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에 현대자동차 내부직원의 설계도면 유출 사건이 보도되었는데요. 유출된 도면을 바탕으로 생산 된 것으로 보이는 짝퉁 NF소나타 사진이 인터넷에 돌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구매총괄본부 윤모(42) 과장 등 두명이 2005년경부터 유출시킨 것으로 드러난 설계 도면은 구 산타페, 투산, 기아 스포티지 등에 적용된 4단 자동 변속기 도면과 트라제 수동변속기 도면 250여장, 중형 5속 수동변속기 220여장..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주력모델인 NF소나타의 설계도면 3600여장이라고 합니다.

특히 NF소나타의 설계도면의 경우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부분을 제외한 전체 도면의 3/4에 해당될만큼 거의 대부분을 빼돌렸다고 합니다.

수년간 수백~수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간신히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허무하게 중국에 넘기면서 받은 댓가가 고작 120만달러(약 11억원)라고 하니 할 말이 없어집니다.

국토도 좁고 천연자원도 부족한 우리나라가 믿을건 인적자원과 기술력뿐이고 지금의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이룩한 원동력인데.. 보안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길래 수년간 중요 정보가 유출될 동안 아무런 낌새도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국가의 미래와 주요산업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산업스파이는 일제시대때 나라 팔아먹었던 매국노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산업스파이때문에 현재 우리나라가 중국에 5~7년 정도 앞서있는 자동차 기술 격차가 2010년쯤엔 1.5년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현대판 매국노인 산업스파이에 대해서는 좀더 엄격한 처벌과 관리감시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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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짝퉁 NF소나타. 중국에서 만든 짝퉁 NF소나타 정측면. 아우디 A6와 NF소나타를 합쳐놓은 것같아 보이나..헤드라이트 끝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캐릭터라인과 앞범퍼와 휀다가 만나는 부분, A,B,C필러와 전체적인 윤곽, 운전석과 뒷좌석 Door가 매우 흡사해보입니다.


비슷한 각도의 현대 NF소나타와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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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각도에서 바라 본 현대의 NF소나타 정측면




다음은 후측면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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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짝퉁 NF소나타. 마찬가지로 아우디 A6의 후미등과 비슷해보이나 NF소나타의 트렁크라인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측면의 손잡이를 타고 넘어오는 캐릭터라인과 뒷범퍼와 만나는 부분 등이 NF소나타의 아웃트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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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각도에서 바라 본 현대의 NF 소나타 후측면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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