루하지 못해 더블아웃 당하고 말았는데요.

화면을 보니 이용규선수가 2루로 뛰다 타구를 보고 바로 귀루하지 않고 조금 멈칫했는데요. 이 상황을 인필드 플라이 아웃 상태로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 인필드 플라이 아웃 상태는 무사 혹은 1사 1,2루 또는 만루 상황에서 성립되기 때문에 위 상황은 인필드 플라이 아웃상태는 아니죠.

이용규선수가 멈칫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필드 플라이 아웃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고의 낙구를 하여 더블아웃 플레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격수의 위치를 확인한 후 귀루를 한 것이죠.

이용규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플레이였고.. 상황 자체가 매우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1루에서 아웃되고 아쉬워하는 이용규








7회초 무사 2. 3루 이대호 타석

7회초 무사 2, 3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은 상황.. 이대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을때 김현수가 홈쇄도하다 태그아웃되었는데 김태균까지 3루로 뛰다 태그아웃되고 말았죠.

김태균선수가 3루로 바로 스타트 끊지 않고 유격수가 홈으로 송구하자 스타트를 끊은 것 부터가 주루미스인데 조금 더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홈으로 쇄도했던 김현수가 협살을 걸려줬더라면 어땠을까입니다.

화면상으로는 김현수가 홈으로 쇄도시 거의 아웃을 직감하고 느린 발걸음으로 들어왔는데 여기서 한번 멈춤했더라면
더블 태그아웃은 당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홈에서 아웃되는 김현수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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